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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놀이 함께 가실래요? ^^

| 조회수 : 9,177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9-04-08 11:56:28


쪽지로 물어봐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저 아직 도쿄랍니다 ^^;
저의 설레발이랄지 오두방정에 많은 분들이 도움주셔서 마음은 진정된지 오래인데
아직도 도쿄에 있는 게 왠지 부끄러워서 글을 올릴까 말까 했어요 ㅎㅎ
다행히 도쿄의 봄을 보고 갈 수 있어서 열심히 줄기차게 나가 노느라 바쁘기도 하구요 ^^

친정도 다녀왔는데 가는 길에 이제 별 필요없는 겨울코트 바리바리 싸다놓고...
한국가서 82에 벼룩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짐이 너무 많아서 포기.
신랑이랑 따로 갔는데 둘이 이고지고 간 짐이 60키로정도였거든요 -.-;;;
그 중 1/6은 숙모 드릴 제떡기였는데 솔직히 좀 창피했어요.
그 환율에 코끼리 밥솥 사오는 아줌마처럼 보일까봐서;;
근데 짐이 많아서 그냥 보따리 장수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인터넷으로 항상 한글을 접하지만 그래도 책으로 활자 보는 게 고파서
요리책 몇 권이랑 수필집도 바리바리 싸들고 역시 한~~짐 지고 돌아왔네요.
식재료랑 안 읽어본 책이 있으면 정말 마음이 든든해요 ^^
한상차림은 읽을 거리가 많아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신랑이랑 머리 맞대고 도쿄에서 남은 시간동안 꼭 해야할 것들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초밥은 최소 두 번 먹을 것! 그 외에도 대부분이 먹을 거에요 ㅋ
계획은 실천하라고 있는 거잖아요. 바로 초밥집 달려갔지요.





저렴한 걸로 배 좀 채우고...^^





카운터에 앉아 먹는데 종을 땡땡땡땡 울리면서 감파치 잡는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마구마구 주문을 하거든요.
근데 전 왠지 마음이 좀 그래서 패스. (뒤에 탱크에 있는 애들도 다 보고 있는데 ㅠㅠ)





이것저것 먹다가 대망의 마지막은 특! 장어초밥으로 장식 ^^

잘 먹고 들어와 친정에 전화했더니 아빠가 그러시네요...
사먹을 거면서 요리책은 왜 그렇게 사가냐고요 ㅋ

.
.
.




주말에 봄맞이 축제가 한창인 록뽕기 힐스에 놀러갔어요.




벚꽃이 이제 막 시작 ^^ (열흘전)




날씨도 좋고





초록 잔디밭이 조금만 있으면 그 위에 사람들이 오글오글




조금 걸어 미드타운으로 가니 좀 띄엄띄엄  ^^




샴페인 칵테일도 한 잔...
근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서 먹던 게 다 날아갔어요 ㅜㅜ
허무...;





날 좋을 때 부지런히 다녀야죠. 다음은 긴자~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노천까페에서 라떼도 한잔~

제가 예전엔 *다방이니 하는 곳들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참 잘 사먹었거든요?
한잔 휙 사들고 학교 올라가면서 마시고...
근데 결혼하고나니 그게 너무 너무 아까운 거에요..
다리 아파서 피곤해서 쉬러 들어가는 게 아니면 커피 안사마셔요 ㅋ
나이가 들어(?) 그런지 커피값보단 자릿세를 낸다고 할까요 ㅎㅎ




가뭄에 콩나듯 가 본 예쁜 까페 ^^
왼종일 힐 신고 돌아다녔더니 발이 아파서 들어갔지요.
힐 신고 때때옷 입고 나서야 이런 데 한 번 갈까 말까...^^;




이런 건 어떻게 그릴까요? 잎사귀니 하트니 하는 건 많이 봤는데 윙크하는 토끼라니!
마시기가 너무 아까웠어요. 토끼가 점점 심령사진처럼 빨려들어가는 것도 좀 그렇고;;




이것 참 일본스러운 짓(?)이 아닐런지..
미니햄버거(지름이 한 5-6센치 될라나요)에 미니샌드위치에 미니타르트에 미니 판나코타...
미니 햄버거가 깜찍해서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전 속 터져서 이런 건 못할 듯 ㅋ


.
.
.




