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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가] 천연 간수 만들기(천일염 + 생수)

| 조회수 : 37,260 | 추천수 : 73
작성일 : 2009-09-03 10:32:17
관리자님 만약 이 글이 문제가 되신다면 가차없이 삭제 해 주시구요 ^^;;


제가 장터에 글을 올리면서 시리즈 식으로 글을 덧붙여 올리는데, 그곳에는 올렸었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는거 같아서 천연 간수 만드는 방법에 대한 지난 글을 올려 봅니다 ^^


---------------------------------------지.난.글-------------------------------------------
두부 만들 때 없어서는 안될 천연 간수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두부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간수라는거 잘 아시지요~?
간수가 없으면 두부를 만들수도 없지만 두부의 맛을 결정짓는 것도 간수랍니다.
그러니 두부 만들기에 꼭 필요한 것은 맛있는 간수이지요.

요새 주부님들은 대단한 요리사 같아 보여요^^
당연 직접 해 먹으면 좋을 음식들인줄은 알고 있지만 그게 어디 맘처럼 쉽나요~? 그쵸? ㅎ
근데 요새 주부님들은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그런 요리들도 마다하지 않고 하시는거 같드라구요~

장 담그기도 젊은 주부님들이 직접하시는거 보고도 놀라웠지만,
두부 만들기 역시 굉장히 많은 젊은 주부님들이 직접 도전하시드라구요.

아마도 사 먹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일거에요.
저역시 요새 짜장 만들고, 닭 튀기고, 만두 빚고...그러고 있으니깐요~ ^^*

그래서~~~!!
천연 간수를 찾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는 얘깁니다~

시중에 덩어리 간수도 있고, 간수를 파는 곳도 있다데요.
덩어리 간수...저는 어느 이웃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알았어요...그것이 바로 화학 간수지요

전화 주셔서 간수를 구해달라...간수도 좀 팔면 안되냐...시는 분들 많은데요.
사실 첨에는 저도 그래봐야겠다...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막상 간수를 판매하려고 하다보니, 대동강 물을 퍼다 팔았다는 봉이 김선달이 생각나드라구요~ ㅎㅎ
저는 김선달 만한 배포가 없어서 바닷물 퍼다 팔지는 못하겠구요~
그래서 천연 간수 만드는 법을 알려 드릴라고 합니다.


▲예전의 물 지개를 지고 댕기던 물장수 사진이라고 하네요.


염촛물...이런것이 아닌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써왔던 진짜 순수 천연 간수 만드는 방법입니다.
인공 식초에도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 있으니깐요~

자 그럼 만들어 봅시당~~~~^^


♣ 준비물 : 천일염 또는 함초굵은소금/ 생수
                 (천일염은 간수가 없는 천일염이면 더 좋습니다.  간수가 있어도 상관은 없구요.)

1. 적당한 크기의 그릇에 천일염과 물을 1 : 5의 비율로 녹입니다.

끝. (황당하신가요??? ㅎㅎㅎ)


이때 일반 천일염을 쓸 경우에는 준비물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구멍이 작은 채반 또는 면 보자기(아이들 가재 손수건)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함초굵은소금이나 이물질이 제거된  천일염을 쓸 경우 채반이나 면보자기는 없어도 됩니다.



이것이 바로 천연 간수입니다.
완~~~~~~~전 완전 간단하죠~? ^,.^

저 정도의 비율은 저희 친정 엄니께서 쓰시는 간수의 농도 입니다.
그러니 아무런 탈없이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간수는 말 그대로 간간한 물입니다.
바닷물인 것이죠~

저희는 갯벌이 천지인 바다의 물을 떠다가 두부를 만들어 먹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좀 깨끗한 물을 떠다 만들지요.

천일염이나 함초굵은소금을 녹여서 간수를 만들었을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간수와 같은 이유는...

원래 바닷물의 염도는 3.5~4도 입니다.
천일염을 만들어 내기위해 염전에 앉히는 물의 염도는 22~25도 정도로 농도가 짙습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끌어 들여다가 농도를 짙게해서 만들잖아요~?(아시지요?  모르시는 분은 지난 글 들춰보시구요 ^^)
그 물이 햇빛과 바람에 의해 증발이 되어 소금 알갱이로 태어나는데...
이때 미쳐 알갱이가 다 되지 못한 바닷물...이것이 이웃님들이 알고 계시는 간수입니다.
'간수가 없는 소금...간수가 빠진 소금...' 그러시잖아요~? ^^

이때 흘러내리는 요 간수는 농도가 짙어서 그대로 사용하시면 안되구요.
천일염 포대에서 흐르는 간수를 받아서 두부 만드셨던 분들 계시잖아요~?
그 간수를 물에 희석을 해서 쓰셔야만 맛있는 간수...맛있는 두부가 나온 답니다.

그 간수가 그 간수인 것입니다 ^..^
두부 만드실 때 간수 어떻게 구할까? 걱정하지 마시고, 천연 간수 직접 만드셔서 안심하고 맛있게 드세요~~

맨위 사진이 제가 맹근 간수입니다.

