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쉽고 싸고 맛있는 건 뭐????

| 조회수 : 15,978 | 추천수 : 81
작성일 : 2009-06-25 11:33:08
결혼 전에 못했던 일인데 결혼하고 일취월장한 것은?
전....생선 손질하기입니다.
결혼 전에야 생선 손질할 일도 없었거니와.... 그렇게 많은 생선을 손질하는 것을 보지도 못했으니까요.
저희 시댁은 부산...
그래서인지 평소에는 말할 것도 없고, 제사 지낼 때 장만해야 하는 생선이 어찌나 많던지요.
제사가 가까와 오면 미리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한 아름 사다가 미리 손질을 해서 소금치고 해서 약간 말리는 과정을 거치는데.. 정말 징그럽고..... 손에 비린내는 또 어찌나 나던지...  처음에는 울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러던 것이...... 한 해 두 해..내공이 쌓이고... 지금은 아마도 못 만지는 생선이 없을 듯...

남편은 생선이라면 국적불문, 색깔불문.... 다 먹지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갈치, 병어, 대구, 연어, 금테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금테가 싱싱하길래 당연히 사왔습니다.

생선은 아가미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제일 지저분하고 세균도 많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가미젓갈도 있긴 있지만요.
머리쪽에서 손을 쑥 집어 넣어...아가미와 내장을  먼저 제거하고... (처음엔... 이게 제일 싫었어요... 손을 집어 넣기도 싫고.... )
몸에 붙은 비늘을 긁어주고....
약간의 소금간만 해서 어제 저녁에는 매운탕을  끓였어요.



무가 익어야 하므로 무부터 양념해서 끓이다가....
금테 투하~~~




매운탕에 들어갈 야채도.... 미리 썰어서 모아놓고...




보글보글 끓으면... 야채랑 매운탕 다대기로 김치양념장도 넣고....





끓을 동안... 오이지냉국도 만들고....



한소큼 끓어 거의 다 되어 갈 무렵에 대파도 어슷썰어서 넣고...




짠~~~ 금테 매운탕 완성......
국물은 그리 많이 안 잡아요... 저희 집은 국물보다는 생선이랑 야채를 주로 먹기 때문에...




두부 만들고 남은 비지를 이용한 반찬...
김치비지전입니다. 오징어 듬뿍 넣고....비지랑 김장 김치 썰어서 넣고... 양파, 부추다진 것도 조금 섞고 계란도 약간 넣어 준
김치비지전입니다.




밥먹기 싫어서.... 냉면 조금 남은 걸루....비빔냉면해서 먹었는데요...
원래..무랑 오이랑 절여 양념해서 비벼줘야 맛있는데 이상하게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냉면 양념장 만들어놓은 것에다.... 오이지 잘게 썰어서 그냥 비볐어요. 그래도 맛만 좋더라구요...ㅎㅎㅎ
가끔은 이런 편법도 좋아요..그쵸? 요기까지가 어제 저녁 메뉴~~




어제 시티 홀 보고... 맘이 짠했어요.
왜 드라마에서는 사랑이 저리도 애달픈지~~~
시티 홀 보고선.... 남편 와이셔츠가 한 아름 밀린 것이 생각나..... 다리기 시작~~~ 12시가 넘어서 끝이 났고...
잠이 들었는데.... 어...늦었다 싶어서 놀라 깨보니.... 4시 반.. 이 생체리듬은 어찌나 기가 막힌지...
늦게 자나 일찍 자나... 어김없이... 일어나라고 깨우네요.

오늘은...오징어 순대를 해 볼까 싶어서 어제 오징어를 통채로 손질해 놓고 잤어요.
마트에서 아주 싱싱한 오징어를 두 마리에 1980원에 팔더라구요.
아싸~~~ 3팩 얼릉 담아왔죠. 사이즈는 좀 작았어요.
사실.... 오징어젓갈은 살아있는 오징어로 담아야 좋은데... 그냥 싱싱한 것으로 담아줘도 맛은 그런대로..용서가 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젓갈을 담을 욕심으로 3팩 집어왔는데 조금 많지 싶어서.... 김치 전할때 조금 넣어주고.... 하나는..... 오징어 순대해 먹을려고요.