드디어 벚꽃이 만개!
정말 화사~~했는데 사진은 왜이렇게 어두컴컴한지 ㅜㅜ
벚꽃이 하늘을 많이 가려서 그런가봐요.




흩날리는 벚꽃잎에 청소도 한창이네요.
쓰레기봉지안엔 온통 꽃잎뿐.




하늘을 다 가린 벚꽃잎...
정말 가슴 벅차게 예뻤는데 도로 위라 좀 아쉬움이 있었어요.
길옆 주차하는 곳에 신문지 깔고 앉을 수도 없고 ^^;


그.래.서!




과감히 신랑 연차쓰고 소풍갔어요 ^^
평일이기도 하지만 돈 내고 입장하는 공원이라 더 한산해요.





물가에 가까이 가면 물고기들이 밥 달라고 이렇게 무섭게 달려드네요 ㅎㅎ





위를 올려다보면 이렇게 벚꽃지붕인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보다가 신문을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수다를 떨다가...
자릿세 300엔이라도 정말 괜찮죠? (입장료가 두당 150엔^^)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느덧 이렇게 꽃비를 맞고 있었네요 ^^

(혹시 매트가 눈에 익는 분이 계실지도 몰라요.
이번에 서울 갔을 때 백화점에서 받아온 쿠폰상품이에요 ㅋ)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왔어요.
정말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소풍 간다고 아침부터 종종거리고 도시락 싼 게 아니라 가볍게 나가 사먹어서 그런걸까요? ㅋ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곳들 한 두번씩 다시 가보고
눈 속에 마음 속에 추억을 다시 한번 담아두고 있어요.
일본이라는 나라를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첫 살림을 꾸렸던 곳이라 애착하게 되나봐요.





관광객 마인드로 기념품 같은 걸 챙겨보려고도 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둘이 꽂혀 구입한 판화에요.
이사가면 액자해서 걸려구요 ^^

마침 작가분이 계셨는데 저희가 일본 떠나는 기념(?)으로 산다고 하니
엽서만한 작품 하나도 덤으로 주셨어요 ^^





2년동안 살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누름초밥을 하겠다고 틀도 샀어요.  
틀이 없어서 못했던 것도 아닌데 ㅋ
살다보면 쓸 일이 있겠죠? ^^;





+ 저의 호들갑에 같이 걱정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82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언니가 있었다면 이런 느낌일까란 생각도 들어요 ^____^
(저보다 나이 어린 82님들께는 죄송하단 말씀을 ㅋ)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킴비
    '09.4.8 12:09 PM

    도쿄든 홍콩이든 저는 bistro님의 포스팅만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너무 기뻐요.
    밥보다 맛깔나는 글맛에 점심 잠깐 미루고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

  • 2. yeomong
    '09.4.8 1:44 PM

    음~~ bistro님 따라서 꽃놀이 잘 했습니다!!^^
    일본...아직 가 보지 못했는데, 덕분에 잘 구경하고 맛있게 먹고(^^) 했답니다.

  • 3. 마음부자
    '09.4.8 2:21 PM

    bistro님이 언제 오시나 늘 기다렸답니다. 어제도 왔다가 아직 홍콩에서 짐정리가 안끝났나 하고 그냥 갔지요. 한국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날이 계속되고 있는데, 저는 그만 감기에 걸려 꼼짝 못하고 있답니다. bistro님의 소풍이야기와 꽃사진으로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월남쌈으로 손님접대하기로 했는데, 어서 털고 일어나 집도 치우고 정리해야죠. 감기야 물러가거라!!! 주문을 외워주세요. 도쿄생활 정리 잘 하시고, 홍콩소식 기대할게요.

  • 4. shining
    '09.4.8 2:23 PM

    그러잖아도 궁금했어요. 이사는 하셨는지 어떤지.
    꽃을 보니 마음이 화사해지네요.

  • 5. 아름이
    '09.4.8 2:30 PM

    긴자....저 카페 혹시 사거리 코너에 있는거 아닐까요? 야외 테라스 그자리에서 작년에
    남편이랑 차 마셨데 같아요... 일본에 사시나봐요....사진과 글 느낌이 너무 평온해 보입니다.
    잠시나마 눈이 즐거웠습니다.

