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쭈꾸미철 아니겠습니까.
꾸물꾸룸 살아 있는 놈들이 시장에서 보여서 맘먹고 일키로 그람 구입했습니다.(18,000원)
시장아주머니는 두어마리 더 주는척 하시더니. 칼같이 987그람을 주셨더군요
(집에와서 봉지채로 함 담아 보았습니다.)
굵은 소금으로 빨판을 대충 씻고
펄펄 끓는 물에 살짝 데친후 다 건져서 머리랑 다리를 분리하고
대가리는 잘익으라고 한참을 푹푹 삶아 줬습니다.
아는사람은 다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알찬 쭈꾸미대가리 삶아서 통으로 먹기
먹고나면 검은 먹물이 이에 껴서 무섭기도 하지만
(생긴것도 통으로 먹기 조금 무섭지만 눈한번질끔감고 한번만 먹어보면 없어 못먹지요)
밥알같은 쭈꾸미 알랑 고소하면서 비릿한 내장 감칠맛이 죽여줍니다.
신랑은 안주가 좋으니 술이 쭉쭉 들어간다며 혼자 복분자 한병을 홀랑 비우더군요.

다리부분은 살짝 데친미나리와 상큼하게 무쳐줍니다.
(나물삶기 스킬이 부족하야 저는 미나리를 푹 삶아 버렸습니다
기냥 넣다가 빼야하는것을. ㅠ-ㅠ
82쿡에서 유명한 만능 양념장에 식초, 매실더 넣어주고 간장 살짝넣어 새콤하고 상큼하게 무쳐냈습니다.
회사앞 식당에서 낚지를 살짝 데쳐서 미나리랑만 버무려 주는데 맛나더라구요.
흉내한번내봤어요. 흐흐

아아 침고인다.
새콤하고 향긋한 미나리에 오돌오돌한 쭈꾸미

아직 끝이 아니지요. 남은 다리로 쭈꾸미 볶음~
살짝 데친후에 볶아주니 확실히 물이 덜나와서 담백. 칼칼한 맛이 살더라구요~

쭈꾸미 볶음의 하일라이트!!
밥볶기!!! 밥을 볶았기에 결국 과식.

쭈꾸미 데친국물에 라면 끓여먹기로 마무리.
(난참 ~ 알뜰도 하지~ 맛은 기냥기냥..)

마무리로 딸기 한사발

쭈꾸미 1kg사서 둘이 하루 왠종일 잘~~먹었습니다.
철이 지나기 전에 한번 더 사다먹어야겠어요.
>만능 양념장 레시피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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