껍질에 칼집을 넣어 놓은 것을 쪘어요. 그래야... 팽창이 되어서 순대 속을 넣거든요




순대 속에도... 소고기랑..새우살 섞어서 하면 맛은 더 좋은데..오늘은 패스~~
찹쌀 찐 것 고봉 한술...그리고 마늘종, 당근, 당면, 김치, 양파, 버섯을 곱게 다져서 준비..
여기에도... 맛소금 한 작은 술 넣고...깨소금, 참기름 약간 넣어 밑간 양념을 해주고요...




오징어 다져 놓은 것도 집어 넣어서 섞어 줍니다.




한번 더 쪄주기 전에.... 끝에는.... 혹시 튀어나올까 봐...요지나... 저처럼 호일로 막아주고..찜솥에 쪄줍니다.
살짝만 쪄주면 되요..찹쌀도 미리 익혀 놨기 때문에요..




오징어 순대 준비 끝내놓고....
오늘의 야채즙 준비.....
야채즙은 뭘 먹느냐....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야채즙까지 친절히 사진찍느라...아침이 너무 바빠요....ㅠ.ㅠ
오늘은 오이랑... 복분자를 갈아 줄 거랍니다.




오이는 피로 회복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다고 하지요.
또 오이즙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때 발라주면 좋아요. 요리하다... 가볍게 데여서 따가울 때.... 오이즙을 내서 발라주면 시원하고 좀 가라앉기도 합니다.
복분자는 아이들 성장 호르몬을 촉진시켜 주기도 하고, 불임증이나 감기에도 좋다고 하는 건강식품이구요.
오이 2개와 복분자 40g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와인잔에 담아보았어요.
색도 와인색이라....
저희 남편은 워낙 오래 먹어왔고..간을 안하고 먹는 사람인지라..그렇지만...
조금 먹기 거북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황설탕이나 꿀은 조금 넣어 보세요.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바로 이것입니다.
만들기는 엄청 쉽고... 값 싸고..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맛있다는 것.....
재료도 착해요...
생강술 1큰술, 엿장 1큰술, 진간장 1큰술, 흑설탕 반큰술만 있고... 돼지고기 살코기200g만 있으면 됩니다.

팬에 고기 제외한 모든 재료 한꺼번에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채썬 고기를 가닥가닥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죠?
근데 엄청난 주의사항 한가지는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절대로........ 고기를 건드리면 안됩니다.
그럼... 윤기나게 졸여지지도 않고 국물도 탁해집니다.
그냥 센불로 바글바글-> 고기를 가닥가닥 넣기-> 중약불로 줄여서 가만히 놔두기....
전 고기가 조금 많아서 소스 두개 분량으로 했어요. 아시죠? 두 배 분량으로 할 때 간장은 두배가 아니고... 1.5배 정도라는 것...




이정도로 바글바글 끓고 국물이 자박자박할 때 불 끄고 나면 이상태입니다..
아직 색이 안나죠? 좀 놔두면... 때깔 죽이는 고기조림이 됩니다.
원래... 이게 뭐 할 때 쓰이는 건지 아세요?
양장피 잡채할 때 고기를 이렇게 졸여서 가운데 때깔 좋게...폼나게 올려주는 용도인데..
아이들이 이렇게 고기를 해 주는 걸 좋아해서... 양장피 잡채 안 할 때도 가끔 고기만 졸여주는 거에요.



옆으로 기울려서 보면 이정도 국물 남을 정도로 졸여주세요.




