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야자 마치고 데리러 가는 시간까지 내처 자는 바람에 뿔다구가 난 막내....
지은 죄로....꿀 먹은 프리...
이럴 때 참 엄마 불쌍하죠? (마구 동정심을 사려는 의도가 엿보임...ㅎㅎ)
여하튼 초저녁 2시간 잤더니 그런지 잠도 안 오고...
새벽내내 뭔 할 일이 그리 많던지~~
식탁 매트.... 한복 천 손박음질해서... 만들고...
아이 출근할 때 입을 투피스 다리고.....
에라 모르겠다...
걍 밤 새자..싶어서리...
그 밤에... 통깨, 깨소금, 들깨소금 씻어 말려 볶고...
하는 김에 마저 주방에서 일하리라...결심(?)하고...
땅콩 마요네즈까지 만들고.....
3시 넘으니깐 졸리운데 그 때 자면 아침에 문제 생기겠다 싶어서....
두 눈을 부릅뜨고... 진미채 볶고...반찬 만들고 했더랍니다.
이 얼마만에 밤샘인지... 괜히 장해하면서 말이죠...ㅎㅎ

통깨, 깨소금, 들깨소금 만들기 -
http://blog.naver.com/hwa1875/120073080778

땅콩 마요네즈 만들기 -
http://blog.naver.com/hwa1875/120073082702
그럼 진미채 볶음 레시피 나갑니다..
재 료 ::
진미채 70g,
조림장 - 엿장 2큰술, 생강술 1큰술, 고운고추가루 반 작은술, 고추장 반 큰술, 다진 마늘 한큰술, 식용유 반큰술,
마지막에 물엿 약간만 더해주면 윤기가 좔좔~~
만들기 ::
1. 밑준비:: 진미채는 잘게 찢고, 훌훌 털어서 잔가루를 없앤다 (그래야 깔끔해집니다.)
뜨거운 물로 헹구시는 분이 있는데 그럼 맛이 없어져요..주의!
2. 찜솥에 찌기:: 김이 오른 찜솥에 젖은 면보나.....저처럼 시루밑을 깔고....진미채를 넣어서
뚜껑 덮고 2~3분 쪄주세요.(부드러워집니다...)

3. 쪄 질 동안....
조림장 만들기 :: 조림장 재료를 모두 붓고....약한 불에 바글바글 졸여주세요.(센불에 하면 탑니다..주의!)


4. 불 끄고 졸인 양념장과 찐 진미채 섞기
뜨거운 양념장을 부어서....고루 버무려 주세요...살살 펴가면서 말이죠..

저 처럼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하셔도 좋아요..

5. 진미채 볶아서 수분 날려주기
양념장에 고루 무쳐진 진미채를 아주 약한 불에 가볍게 볶듯...볶아주세요.
무친 후라서.... 한 1분 정도만 볶아도 충분하답니다.

도자기나 스텐 그릇에 놓고 식히세요...

다 식었으면.... 회전반찬통에 담아서 냉장보관~~

오늘은 어케 닭고기 소비시킬까 궁리하다....(그러게 왜 이리 대용량을 사와서리 고생하는지 원...
코스트코를 가지 말아야 합니다...ㅎㅎㅎ)...오늘은 가지이색찜이 휘리릭 떠올라서요.
그거 만들었어요...
가지 속을 파고....소금물에 절이고..

닭고기살 곱게 다지고....양파 다지고...마늘종과 크래미 다져서 섞어주고...
(그냥 집에 있는 재료들의 조합일 뿐..아무런 의미 없어요)

여기에 뭘 가미할까 하다 불현듯...
그래 우리집 닭고기 빅 히트는 교촌치킨이니깐...
교촌치킨 소오스로 밑간을 해도 좋을거야 싶더라구요...
교촌치킨소오스 레시피는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69758371

절여진 가지 속에다가... 전분칠 필요없구요...
그냥 속을 채우세요...

여름에는 양배추쌈도 별미죠...
넘들은 다이어트 한다고 하는데...난 배불리 쌈으로 배 채우고...이 살은 누가 빼줄까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말이구이....

역시나 아이들이 즐겨 먹는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

아까 만든 진미채 볶음도 폼나게 담고......

웰빙 가지찜도.... 완성되고...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 찌거나 데친 음식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시죠?

돌나물도 겉절이 양념으로 무치고

부추나물도..... 건강식으로다~~ 조물조물 무치고

오이지..... 너도 나올래? 불러주고...

오늘의 아침식단.... 현미잡곡밥, 김치찌개, 가지찜, 계란말이, 진미채볶음, 부추나물, 돌나물겉절이, 명란젓, 마늘종 무침, 양배추쌈과 쌈장, 오이맛고추
가족들 몽땅 내 보내고...아침 꿈나라에서 헤매이다 일어난 프리^^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