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마토쥬스(박스째 산 토마토 빨리 먹기)
우리는 농사를 짓지 않아 채소를 사 먹어야 하지만
집주위 밭 주인들께서 일하러 오실때마다 시원한 수박이며
얼음물등을 틈틈히 가져다 드리고 수다도 떨어준 덕에
제 주위가 온통 즉석 야채밭이죠.
해마다 미나리를 키우는 하우스에서 올해는 처음으로 토마토를 심으셨네요.
이제 막 수확한 첫물 토마토가 아주 맛있어요.
시장에서 1kg 2,000원 하는 것 사 먹다가 하우스에서 아예 15kg 를 만오천원에 샀답니다.
꽤 많네요.
게다가 조금씩 터진것 거의 5kg 주시니...
갑자기 좁은 주방이 토마토로 가득찬 느낌이.....
처음엔 껍질 살짝 벗겨 (열십자로 잘라 뜨거운 물에 데치는 것은 아시죠)
생으로 얼음넣고 싸악 갈아 먹습니다.
저희 일 도와 주시는 분들과 시원하게 잘 먹습니다.
아직도 박스엔 발그스럼한 토마토가 그대로 있습니다.
냉장고도 작은데... 슬며시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삶았습니다. 푸~욱..
껍질 벗기고 숭덩숭덩 잘라서 큰 들통에 반 정도 되도록 (5kg정도)
소금 조금, 설탕 아주 조금 넣고 흐물흐물 해 지도록 삶아요.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것보다 익혀서 먹으면 더 영양가가 많잖아요.^^*
푹 삶아 식혀서 믹스기에 갈고 큰 물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파는 토마토 쥬스보다 훨씬 맛있어서 아이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사흘만에 또 토마토 10kg 사서 내일 먹을 토마토 가스불에 올려 놓고 글 씁니다.
인증샷 있어야 하는데....
귀챠니즘이.....
여러분... 몸에 좋은 토마토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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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티붑
'09.7.8 1:02 AM토마토잼도 아주 맛있어요. 입안에 토마토가 쏙 들어온 느낌이랍니다.
한 번 해드셔 보세요. 빵이랑 잘 어울립니다.2. 홍천산골
'09.7.8 9:41 AM토마토잼...만들다 가스통 하나 비운 사람 여기 있습니다.
한해..토마토 농사를 지은적 있죠. 운도 없게 정말 정말 토마토 값없을때 였습니다.
파치(실은 농익은 토마토..먹기엔 더 좋은거죠..)라고 하는 토마토를 음식점 들통으로 가득 넣고는 쨈을 만들어보자 했더니...하루 종일 졸여구 졸여서 드뎌 쨈 탄생했건만..가스가 없더군요.
토마토가 워낙 수분이 많아서 쨈처럼 되려면 10분의 1정도 졸여주어야하더군요...그 많은 양을 졸이니.... 2년전에 만든 토마토쨈 아직 냉장고에 잘 모셔져 있네요.
캐첩맛이 나서 빵에는 잘 안발라먹게 되구..집고추장 양념에 넣어 먹습니다.설탕대신 넣는데 아주 맛있어요...감칠맛이난다고 할까요..3. 구름물고기
'09.7.8 11:47 AM선물 받은 방울 토마토가 많은데요.. 방울토마토로도 한번 해 봐야 겠네요..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먹기엔 너무 많아서 걱정했거든요..4. 박선화
'09.7.8 3:49 PM한가지 팁을 알려드릴깨요^^
익혀먹어야 좋은게 아니고 ,기름을 첨가해서 먹어야 몸의 흡수율을 높이는거 랍니다.^^
그래서 외국에선 잘게 썰은 토마토에 오일을 넣고 볶아만든 요리가 많은거구요.5. 잠팅이
'09.7.26 2:12 PM윗 님,
기름을 첨가해서 먹는것도 흡수율을 높이지만
익혀서 (살짝 데쳐서) 먹는것도 라이코펜 성분 흡수율을 높여요.
그래서, 살짝 데친후에 차갑게 하여 올리브 오일과 함께 마리네이드 해 먹으면
각각 *3배씩 해서 흡수율이 훨씬높고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