  • 6. 행복
    '09.4.8 2:34 PM

    사계절 접시 경매에 내어 놓으신 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일본을 떠나 홍콩으로 가신다니.
    부럽네요. 외국 이 곳 저 곳 다녀보시고...
    저도 일본 갔을 때 위 사진에 있는 초밥집 같은데를 갔었어요, 유명한 집이었는지 한 시간 가량 줄 서서 먹고 왔는데 맛있었어요. 같이간 친구들이 TV에 나온 유명한 집이라서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 ... 재작년에 갔었는데. 이제는 환율이 너무 올라서 엄두도 못 내지요,
    이곳 울산에도 벚꽃이 너무 예쁘게 피었어요. 가장 좋은데가 남목에서 주전바다로 넘어가는 길 인데 양쪽 으로 벚꽃이 산 하나를 다 넘어갈때까지 터널을 이루어요 너무 환상적이죠, 해마다 가지만 볼 때마다 환성을 질러요. 가까운데 사시는 82쿡님들 한 번 가 보세요. 어제 갔다왔는데 꽃잎이 하나도 떨어진 것도 없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넘어가서 봄 바다도 보고 ...
    저도 눈팅만 하는데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님이라 반가워서 글 남기네요.
    홍콩가서도 좋은 얘기 많이 올려주세요

  • 7. mulan
    '09.4.8 3:07 PM

    저렇게 길게 늘어뜨린 장어초밥은 한국에서 구경하기 힘든것 같아요. 후훗... 진짜 맛나겠어요. 꽃구경 저도 다녀온것 같네요. 글 자주 올려주세요. 재밌어요. ^^

  • 8. 지나지누맘
    '09.4.8 3:46 PM

    홍콩에선 어떤 멋진 사연을 소개하시려나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bistro 님 그릇 안전하게 이동되야할낀데... ^^;;

  • 9. bistro
    '09.4.8 4:09 PM

    킴비님/ 지금은 맛나게 드신 점심이 다 꺼져가고 있을까요? 햇볕에 나른해지는 오후네요.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시니 더 친정같이 느껴지나봐요. 감사합니다 ^^

    비욜님/ 서울에서도 여의도 벚꽃축제도 한창인 거 같던데, 여의도는 좀 사람에 치이겠죠?
    거의 10년전(아 세월아 ㅠㅠ)에 여의도에서 과외를 했었는데 벚꽃축제할 때 짜증났던 기억이 나요 ㅎㅎ
    사람 구경보다 꽃구경할 수 있는 곳을 잘 탐색해보세요 ^^

    yeomong님/ 일본의 봄이 한국의 봄보다 조~금 더 좋은 건 황사없이 파란 하늘인 거 같아요.
    언제 일본 오실 계획을 세우시게 되면 전 강력하게 봄을 추천하고 싶어요 ^^
    가까운 이웃나라 한번 놀러오세요. ようこそ~^^

    마음부자님/ 감기야 물럿거라!!!!! 버럭!!!!
    얼른 털고 일어나셔서 내일 좋은 분들과 맛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
    그리고 알록달록 예쁜 월남쌈 사진 키톡에 자랑해주세요~

    shining님/ 제가 오두방정을 떠는 바람에 ㅎㅎ;
    일정이 좀 늦어지게 되어서 여유있게 봄을 즐기고 가게 되었어요. ^^
    사진은 영~~~~ 때깔이 아닌 거 있죠. 보정이라도 좀 해서 올릴 껄..
    주말에 꽃놀이 가보세요. 정말 가슴 벅차게 이뻐요.

    아름이님/ 네 긴자사거리 미츠코시 맞은편 도토루 까페 맞아요 ^^
    눈썰미있는 분이 콕 찝어내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
    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요즘 온도가 밖에 앉기 딱 좋네요.