오늘은 마땅한 국이 생각나질 않아서...
버섯미소된장국을 끓일려고 해요.
멸치 육수내어서... 미리 준비해 놓았구요.
백만송이 버섯, 양파, 고추 넣어서 끓였어요.








이건 뭘까요?
오징어 순대 좀 폼나게 올려 볼까 싶어서 데코 한 건데... 너무 서툴러서.... 아..창피~~



역시 음식 데코는 일식 요리사가 잘하는데 어디가서..기초라도 배워오고 싶어요...



저희 가족들이 좋아하는 그린빈스.. 소금물에 데쳐서 살짝만 볶다가 맛소금 간하면 끝나는 초간단 반찬...




어제 매운탕하고... 두 마리만 남겨두었다가 오늘은 구웠어요...
세상에...이 두마리...남편 혼자서 원샷~~~~
아이들은...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먹고..전 아이 데려다주고 와서 밥 먹을 때 봤더니만 머리랑 가시만.... 남겨져 있더라구요..
나쁜 사람~~~~ ㅎㅎㅎ




어제 김치비지전 반죽이 남아서 마저 구웠구요...
역시 작게 구우니깐 이쁘네요..큼지막한 것보다요...




나왔네요.... 쉽고 싸고 맛있는 건 뭐?
바로..돼지고기 조림입니다...ㅎㅎㅎ
한번 해 보세요..히트작 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한 것들하고 ... 밑반찬 몇가지 하고 먹은 우리집 아침상입니다...
















요즘 날이 무척 덥지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주방 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해요.
국이나 찌개 같은 것도 다시 한번 끓여 식혀 냉장보관해 두시고요.
조금씩 만들어 그때 그때 먹는게 제일 좋아요.
그래도 남는 것은... 잘 관리해야겠죠?

저희 집 아침상에서 남은 찬들입니다.
냉장고에 가기 직전 기념촬영 한컷....모두 치즈~~~~ 하구 웃고 있지요?? ㅎㅎㅎ
버섯미소된장국 건더기는 더워서 모두 잠수했나봅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상의 전환
    '09.6.25 11:42 AM

    저는 아직 생선이 무서워요...
    맨손으로 못 만지구요, 비닐장갑 꼭 있어야 해요. ^^;
    그래도 많이 발전한 거에요.
    신혼 때는 면장갑에 비닐장갑 있어야 했어요.
    생선의 탱탱하고 미끌거리는 감촉이 너무 무서워요.
    비늘 있는 건 더 무서워요. ㅠ.ㅠ




    이래놓고 회는 펄덕거리는 게 좋다며 눈 껌뻑거리는 생선 눈에 깻잎 씌워놓고 먹는...
    연약한(?)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 2. 윤주
    '09.6.25 11:55 AM

    뭘 또 배워와요.....안 배우셔도 끝내주는 데코구만.
    요즘 프리님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3. 땡그리
    '09.6.25 11:57 AM

    ㅎㅎ 전 바닷가 근처 살아서 생선 만지는거 잘해요
    하지만 시댁에 가서는 생선 못만지는척 내숭 떱니다..

  • 4. 윤주
    '09.6.25 12:02 PM

    금테라는 생선이름은 처음 들어요.

    그리고 요즘은 돼지고기도 엄청 비싸더라구요....국거리 조금 잘라서 3000원 이쪽저쪽 하던것이 어제 보니까 6500원 하더라구요.

    맨 밑에 네칸짜리 도시락 반찬통 어디 제품인지 쓰임새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5. 달걀지단
    '09.6.25 12:05 PM - 삭제된댓글

    저 직사각 소스그릇 저도 다이소에서 샀어요 ㅋㅋ
    다이소 또 가고 싶어지네요.
    이미 경지에 이르신 스타일링입니다.

  • 6. 프리
    '09.6.25 12:14 PM

    발상의 전환님... 연약한 분 맞아요...ㅎㅎㅎ
    특히 남편분 앞에선 계속 연약하게~~~ 아셨죠?

