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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천 가루 사서 생과일푸딩을 따라해 봤어요^*^

| 조회수 : 6,932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9-03-22 16:50:06
얼마 전 가입한 카페지기님 따라해 봤슴다.
사실은 입맛이 유치해서 유치원생 수준(?)으로 젤리포 종류를 좋아해서 한천가루가 시중에 나오는 걸 알고는 언제든 꼭한번 만들어 실컷 먹어보리...     했었다.
젤라틴(?)인가 그걸로는 만들고 싶지 않았고...
5일장 나가서 우무가사리를 사다 하자니, 엄마말에 의하면 종일 끓이고 걸르고를 하자니 엄두가 나질 않았었다.
다행히 한천 가루로다가 주문을 했었다.
그걸 받아들고, 다급증이 일어 생과일 몇가지 사고...

바로 그날 저녘으로

물600ml(200ml들이 세컵)에 한천가루 차스푼으로(듬뿍) 3개를 20~30분쯤 불렸을까?
냄비를 중불에 올렸다.
10분이 지나니 뽀글뽀글 거품이 생기며 잔뜩 끓어 오를 기세다.
바닥에 눋지 않게 저어 주면서...
끓기 시작 하길래 깜박 잊을뻔한 소금 몇방울 넣고, 설탕 100g쯤(?) 넣고 저어가며 설탕을 녹였다.
맛을 보니 제법 달작지근 하였다.
설탕이 다 녹았을쯤 전자렌지에 한컵(200ml) 따스하게 데어놓은 우유를 부어 저으며 불을 껏다.
이처럼 어렵지않게 끝이 난게다.
넣어서 익지 않을 정도의 온도쯤일때, 씻어 다듬고 조각내 놓은 딸기와 다래를 맨몸으로다가 투신시켜놓고 걍 실온에 굳을때까지 방치...
쨘~
완성작은 그다지 달지않고, 상큼함과 목을 넘는 부드러움이 음~ 예술^*^...
작지않은 양의 좋아하는 젤리, 생과일 푸딩이 완성.
썰어놓고 보니 무거운 다래는 아래쪽에, 가벼운 딸기는 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여기에 작년에 잡아 둔 칡꽃 액상(차) 내어주는 쌘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gatoazul
    '09.3.22 9:47 PM

    헐키 맛있겠어요!! 꼭 샐러드 바에서 나오는 그런 젤리? 같이 생겼네요 예뻐요!!

  • 2. 숀 & 션 맘
    '09.3.22 10:31 PM

    와~ 색감이 넘 예뻐요~봄이랑 잘 어울리는 그린과 핑크..거기에 화이트까지..그나저나 식감이 너무 궁금해요~ 저도 제리뽀 무지 좋아라하는데 제리뽀처럼 부드럽나요?

  • 3. 아양이
    '09.3.23 10:03 AM

    피자헛에서 울 늦둥이 잘먹던데 오늘 해놔야겠네요...
    다행히 한천가루가 딱 한번 할게있네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4. 큰선물
    '09.3.23 10:03 AM

    한천가루라서인지 젤리포의 부드러움 보다 묵쪽에 더 가깝지만, 우유와 생과일 그대로라서 상큼함은 더해요.

  • 5. 언제나 행복
    '09.3.23 1:37 PM

    저도 이번에 한천가루사서 했는데, 판매자분에게 문의했더니 젤리뽀처럼 탱탱하면서 부드럽게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시중에 파는 한천가루는 양갱용?이구요, 젤리뽀용?은 특수한천(고급)이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

  • 6. 큰선물
    '09.3.24 11:30 AM

    아, 생각났어요~ 피자집 쎌러드에 열대과일 '리치'라는 것과 흡사하다고 할까나? 물론 맛이 그런게 아니고(리치맛은 맛이 간 생고구마 맛?이고), 그거 비슷한 촉감(?) 이랄까요?

  • 7. 탱수니
    '09.3.25 10:52 AM

    저도 이거 보고 잽싸게 딸램이랑 만들었는데
    근데 이거 넘 부드럽지 않아요..
    혹시 한천 양이 많아서그런걸까요?? 많이 안넣었는데...
    정말 고급한천이 있나요?

  • 8. 지연맘
    '09.3.25 8:10 PM

    점찍어두고 오늘 마트가서 장 보고 와서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쉬운 레시피에 금방 만들었는데 이게 과일과 우유가 따로따로예요...ㅠㅠ
    우유먹고, 과일따로 먹어요.ㅠㅠ
    사진처럼 예쁘게 안되는데 조금더 자세한 레시피는 없을까요....

  • 9. 떡대맘
    '09.3.25 11:44 PM

    저녁준비하면서 맹글었는데,,,아직도 안 굳었어요...ㅜ.ㅜ
    100그람정도 담은것만 ㄱ굳엇는데,,,아....실패하다니...^^;;
    세개중 하나는 거품이 아직도 있네요...ㅠ.ㅠ

  • 10. 큰선물
    '09.3.26 2:24 PM

    제가 한천가루 산건 300g 라서 많아 거의 하루 걸러 생과일을 갈아서 넣어 보기도 하고...
    코코아 가루도 넣어보고, 단호박도 쪄서 갈아 섞어 보기도 했는데, 한번도 실패는 아닌 듯... 우유와 생과일이 분리되지도 않았는데...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안넣고 실온에 그대로 잊어버리고 방치 해 뒀습니다. 끓일때 맛보면 제법 달달한데 굳어서 먹으면 덜 달고... 허나 단맛이 이미 있던 코코아 가루는 많이 달랐구요. 어쪄죠? 실패는 생각할 수 없었는데...

  • 11. 피리
    '09.3.29 3:00 AM

    전 잘 모르지만, 어제 뭐먹었진가 하는 책에서 보니, 우유만으로 우유우무만드는 법이 나오는데, 한천을 좀 적게 넣는 것이 식감을 좋게 하는 포인트라고 하던데요.. 저도 그거 보고 꽂혀서 어제 한천주문했습니다. 덕분에 더 맛난 요리법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당~ㅎㅎ 근데 삼백그람 많은 건가요? 전 오백그람 주문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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