    행복님/ 그 접시도 60키로 짐꾸러미에 들어갔지요 ^^;
    다행히 어디 흠 하나 내지 않고 좋은 분께 잘~~ 전해드렸답니다.
    저희집에선 빛도 못보고 있었는데 접시를 위해서도(?) 잘된 일이죠 ㅋ
    혹시 봄에 한국가게 되면 꼭 기억해두었다가 남목에서 주전바다 넘어가는 길! 꼭 가보고 싶어요. ^^

    mulan님/ 여기 장어초밥이 특히 맛있어요. ㅋ 아 갑자기 배고파요 ㅎㅎ

    지나지누맘님/ 그릇 포함 이사짐은 보험들면 되더라구요 ㅎㅎ
    배상받아도 깨지면 속상하겠지만 배상해줄 걸 생각해서 포장을 잘 해주지 않을까요? ^^;
    저도 걱정이었는데 보험들면 된다니까 약간 안심이에요 ^^

  • 10. carolina
    '09.4.8 5:16 PM

    어머~ 반가워요:) 아직도 계시나 하면서 궁금해했는데.
    저도 엄마랑 런던 오면서 55kG를 찍었답니다.
    슬픈 건,정작 제 중요한 것은 못들고 왔다는, 부치려고 했는데, 엄마가 만류하셨거든요.-_ㅜ
    제가 제일 싫어하는 카운터에서 짐열기를 했다지요ㅜ_ㅜ;
    저 제작년에 도쿄갔을때, 매일 도투루만 갔었지요,이젠 다방종류가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런던은 가격이 거기가 거기지만서두요.
    그리고 저 장어사진을 보면, 우리 큰어린이가 울지 몰라서 안보여줄랍니다.:)
    소식이 듣고 싶었 었는데, 이런 반가운 소식에, 병원에-_-;; 10분안에 나가야하는데, 잠옷입고 올리네요.ㅋㅋ 얼렁 가야죠-_-;;

  • 11. 냉장고를썰렁하게
    '09.4.8 7:27 PM

    잘 보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좋은 추억 만드시는 모습, 진정 부럽습니다~

  • 12. 호리
    '09.4.8 9:20 PM

    와- 비닐봉지에 꽃잎이라니.. 꽃피는 봄은 쓰레기봉지마저도 로맨틱하게 만드는군요.
    한국도 벚꽃이 많이 피었답니다.
    조금전 저희동네 가로등이랑 보름달 아래 핀 벚꽃이 얼마나 이쁘던지 막 감탄하다 들어왔어요..

  • 13. capixaba
    '09.4.8 11:19 PM

    꽃구경 너무 잘했습니다.
    이렇게 글 올려주시니 반가워요.
    우리동네엔 살구꽃이 많이 피었는데 10년째 살면서 그게 살구꽃이란 걸 이제 알게 되었답니다.

  • 14. 달걀지단
    '09.4.9 12:38 AM

    오랫만이네요. 꽃구경 저도 너무 잘했어요.
    이사 잘하시고 홍콩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올라올지 기대가 되네요

  • 15. 귀여운엘비스
    '09.4.9 1:19 AM

    비스트로님
    언제 글올라오나
    눈이 @.@ 되어 매일 들락날락 : )

    벚꽃보고 가신다니
    너무 다행이예요^^
    지금 서울도 벚꽃이 한창이예요!!!!!!!!!1

    비스트로님 사진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이느낌^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16. 오렌지피코
    '09.4.9 10:15 AM

    여의도가 벚꽃축제라고, 여의도가 직장인 남편하고 어제는 핸드폰도 안터지고, 길이 왕창 막혀서 오히려 평소보다 퇴근시간이 엄청 늦어졌어요. 우리는 꽃놀이의 피해가족이예요. ㅠ.ㅠ

    일본의 벚꽃축제는 대단하다고 들었어요. 사진만 봐도 마음이 들뜨게 하네요.
    저도 꽃구경하다가 근사한 카푸치노라... 제대로 염장이십니다.