    윤주님... 배워야 하는데 인정해주시니 기분 좋긴 하네요...ㅎㅎㅎ

    땡그리님.... 내숭......떠시다 걸리시면 어쩌실려구.... 경우에 따라 다르신거죠? ㅋㅋ

    윤주님...금테... 약간 기름기도 있고... 괜찮아요. 이게 예전에는 일본에 수출한다고 하던가 그래서 많이 없다고 하더니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어릴적에..이걸 보구 발간고기라 불렀어요.
    그리고 요즘 물가가 좀 그렇지요? 근데 저 고기... 3400원인가 주고 샀는데... 조금이라 그런가요?

    저 통 많이 물어오시는데... 예전 홈플러스.... 1000~2000원 균일가 코너에서 샀어요. 어디 제품인지는 모르구요., 잔반통으로 쓰기 딱 좋아요.

  • 7. 프리
    '09.6.25 12:16 PM

    달걀지다님.. 이궁... 앞지르셨어요...ㅎㅎㅎ
    아.. 다이소에도 있나요?
    저거... 꽤 쓸모있지요? 저도..너무 오래 써서 바꿔야 할 참이거든요..
    뚜껑이 헐거워질 만큼 오래 썼어요... 알뜰도 정도껏 해야 하는디~~ ㅎㅎ

  • 8. capixaba
    '09.6.25 12:34 PM

    프리님
    돼지고기 사러 나갑니다.

  • 9. lala
    '09.6.25 12:35 PM

    돼지고기조림 꼭 해보고 싶어요. 이상하게 돼지고기요리만 하면 실패해서 요즘은 아예 돼지고기는 사지도 않았었는데 프리님이 짚어주신 포인트 꼼꼼하게 메모해서 이번엔 성공할래요.
    프리님이 올려주시는 좋은 정보들 정말 감사히 잘 쓰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 10. 프리
    '09.6.25 12:38 PM

    달걀지단님.. 죄송... 손이 굳었는지 오타가..지도 모르게 발생했네요..

    capixaba님
    네..지금 출동하세요^^ 젓지 마시고요... 정 걱정되면 바글바글 끓고 난 후에 살짝 살짝만 건드리는 정도로..만져주시고요.

    lala님... 네 해보세요, 별로 어렵지 않아요. 부디 성공하셔서... 맛있었으면 좋겠네요^^

  • 11. 쪼매난이쁘니
    '09.6.25 12:48 PM

    저 생선이 금테이군요. 저도 부산으로 시집오게 되었는데 시장가보면 저 생선이 무지 많더라구요. 근데 좀 빨간것이 약간 비호감이고, 익숙하게 봐오던 것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어요.

    저는 아직 시집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저희 시어머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호되게 시집와서 이제 못만지는 생선도 고기도 없다고. 저도 여기살다보면 생선달인이 되는 날이 올지..

    반찬들이 너무 정갈해서 한끼 얻어먹고 싶네요^^

  • 12. 둥이맘
    '09.6.25 12:51 PM

    저 생선 열갱이 아닌가요?똑같이 생긴거같은데.....(열갱이는 강원도 사투리일수도있겠네요)
    울 꼬맹이들은 빨간고기라고 부르는데 냉동실에 몇마리 넣어둔거 꺼내봐야겠네요^^

  • 13. 왕꿀
    '09.6.25 1:03 PM

    14-5년전 집들이다 머다해서
    아파트 아짐들끼리 돌아가며 아웅다웅
    뉘집 행사있드라하면 우르르 쪼르르 달려가
    봉사하며 음식만들고 했을때
    양장피 단골 메뉴로 돼지 고기 볶음했었는데..
    왜?와이? 따로 반찬으로 해먹을 생각을
    못했을까요!!
    프리님 덕분에 값싸고 맛난 음식 발견했네요..감솨~~

  • 14. 프리
    '09.6.25 1:27 PM

    쪼매난 이쁘니님
    부산이 시댁이시군요.. 전 처음에 적응이 안되어서 혼났어요.. 꼭 싸우는 것 같아서요..ㅎㅎ
    좀 요란스럽잖아요...경상도 사람들이....

