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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느 한 미쿡직딩의 점심 (마지막편)... ^^;; - >゚)))><

| 조회수 : 13,646 | 추천수 : 144
작성일 : 2009-04-06 08:02:16



그렇다고 컴질을 접는건 아니구요 ^^;;
이번달말에 지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네요.
폼잡고 뻥 200% 추가하면 스카우트된거고,
진실은 스카우트는 개뿔. 울고불며 또끼같은 애가 둘이고
무서운 마눌이 셋... 은 아니구 암튼 저좀 써달라고 애걸복걸 눈물을 휘날리며 애원을 한거.. 다?

다음달부터 새 직장에 나갑니다. ㅎㅎ
그래서 아마 이쪽동네의 점심시리즈는 어쩌면 이걸로 끝일지도... 


3일치입니다.

직장의 특성인지 지금 다니는 직장에는 일주일에 한번, 많을땐 두세번
세일즈하는 사람들이 사식이 들여오는데 이날은 그리스음식이 들어왔어요. ^^

우선 풀부터 나갑니다.

Horiatiki Salata (죠라티키 살라타: the Greek Salad)



피타치즈에 블랙올리브등 이거저것 섞인 샐러드인데
좌하단에 Dolma (돌마: 포도잎으로 싼거. 지역에 따라 내용물이 다양함) 도 보이네요.



Geelchook Rice (길쭉라이스)






Hummus: 칙피라는 콩으로 만든 스프레드 같은건데요,
발음은 허머스, 험머스, 하마스등등 지역에따라 다양합니다.






 닭고기 케밥 (kebab 혹은 souvlaki: 발음은 수블라키)





일반적인 케밥 (양고기로만 만들기도하는데 대부분 소고기와 양고기를 배합한다고합니다)



이런저런 양념이 많이섞여있네요.



Pita Bread (지중해식 밀가루 빈대떡)



 취향에따라 케밥고기하고 야채에 요구르트소스를 얹어 싸서싸먹어요.





Spanakopita (Spinach Pie: 시금치파이. 맛있었네요. ^^)








다른날..

점심인데 배는 고프고 뭘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서로 안정해지면
그럼 차이니즈나 먹을까...? 하고 낙찰이 됩니다.    



Egg Drop Soup.

한국에서 볶음밥 시키면 나오는 계란국 (계란탕) 하고 비슷한 유래의 스프라고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계란탕보다는 좀 걸죽합니다.




여기서도 뭘먹을까.. 하고 3초정도 고민하다가 결정한 General Cho's Chicken.
어떤데는 Tso라고 하기도하는데 지역에 따라서 동네에 따라서
표기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오렌지나 어륀지나 다 그게 그거인거죠. ^^;;



튀김옷을 입혀 튀긴닭을 매콤달콤한 소스로 한번 더 볶아냄.
불닭보다는 덜맵고, 어떻게 보면 닭으로 만든 탕수육 비슷하네요.




다른 사람이 시킨 Shrimp with Broccoli.






같은부서의 언니가 시킨거. Shimp with Vegi in Hot Sauce 뭐뭐 어쩌구 그런거.



이게 제일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담엔 탕수닭먹지말고 이걸로 해야겠어요. ^^;;





WRAP (랩)

이것도 사식이네요. ^^



왼쪽부터 코울슬로, 포테이토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늘 먹어서 잘 모르겠는데 뉴욕의 델리피클은 맛있다고 유명하다고 하네요.




밥먹으면 풀도 먹어야하는 분들이 계심. ^^;;






가운데는 투나샐러드가 들어간 랩.



블랙올리브가 꽂혀 (꼿혀? 꼳혀?)있는건 슈림프샐러드 랩. 역시 새우가 제일 이라능. ^^




여긴 고기종류.
가운데 돈까스 처럼 생긴건 아마 가지튀김.



가운데 있는건 그릴드치킨이나 루벤랩 (가운데 하얀건 사워크라우트).
 이것도 지대 맛나데요.


이가게 랩은 특별나게 맛있던것 같아요. (뭔들...)



< 부록 >

닌자올챙이 !



닌자올챙이의 숨은 재능... ㅋ














< 부록 2 >

5월부터 나가는 새직장은 맨하탄의 센트랄파크에 있어요.
이사진은 최종면접보러간날 전철역을 나오니까 트럼프타워가 있더군요... ^^;;
날씨가 참 좋았네요.




