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어찌나 후딱 지나가는지...청소하고 빨래하고 저녁 하고...
다들 바쁘시죠? 잠깐 사진보면서 쉬어가세요.
건살구스콘이네요. 옛날에 어디선가 사먹고 맛있어서 만들어 먹을려고 건살구 사 놓고선 야금야금 주워 먹다가 이제서야 만들었네요.역시 방금해서 먹는 스콘은 죽음이군요.
말린 양파 넣고 만든 빵. 킹아서에서 보고 했는데 이런 빵을 batter bread라고 한데요. 액체를 따끈하게 데우고 거기에 밀가루랑 이스트 넣고 착한빵처럼 아주 질게 해서 성형 없이 바로 팬에 부워서 발효한 다음 굽는 빵이에요. 양파 좋아하는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식구들은 그냥 암말 않고 먹네요.
찐빵같은 술빵도 아닌 증편?입니다. 찐빵이 아닌것이 일단은 대부분이 쌀가루로 만들었구요. 증편이 아닌 것이 이스트로 발효했거든요. 심심해서 크렌베리 뿌렸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떡 망쳤다고 루나가 난리가 났네요.
지지배 먹기 싫으면 말든가..다행 반죽이 질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랜베리가 잠수를 하지 않아서 싹 걷어 내고 줬어요.
감자빵도 또 구웠어요. 밥 할때 감자 같이 넣고 찌면 편하네요.
슬픔의 아이스크림빵...아이스크림이 되려다가 빵이 되어버린 슬픈사연이..
오렌지 피코님한테 삘 받아서 당장 아이스크림을 만들려고, 계란 노른자 네개(계란의 어느 한쪽만 쓰는 레서피들은 항상 고민을 하게 되요..나머지 흰자를 이용해서 또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땜에) 에 생크림우유..여러번 아이스크림을 그닥 성공해 본 적이 없는지라, 이번에 기필코 사먹는 아스크림을 하려고 했는데, 잘 섞어서 불어 얹어 놓고 그냥 깜빡....스크램블에그가 되어버렸네요 히잉~ 버리자니 계란 노른자나 생크림이 아까워서..조금 식힌후 밀가루만 넣어서 비스킷처럼 구웠습니다. 맛이요? 아이스크림 맛입니다. 생크림이 들어가서 그런지 살살 녹네요-_-.
코스코에서 돼지고기 한판..어느 부위인지도 모르고...사서 일단 잡채거리며, 월남쌈 먹을 때 쓸 꺼랑 갈무리 해 해 놓고, 돼지고추장불고기 만들어 먹었네요. 세끼 더 먹을 거 양념해서 얼려두니 든든하네요.
돼지고기찜도 해 먹구요.애들 먹으라고 심심하게 했더니 저는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전 일단 매워야 합니다.
여튼 고기 한판 사다가 완전 뽕을 뽑네요
어느날엔 아욱된장 수제비국도 끓여 먹고..
리빙데코에 올려야 하지만 그냥 같이 올려요.
제가 심은 꽃입니다. 이름은 기억 안나요. 영어라서 -_-
이건 뉴저지 식물원에서 찍은 꽃사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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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중계..
제가 팔이쿡에 글 올리는 동안 어쩐지 너무나 조용하다 싶어서 뒤돌아보니 주나양이 이렇게 엄마 지갑을 탐색하고 있꾼요.
내가 뭘 어째다는 거지? 라는 표정으로 돈 하나하나 휴지처럼 마구 꾸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