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몰랐네요...지난 주 까지만해도 좀 남았구나...그랬는데...날짜가 정말 빨리 가네요~ ^^
그러고 보니 지난 주부터 참 정신없이 보내긴 했어요~ㅎ
감기 기운까지 겹쳐서 저녁에는 계속 빌빌~ 거렸구요~
근디 어찌된게 남편도 성현이도 아무말이 없는지...저녁에 깜짝 이벤트라도 있을라나?? ㅎㅎ
별 기대는 않지만 그래도 쬠 기대가 되는디...실망하면 어쩌나~~ ^,.^
낳아주신 친정 엄니한테 전화라도 드려야 하는데...^^
친정 엄니는 지금 산에서 열심히 나무 심고 계시다는 구만요...^^*
근디 어찌 이런 복이 있는지...
남편하고 아들넘이 안 챙겨주니 주변에서 저를 챙겨 주시네요~~
어제 저녁에 이웃에 사는 일본 친구가 반찬 여러가지랑 직접 만든 딸기잼을 싸 가지고 왔드라구요.
사실 어제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줄기차게 잤거든요.
성현이가 짜짜로니가 먹고 싶다며 짜짜로니를 사러 가다가 일본 친구의 남편을 만났든가 봐요.
'엄마가 아프셔서 짜짜로니 사러가요~~' 그랬다고~~^^;
그래서인지 반찬을 이것저것 챙겨 왔드라구요.
사실 제가 맛있는 한국 음식해서 나눠 주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지금까지 매번 오히려 제가 얻어먹고 있네요...미안하고...고맙고...^^*
고마워 친구야~~~
사진을 다 못 찍었어요.
위 두가지는 사무실에서 점심 먹으려고 좀 덜어온 것이라...요것만 찍었네요~ ^^*
그리고 또 오늘 아침엔 일을 도와주는 언니가 쇼핑백 한가득 뭘 싸왔드라구요.
열어보니 갓 담근 파김치랑...
감기에 좋다며 석류 제어놓은 것이랑...(울컥~)
입맛 없어 하는거 같다며 아침에 쑨 녹두 죽이랑...(감동~)
어제 일 끝나고 가서 뜯었다며 쑥이랑...
쑥도 정말 작은...이제 막 나온 쑥인지 정말 작죠~
저렇게 조그만 쑥을 저렇게나 많이 줬네요.
저 작은걸 따려고 쪼그려 앉아 있으려면 힘좀 들었을 것인디...
얼마전에 친정 엄마가 보내주신 쑥은 그나마 좀 커서...조금만 따도 한줌 될거 같아 쬐끔 부담이 덜 했는디...^^
석류도 한수저 떠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고 좋네요.
녹두죽은 아침에 끓여서 보온병에 담았다고 하던데...
점심으로 먹었는데도 땃땃하니 맛있었어요....찹쌀로 쑨거 같든데...
언니가 주면서 죽인지...밥인지...그러드만...불어서 그런지 좀 데긴 데되요~ ^,^
그래도 감사해서 맛있게 냠냠 잘 먹었지요.
저 파김치는 남편이 정말 좋아할거 같아요.
막 담근 파김치를 정말 좋아라 하는데...
쑥은 한번더 쑥 버무리를 해 먹어야 겠어요~ ^^
부러우시죠~~~~?? ^_____^;;
제가 먹을 복도 사람 복도 있긴 있나 봐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더 든답니다.
은숙언니...게이꼬...너무 고마워...잘 먹을께~~
난 담에 맛있는거 뭘 해서 줄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