똑딱이 만쉐라능.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앙
    '09.4.6 8:13 AM

    스카우트 축하드리고요 이 어려운 시기에 스카우트 된다는 거이...... 새로운 직장에 빨리 적응하시고 편안하게 뵙길...........

  • 2. froggy
    '09.4.6 8:45 AM

    새로운 직장 정말 넘 축하드려요. 같은 뉴욕에 사는데 너무 다르네요..부관훼리님 글 넘 재밌어 찾아서 읽곤 했었는데 이번에 콜롬버스서클에서 새로 시작하시는것 같네요. 와.. 대단해요. 이젠 점심도 센트럴 파크에서 드시겠어요. 제가 넘 좋아하는 곳중의 한곳이거든요.. 암튼 넘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새로운곳 적응 빨리 하시고 또 다른 많은 이야기들도 기대할께요. 화이팅!!! 저한텐 이글이 82cook의 첫 입문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축하를 드리고 싶어서..^^

  • 3. 부관훼리
    '09.4.6 9:50 AM

    ★ 홍앙 : 감사합니다. 요즘 세상 참 험하던데 가족달린사람들은 사는게 무서워요... ^^;;

    ★ froggy : 콜럼버스 반대쪽 슈왈츠쪽이예요. 점심은 정말 센트랄파크에서 먹게되는건가요?
    제가 생각해도 이상하네요. 뉴욕커의 런치는 김밥이 쵝오라능. ㅎㅎㅎ
    롱아일랜드에는 점심먹을곳이 참 많은데 저쪽엔 어디서 먹어야하나.. 걱정이예요. ^^
    감사합니다.

    ★ 시지프스 : 길쭉이는 저도 첨엔 이상했는데 담날로 익숙해지네요. (먹성이 넘 좋아서... ^^::)
    감미옥 아직도 있어요. 저도 제일 좋아하는 설렁탕집이지요. 그집 깍뚜기는 정말 맛있어요. ㅎㅎ
    녹두부침개도 너무 맛있고...

  • 4. 변인주
    '09.4.6 10:28 AM

    그림보고 한번 해 먹어 봐야겠다싶게 맛있어보여요.

    아! 나도 직딩이고 시프다 (시프다로 쓰고 싫다로 읽는다)

    실은 직장이 점심없이 5시까지. 그렇지만 야곰야곰 간식을 더 많이 먹는다능 ㅠㅠ

    맨햇은 인지 맨해튼인지는 먹을것 많아요. 특히 뉴욕라이프 앞에 트위스트엔 이쁜 엄마딸이

    하시는집이라 자주가요. 진짜 뉴요커가 되시는 새직장에서 좋은 친구도 만드시길....

  • 5. 김선아
    '09.4.6 11:52 AM

    랩 넘 맛나겠어요. 샌드위치가게 알바하는 지인의 말에의하면 참치샌드위치의 참치는 마요네즈에 물 말듯이 "말아야" 부드럽고 안뻑뻑한 식감이 나온다더니, 저 랩은 칼로리 만??^^;;; 추카드려요. 맨헷은 직딩의 점심도 포스팅해주실거죠?

  • 6. 솜사탕
    '09.4.6 12:23 PM

    좋은 직장으로 옮기시군요.
    맛잇는 음식 많이 보여 주세요. 메디칼 쪽이 그런게 많지요.
    그런데 사진기 뭐쓰세요? 항상 맘에 들어요

  • 7. 부관훼리
    '09.4.6 1:03 PM

    ★ 변인주 : 답글을 잘 읽고있다가 "이쁜 엄마딸이 하는 가게" 에서 눈이 번쩍 뜨이네요.
    담에 한번 들러볼께요. ㅎㅎㅎ 정말 맘에 잘맞는 동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좀 삐딱한사람들하고 일하면 정말 힘들어요... ㅠ.ㅠ

    ★ 김선아 : 콘비프던가 들어있는 루벤랩이 제일 맛있었어요. 사워크라우트가 정말 적절했네요.
    새우랩하고 두개나 먹었다는... ㅎㅎ 맨하탄에서 일다니면 이제 점심은 뭘먹고살까요.. ^^

    ★ 솜사탕 : 규모는 상당히 크던데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아질것 같네요. ( --);;
    카메라는 CANON의 IXUS 860인가 그럴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 8. 파란토끼
    '09.4.6 4:35 PM

    똑딱이 만쉐라능..에 공감 천만백배라능 ^^
    제건 850 인데요, 똑딱이 입양하고 부터는 DSLR은 버림받았죠. 무거운 놈..ㅋ

    센트럴 파크쪽 동네 점심식사도 소개해주실거죠?