    둥이맘님... 열갱이라고도 하는군요... 저것도..돔, 볼락 종류가 아닐까 싶은데...
    아.. 아까부터 가물가물했는데 생각났어요.. 저거 일본에서는 긴따로라고 해요...

    왕꿀님...
    그래요.. 예전에는 참 집집이 찾아다니며 해먹고 하는 그런 생활문화가 있었지요.
    정이 넘치는 그 때가 그립기도 해요. 그쵸?

  • 15. 생명수
    '09.6.25 2:24 PM

    언제나 깔끔하신 밥상..반찬이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이네요.
    그런데 구워진 생선눈이...-_- 무서워요.
    저는 생선 구하기 힘든(비싸서) 미국 내륙에서 살다가, 이제 본격적인 살림을 하면서 손질안된 생선도 사다 먹는데 손질할때 마다 가슴이 벌렁거려서 정말 숨도 안 쉬고 손질해요. 제가 생물학 출신이라서 그래도 해부학 시간에 못 볼것도 쫌 봤는데...아직 무서워요..특히 머리
    여튼 생선찌개랑 구이 군침 돕니다

  • 16. 은랑
    '09.6.25 2:29 PM

    음식들이 맛깔스럽고 깔끔하네요.차림새두요
    그릇들두요.. 마늘장아찌가 담긴거같은데 작은 직사각모양그릇하고
    시금치 나물담은 반찬그릇은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참이뻐서요^^

  • 17. 봄소풍
    '09.6.25 3:02 PM

    눈이 큰 금테 라는 생선 처음 봤어요.^^ 왕눈이 고기네요~

  • 18. 츄니
    '09.6.25 3:09 PM

    손도 엄청 빨르고 성격도 어엄청 깔끔 그 자체신가봐요~
    정갈하게 담긴 반찬과 정리하신 손길이 우와~
    전 돼지고기 허연 빛이 싫어서 수육말고는 다 빨갛게 양념해서 먹는데
    마늘쫑과 함께 볶은 돼지고길보니 먹음직스러운것이 언젠가 한 번 해봐야겠다 싶네요
    강추레시피 맞나 확인들어갑니다^^

  • 19. 프리
    '09.6.25 3:59 PM

    생명수님~
    그러구 보니 저도 무섭네요..저 무서운 것을 혼자서 꿀꺽 한 양반도 있으니 원...(뒷끝 지존...ㅎㅎ) 미국 내륙.... 정말 그렇겠네요.. 거기 스테이크는.... 정말루 왜 그리 큰지... 정말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더군요. 전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먹었던 해물이 정말 맛있었어요.

    은랑님~
    저 그릇...괜찮죠? 히히....
    제 그릇 유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가 그릇 거의 없어요... 아주 저렴한 것들이 주종이지요.
    물론..저라고 왜 비싸고 좋은 그릇을 안 갖고 싶겠습니까마는.... 비싸고 좋은 그릇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이다..이럼서 위안을 삼는 거지요..ㅎㅎ
    저거.... 다이소에서 샀는데요.... 다이소에서도 흔한 제품이 있고... 잘 없는 제품이 있고 그러더라구요. 은랑님이 이쁘게 보신 저 그릇..모두...다이소 제품중에서도 아주 싼..... 1000원^^
    잘만 골라서.... 어울리게 쓰면 고가 그릇 못지 않다.. 이게 제 지론입니다^^

    봄소풍님. 금테를 모르시는 분이 많군요. 부산 사람들은 잘 알던데..아마 일본과 가까워서 그런가봐요.