  • 17. redpear
    '09.4.9 11:18 AM

    저도 bistro님 포스팅을 은근히 기다렸습니다. 이사는 잘하셨나 하면서...^^
    저도 내일 꽃구경가요~~ 경주로^^ 꽃이 다 졌을진 몰라도 가서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하려구요^^
    위의 글을 보니...일본여행 다시 가고파요~~

  • 18. hey!jin
    '09.4.9 11:52 AM

    와~ 비스트로님 오랜만이에요~*
    정말 너무너무 예쁜데 사진을 찍으면 그렇게 안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도 비스트로님 사진들이 제 사진들보다 훨씬 예뻐서
    또 다른 기분으로 꽃놀이하구 가요~*

  • 19. 파란토끼
    '09.4.9 2:01 PM

    비스트로님, 홍콩으로 가시는군요.
    요즘 바빠서 82에 뜸했더니 새로운 소식이 많네요.
    홍콩은 제가 무척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인데요, 고등학교때 왕가위감독의 '중경삼림'을 보고
    홍콩의 매력에 푹 빠져서 대학교때는 아르바이트로 푼돈을 모아 다녀오기도 했었어요.
    시끄럽고, 재미있고, 세련되었지만 역시 중국은 중국인 도시..ㅋㅋ
    언제 어디서나 건강히 지내시고, 홍콩 소식도 많이 들려주세요-

  • 20. 쿡쿡
    '09.4.9 2:45 PM

    지난달에 도쿄 다녀왔었는데 그땐 아직 일러 꽃이 안폈더라구요ㅠㅠ
    너무 쌀쌀해서 겨울이 다니오는줄 알았죠 ㅋㅋ
    이젠 정말 만개일것 같아요. 사진처럼요.
    사진보니깐 또 그리워지네요~
    어디서 먹어도 맛나는 스시, 가슴설레게 만드는 케익들...

  • 21. 또하나의풍경
    '09.4.9 3:50 PM

    항상 너무나 사랑스런 비스트로님 ^^
    올만에 뵈어서 너무 기뻐요 ^^
    벚꽃 엄청 이쁘네요 ^^ 이곳도 꽃이 어찌나 많이피었는지 막 아까운생각이 들더라구요
    금방 질거같아서요
    이렇게 이쁜 꽃들은 두고두고 오래오래 ㅋㅋ 봐야 되는데 말이죠 ^^

  • 22. bistro
    '09.4.9 5:16 PM

    carolina님/ 런던-서울 장거리 55키로랑은 또 다른 얘기에요 ㅜㅜ
    단거리라 일단 사람들은 뭐 거의 기내용 사이즈...누가봐도 전 보따리 장수였을 거에요 ㅋ
    그나저나 못들고 가신 게 뭔지 엄청 궁금해지네요 ^^

    냉장고를썰렁하게님/ 다음에 하지 뭐~내년에 하지 뭐~하면서 미뤄두었던 일들이 후회되어서
    도쿄에서 남은 시간 열심히 놀고 먹기로 했어요. ^^
    냉장고를 썰렁하게님도 이 좋은 봄날 가족들과 친구들과 멋진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 :)

    호리님/ 앗 저도 언제 밤에 꽃구경 한번 나가야겠어요. 꽃 다 떨어지기 전에 얼른 가야겠네요 ^^

    capixaba님/ 살구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벚꽃이랑 많이 닮았네요.
    저도 살구꽃을 봤는지도 모르겠어요. 벚꽃인가부다~하고 지나쳤겠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 계실까봐~~ ^^
    http://images.google.co.jp/images?q=%EC%82%B4%EA%B5%AC%EA%BD%83&oe=utf-8&rls=...

    달걀지단님/ 이사할려면 아직 한달반쯤 남았는데 ^^;;; 저 홍콩가기 전에 또 글 올려도 될까요? ㅋ
    왠지 이제 또 도쿄에서 글 올리면 쟨 아직도 안가고 뭐해~~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요 ㅋㅋ
    오랫만에 반가운 분들 다 만나니 좋네요 ^^

    귀여운엘비스님/ 오랫만에 글 올리니 다들 반겨주셔서 앞으로 일부러 참았다가 올릴까봐요 ㅋ
    여의도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겠죠?
    지난 달에 서울 갔을 때 엄마랑 여의도 한바퀴 돌면서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고 왔어요.
    엄마랑 아빠랑 꽃놀이 가고 싶은데 ㅠㅠ 훌쩍;