    뉴욕하늘은 안 파랄 것 같았는데(왠지 느낌에) 시퍼런게 좋으네요.
    새 직장에서도 좋은 일만 많이많이 있으시길요-

  • 9. 시나몬
    '09.4.6 5:10 PM

    미쿡직딩 시리즈를 보고 미국에 정말 가고 싶었던-특히 베이글이 절정-1人입니다.
    점심 계속 올려주실거죠?
    새 직장에서 행운이 함께 하시길...

  • 10. 올망졸망
    '09.4.6 5:35 PM

    진짜 마지막 편인줄 알고 놀랐잖아요~~~~
    저...점심먹으러 미쿡회사 다니고 싶어요...^^;;;

  • 11. capixaba
    '09.4.6 5:44 PM

    다음주 부턴 다른동네 점심 챙겨주실거죠?
    아놔... 벌써 마음은 뉴욕이라니깐...
    나도 캐리 브래드쇼이고만 싶어라.

  • 12. Terry
    '09.4.6 9:22 PM

    전 저 감자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콜슬로우 세가지 세트가 왜 이리 급 땡기는지...
    마요네즈 덩어리로 보이는데도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

  • 13. cook&rock
    '09.4.7 1:01 AM

    나도 마음은 뉴요커~~~!ㅎㅎㅎ
    스카웃을 축하드려요~

  • 14. 에스더맘
    '09.4.7 1:03 AM

    뉴욕의 감미옥.. 제일 맛있게 먹었던 설렁탕입니다. 우리아들 초등학교 3학년때 먹었던 설렁탕인데 대학2년생이 된 지금도 그때 먹었던 설렁탕 이야기 합니다. 지금 가면 그맛이 안나겠지요?

  • 15. 일산천사
    '09.4.7 5:05 AM

    재미있는 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부록1번이 탐나는군요..ㅋㅋ

  • 16. 코스코
    '09.4.7 6:33 AM

    와~~ 댈리피클~~~ 너무 좋아하는데 먹고싶어요~~~ ^^*
    뉴욕 친정집이 그립게 만드시네요 ... ㅎㅎㅎ

  • 17. Terry
    '09.4.7 12:47 PM

    뉴욕의 감미옥은 맛있다는데 왜 분당의 감미옥은 갈수록 역한 맛이 나는건지???ㅎㅎ

  • 18. lupina
    '09.4.8 4:50 AM

    부관훼리님 축하드려요~~~
    이런 상황에 스카웃까지 되시다니... 것도 저같은 건 꿈도 못꾸는 맨하탄.
    (뭐 꿈은 가끔 꿉니다만 그조차도 감당안되는지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바삐 걷는 것까지만)
    센트럴파크에서 점심이라....상상이 잘 안되네요. 늘 죽자사자 뛰는 사람만 봐서 ㅋㅋ
    새 회사 어느 정도 적응되시면 뉴요커의 센트럴파크 런치 시리즈 포스팅 해주실거죠?

  • 19. 소금쟁이
    '09.4.8 6:03 PM

    능력좋으신 훼리님이 부러울뿐이고....ㅎㅎㅎ
    축하합니다

    정말 대한민국 인터넷 짱~!입니다요....ㅋ
    어제 서울에 잠시 다니로 왔습니다

  • 20. 얄라셩
    '09.4.10 1:01 PM

    능력 만땅 이신가봐요 ^^ 새 직장에서 좋은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

  • 21. lois
    '09.4.13 11:46 AM

    새직장 축하드려요!

  • 22. 기백
    '09.4.26 8:59 PM

    아...부관훼리님 글에 엄한 댓글달아서 죄송한데^^;
    Terry님한테 엄청 동감해서...저도 분당 감미옥끊었어요.
    설렁탕 먹으러 서울까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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