    츄니님, 좀 빠르긴 합니다. 그게 성격도 있겠지만...긴 세월동안 숙련되어서 그럴거에요.
    마늘종하고 볶은 돼지고기... 이거 보라돌이맘님이 올리신 것하고 헷갈리셨나 봅니다..

  • 20. 올리브
    '09.6.25 4:36 PM

    프리님이 요즘 제 교과서입니다^^
    따라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요즘 녹즙기를 검색해봐도 뭐가 좋은지를 모르겠네요~
    프리님이 쓰시는 제품 여쭤봐도 될까요?

  • 21. 홍자양뚱땡이
    '09.6.25 5:05 PM

    아홉살 난 저희 딸냄이 금테만 보면 눈커다란 빨간, 무서운 생선이라고 질색을 하지요.
    심지어는 남편마저 무서운 생선이라고 동조한다는 거^^
    저희 식구는 굴비처럼 간이 되어서 약간 단단한 생선을 구워먹는 걸 좋아해서.. 프리님의 매운탕 같은 음식을 잘 안해먹거든요. 그런데 전.. 어릴 적에 엄마가 국물 자작하게 해서 생선 매운탕 해주시던 걸 자주 먹어서 입맛없을 땐 그 생각이 나요.
    프리님 금테 매운탕을 보니까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네요^^

  • 22. 초코봉봉
    '09.6.25 5:26 PM

    건드리지않고 제 혼자 힘으로 되는 요리 게으린 제게 딱입니다 ㅋ
    매콤한 겨자소스 때문에 꽤나 좋아하던 양장피 잡채
    장조림 대신 해놔도 되겠군요.
    요즘 쇠고기 알레르기가 생겨서 장조림을 통 못했거든요.

  • 23. 프리
    '09.6.25 6:05 PM

    올리브님~
    반가워요^^ 녹즙기..전 두개가 있는데요.
    프랑스산 노닉하고요, 국산 엔유씨....
    노닉는 문제가 생기면 as받기도 좀 그렇고 부품도 비싸서...(물론 4년넘게 써도 잔고장은 없었지만요..)요즘 콩국할 때랑 많은 양의 녹즙 낼 때는... 엔유씨를 씁니다.
    휴롬이 좋다고 인기이던데... 엔유씨 정도만 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차피 소모품이니까요.

    홍자양뚱땡이님~
    오늘...금테가.... 무서운 생선으로 등극했네요. ㅎㅎ 그
    리고 어릴 적 길들여진 입맛..평생 추억이죠.

    초코봉봉님~
    네... 장조림 대신 해 놓아도 괜찮은데... 이건 오래 두고 먹을 음식이라기 보담 즉석반찬에 가까워요. 맛있게 해 드세요.

  • 24. 러블
    '09.6.25 6:35 PM

    프리님

    쉽고싸고 맛있는 저 음식 할라면 돼지고지 사야하잖아요?
    근데 돼지고지는 어느 부위를 사면 될까요??
    초보들은 정말 이런게 너무 어려워요. 대체 무슨 부위를 사라는건지...ㅠㅠ
    잡채거리 사면 되는건가요?

    여기저기서 막 비웃는 소리가 ㅋㅋㅋ

    격 떨어트려 죄송합니다 ㅜ

  • 25. 프리
    '09.6.25 7:13 PM

    저 오늘 한가하지도 않는데.. 왜 이리 들락거리면서 답글 다는지 원...ㅎㅎㅎ

    돼지고기 안심...등심을 사시면 되구요. 잡채거리라고 표시된 살코기 사셔도 무방합니다.
    안심이 젤 연하니까 되도록이면 안심 하나(한토막씩 진열되어 있습니다) 주세요. 하면 정육점 코너에서 알아서 줄 거에요.

  • 26. 냥~냥~=^.^=
    '09.6.25 8:29 PM

    돼지조림....접수하고 가요~~
    아침마다 신랑아침밥으로 꼬마김밥 싸주는데....이것넣어도 좋을것 같네요..
    한가득해놓구...한 일주일 싸주면 지겨울까요...