    오렌지피코님/ 핸드폰이 먹통이 된다니 진짜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리나봐요. 불편하시겠어요.
    벚꽃구경한다고 여의도 갔다가 수천명 수만명이 줄서서 걷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도쿄에선 그 정도로 몰리진 않는데 (벚꽃구경할 곳이 많으니^^;) 다들 돗자리 펴놓고 자리 맡느라 바빠요.
    회사에선 막내들이 나가서 자리 맡아놓기도 한다네요. 그러면 윗사람들 와서 꽃놀이하는...;;
    전 제일 이상?신기했던 건 연고도 없는 공동묘지에 꽃놀이 가는 거에요 ㅎㅎ

    redpear님/ 경주 정말 예쁘겠어요~
    전 제작년에 결혼하고 시부모님 모시고 경주 갔었는데 꽃은 다 지고~~ 근데 춥고~;
    다들 샤랄라 봄옷만 가지고 갔다가 덜덜 떨다온 기억이 나네요 ㅋ
    해 떨어지면 확 추워지니 옷 잘 챙겨입고 가세요 ^^

    hey!jin님/ 사진 보정이라도 좀 해서 올릴 걸 그랬나봐요. 영 칙칙한 것이 아쉬워요.
    이래서 사람들이 자꾸 카메라에 욕심내고 렌즈에 욕심내게 되는 건가봐요 ㅋ
    hey!jin님 꽃놀이도 보여주세요~ 평소 실력에 피크닉 스페샬로 도시락도 엄청 이쁘게 싸셨을 거 같은데 ^^

    파란토끼님/ 저도 소시적(?)엔 번쩍번쩍한 것이 홍콩이 좋아보였는데 나이가 드니까(?)...^^;;;
    8월에 한 번 갔다 더위+습기에 완전 질려버렸었거든요.
    근데 도쿄도 여름에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거 같더니 그냥 저냥 살아지는 걸 보니
    홍콩 가도 마찬가지일 거 같아요 ^^
    도쿄 소식...좀 더 전해드리고 홍콩 소식도 전해드릴께요 ^^

    쿡쿡님/ 한달만 참았다 오셨으면 정말 정말 좋았을텐데요 ^^ (환율도 ^^)
    다음엔 4월에 오세요. 꽃도 예쁘고 날씨도 여행하기 딱 좋아요.

    또하나의풍경님/ 저도 마구 흩날리는 꽃잎을 보면 너무 아까워요. 막 떨어진 꽃 주워오기도 했어요 ㅎㅎ
    근데 꽃 질 때 삐죽삐죽 나오는 파란 이파리도 참 예뻐요. 다 큰 잎사귀에는 절대 없는 그 예쁜 아기 초록색.
    전 꽃보다도 그 걸 봐야 봄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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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31 팽이버섯-토마토 샐러드, 색다른 맛의 샐러드군요. 3 에스더 2009.04.08 6,414 118
29330 피마자나물 또는 아주까리나물 12 경빈마마 2009.04.08 10,087 89
29329 봄에 저장한 두가지(멸치젓 딸기냉동)와 오이소박이 19 노니 2009.04.08 11,407 72
29328 현량켄챠님이 알려주셨던 셀러드 드레싱 만들기 9 carolina 2009.04.08 8,632 112
29327 소박한 닭조림 5 Blue 2009.04.07 10,264 69
29326 봄바람~~떡 18 생명수 2009.04.06 10,230 52
29325 쌀 뜨물 대신 이것을.. 15 어림짐작 2009.04.06 16,441 82
29324 이게 마지막 남은거랍니다 13 제주벌꿀 2009.04.06 12,657 59
29323 무지개국수~ 9 mulan 2009.04.06 7,755 102
29322 마켓* 7 마르코 2009.04.06 6,177 90
29321 간단 삼겹살구이 16 통통마눌 2009.04.06 11,802 40
29320 어느 한 미쿡직딩의 점심 (마지막편)... ^^;; - &g.. 22 부관훼리 2009.04.06 13,646 144
29319 집에 남은 야채랑 해산물 이용한 초간단 오징어 스파게티~ 4 줌마짱 2009.04.06 5,102 86
29318 이번주에는 나름 조금 상큼한 걸로 해 봤네요. ^^ 13 세우실 2009.04.06 7,670 55
29317 먹고 남은 무(무시)에서 봄이 왔어요 3 새옹지마 2009.04.05 3,711 98
29316 집에서 장을 담궜답니다 ..( 된장 담그기 ) 7 우렁각시 2009.04.05 4,937 78
29315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간단 메추리 조림 6 줌마짱 2009.04.05 7,291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