  • 27. ⓧ빨강마녀
    '09.6.26 9:04 AM

    저 프리님~~ 질문이요

    고기 조릴때 돼지고기는 얼마나 넣어야하나요?

    100g? 200g? 전 맨날 간을 못맞춰서 음식을 망치거든요 ㅠㅠ

  • 28. 프리
    '09.6.26 10:57 AM

    냥냥님....
    네 좋아요.. 김밥 속에 넣어 줘도 좋을 것 같구요.
    한가득은 너무 심해요..ㅎㅎㅎ(아무리 산해진미도... 오래두고 자주 먹으면 질리도 맛도 떨어져요) 몸이 힘들어도... 가족을 위해서 자주 조금씩 만들어주시면 어떨까요?

    아라리님.. 초보스런 질문아니에요^^ 생강술은요.. 파는게 아니구 제가 만들어 쓰는 거구요.
    생강 한톨을 즙을 내서... 청하라고 하는 정종에 부어서 만든 술을 제가 생강술이라 부르는 거에요. 엿장도 마찬가지인데..제가 만들어 쓰는 기본조림장인데.. 번거로우시겠지만 검색어에... 엿장을 치시면 될텐데.. 이것도 제가 하도 엿장 엿장해서.... 많겠네요. 하여간 한번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하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일이 답변하기도 좀 번거롭거든요. 죄송합니다.

  • 29. 프리
    '09.6.26 11:03 AM

    빨강마녀님
    돼지고기 200g 기준입니다.
    엿장 1큰술, 흑설탕 반 큰술, 진간장 1큰술, 생강술 한큰술

  • 30. 행복만땅
    '09.6.26 11:15 AM

    부지런하시네요~
    살림하다보니 제일 부러운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이더라구요.

  • 31. naamoo
    '09.6.26 11:34 AM

    금테.. 자갈치 현지어로 "아까무스".. 라고 통합니다. .ㅎㅎ
    어릴때는 반찬없으면 몇마리 구워 먹지..이런 생선이었는데
    이게 ..요즘은 너무 비싸서 .. 손바닥 크기 넘어가면 만원이상은 예사더군요.
    육질에 기름이 많아서 굽다보면 생선에서 나오는 기름이 그득..할 정도지요.
    생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당연히 잘 모르실거고..
    여기 대구 백화점 수산 코너에는 항상 몇마리 보이기는 한데
    사람들 반응이 "빨간 고기 주제에.. 뭐가 저리 비싸노?" ..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열귀? 락 하나요// 뼈가 억세고 가격이 비교적 싼 생선과 외양이 거의 비슷해 같은 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자글자글 구워서..간장에 살짝 찍어 뜨신 밥에 올리면.. 흑.. .

  • 32. 프리
    '09.6.26 4:27 PM

    행복만땅님... 네 조금 부지런하긴 해요. 집안 내력입니다.. 이것도...ㅎㅎㅎ

    naamoo님... 아 긴따로말고 아끼무스라고도 하는군요. 이거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비싸졌어요.
    전 개인적으로 금테보다.....는 메로가 더 맛있어요. 기름진 것을 싫어하는데도 메로는 이상하게 좋아해요.

  • 33. 미네르바
    '09.6.26 11:11 PM

    저도 근데님 처음 여쭤보려고했었는데....

    김여사는 주차도 참 사납게 하시네요ㅋㅋㅋㅋㅋ

  • 34. 소민사랑
    '09.6.27 3:03 AM

    전 결혼하고 부산 내려와 살고 잇는데.. 여기 와서 저 생선 첨 봤어여~^^
    빨간고기... 그리고, 아까무스 였군여... 예전에 애기낳고 잠깐 도와주시던 이모님이 저희 생선 좋아하니까 아까?? 라고 사다가 한번씩 조림 해주셨는데... 전.. 지금까지 그게 아까모찌 인 줄 알았다는..ㅋㅋ 부산 사람들 참 좋아하는 생선 같아여~^^

    전 아직도 도미랑 갈치, 조기를 자주 사는데.. 단골 생선집 아주머니가 서울 사람들은 생선 먹을 줄 몰라서 맨날 맛없는 ~치, ~치 만 찾는다고 그러세요...
    부산사람들은 빨간고기 말고도 가자미를 참 많이 먹는 거 같아요...

    암튼.. 후다닥~ 아침 준비 하셨다는 식단이... 저같음 하루종일 삐질거렸을 것 같아서.. 그저 부럽고.. 부끄럽고...^^;; 프리님~ 많이 배워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818 요즘은 이런 반찬들~~ 4 나오미 2009.06.25 6,947 53
29817 매실이 오긴왔는데....... 7 샤프란 2009.06.25 4,408 33
29816 모짜렐라 치즈 & 토마토 셀러드 7 돌고래 2009.06.25 6,100 16
29815 쫄깃쫄깃 닭날개 간장조림 (옥당지님 따라하기^^) 8 파란궁 2009.06.25 10,155 81
29814 쉽고 싸고 맛있는 건 뭐???? 34 프리 2009.06.25 15,978 81
29813 [호이]우리집안의 큰손 3 호뎅이 2009.06.25 4,268 7
29812 비오는 어느 날..! 7 해바라기 2009.06.25 4,337 49
29811 아이스크림의 비화 외.. 17 생명수 2009.06.25 6,172 45
29810 다이어트 열풍중에 죄송하게도, 먹을것 듬뿍- 15 Ashley 2009.06.25 12,468 63
29809 왕초보 매실진액 만들기 4 지우산 2009.06.25 4,851 70
29808 (강추레시피) 돼지고기 반 근의 행복 - 돼지마늘종볶음 29 보라돌이맘 2009.06.24 26,042 155
29807 이런케익보셨어요?^^ 산꼭대기에나타난슈퍼맨ㅋ 7 올리 2009.06.24 5,503 74
29806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14 프리 2009.06.24 10,747 81
29805 아들들 수련회 도시락 구경하세요~! 49 고소미 2009.06.24 14,727 67
29804 상큼한 겨자무침에 야채전 만들어 봤어요~ 7 금순이 2009.06.24 5,340 37
29803 다이어트! 나 6일에 4킬로 빠졌어요 온니드라~~~^^ 108 순덕이엄마 2009.06.23 43,285 170
29802 간단한 점심,야식!! 피크닉 매뉴! 매콤참치야채 주먹밥 5 치유덕구레나 2009.06.23 8,555 7
29801 제비 아빠가 물어온 것은? 15 프리 2009.06.23 6,350 68
29800 Father's Day, 아버지날에 만든 추억의 호떡- 9 에스더 2009.06.23 5,572 91
29799 어느 미국직딩 아저씨의 도시락... (12일치) - >&.. 26 부관훼리 2009.06.23 14,604 85
29798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 컵케익 2 딸기사랑 2009.06.23 4,584 38
29797 *)) 몰아올리기^^;; (3) 5 비비샤넬 2009.06.22 6,165 56
29796 여름에 어울리는......레몬타르트, 복분자타르트 17 둥이맘 2009.06.22 5,415 31
29795 좀 더 꽃단장한 싱글의 밥상 34 cook&rock 2009.06.22 11,131 45
29794 부드러운 비지해물전으로 건강한 아침을 열다 17 프리 2009.06.22 7,047 85
29793 미끼용 음식들~ ㅎㅎ +제주분들 봐주세요~ ^^ 15 올망졸망 2009.06.22 7,682 52
29792 사진없는 어른용 초대상 4 쿵쿵 2009.06.22 4,708 60
29791 런던에서 빵집하세요? 27 오클리 2009.06.22 12,856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