※ 내용 무단 복제는 원치 않습니다.

///////////////////////////////////////////////////
피에쑤

요걸 말씀 안드렸넹~~~ ㅎㅎ

참고로 어떤 분들은 잘 만들어 드시는데, 어떤 분들은 안되신다고 문의 하신 분들도 계셨었어요.
근데 그런 경우 소금을 좀 더 넣으시면 됩니다.
그런 경우 싱거워서 그런거 거든요.

소금을 좀더 넣어서 다시 해보니 잘 된다고 연락 왔었습니다 ^^*

간수가 너무 강하면 두부가 쓰고, 딱딱해지고 맛이 없습니다.
소금도, 물도 중요하지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하맘
    '09.9.3 10:36 AM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옥션 봉이김선달에게서 만원주고 간수한통 사다가 두부 만들어먹은 일인입니다..ㅋㅋ

  • 2. 토리맘
    '09.9.3 10:41 AM

    만들어서 바로 사용 가능할까요?
    검정콩이 많아서 두부만들려고 하다 간수땜에 못하고 있어서요.
    바로 쓸수 있다면 저녁에 해보려구요~
    소중한 정보 감사드려요..추천~꾸~욱~~

  • 3. 준이맘
    '09.9.3 11:00 AM

    천일염 포대에서 흐르는 간수를 받았는데 이 간수를 물과 1 : 5의 비율로 희석하면 되나요?

  • 4. 윤슬
    '09.9.3 11:28 AM

    와~ 정말 간단하네요^^
    집에서 두부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5. 메이플우드
    '09.9.3 11:46 AM

    저도 항상 간수구하는게 고민이었는데 감사합니다.
    근데 물장수 콧날이 아주 오똑하시네요..

  • 6. 냥~냥~=^.^=
    '09.9.3 12:12 PM

    ^^ 며칠후 엄마네서 소이러*를 업어오는뎅..... ㅎㅎㅎ
    두부만들때 간수어찌할까 고민중이었는데...감사감사~
    아이를위해 건강한 두부(?) 만들어 먹으려고요...
    집에 천일염도 있겠다....꼭 시도해볼게요~

  • 7. 미조
    '09.9.3 1:01 PM

    저두 감사드려요.
    완전 소중한 정보네요^.^
    1:5 꼭 기억할께요.
    근데 마트에서 파는 1키로정도씩 포장된 천일염이라고 파는거있잖아요
    그거 사서 전 뭐 씻을때 쓰고 그러는데 그걸로 간수 만들어도 될까요??

  • 8. 니콜
    '09.9.3 1:59 PM

    정말감사합니다

  • 9. 떡순이
    '09.9.3 2:28 PM

    간수... 너무 궁금 했었어요...
    감사합니다. ^^

  • 10. 유라
    '09.9.3 2:44 PM

    오우~ 감사해요~
    저도 두부좀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간수 때문에 포기했었거든요,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콩우유로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플레인이라고 샀는데도 달아요
    간수붓고 끓이면 단맛은 없어 질려나~^^
    저번에 바웃묵도 너무 잘봤어요~
    아주 신기하더라고요^^

  • 11. 다몬
    '09.9.3 2:57 PM

    감사합니다 ^&^

  • 12. 수산나
    '09.9.3 3:46 PM

    정말 유용한 정보 고맙습니다^^

  • 13. 준&민
    '09.9.3 4:16 PM

    아... 나도 김선달한테 샀구나 ....

  • 14. 소금장수
    '09.9.3 4:39 PM

    @토리맘님, 만들어서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준이맘님, 천일염 포대에서 흐르는 간수도 같은 비율로 하시면 됩니다.

    @미조님, 천일염은 같은 섬 안에서도 다 다릅니다. 두부의 맛은 간수가 좌우 하구요...간수의 맛은 천일염이죠~~ 혹 반찬 하실 때 써 보셔서 괜찮았다면 두부도 맛있을 겁니다 ^^

    /////////////////////////////

    배짱이 없어서 봉이 김선달 처럼은 못했어요~~ ㅡ,.ㅡ;;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15. 레드문
    '09.9.3 5:05 PM

    두부제조기는 있는데...
    간수 없어서 두부 못만들고 있엇네요.

    헉..
    간수빠진 3년묵은 천일염은 20키로 포대로 있었거든요...
    오늘 당장 두부만들어 먹을래요...

  • 16. 산녀
    '09.9.3 5:32 PM

    고마운 정보네요. 그런데 저것을 얼마나 넣아야 할지..
    콩 한 컵에 저렇게 만든 간수를 얼마나 넣는지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

  • 17. 미도리
    '09.9.3 5:35 PM

    와우~!올레~!! 소금장수님~ 근데 두부 1모당 간수가 몇그람 들어가나요? 그리고 간수만들때 소량으로할때는 어떤계량도구를 상용하면 좋을까요? 궁금증 풀어주세요~넹~**

  • 18. 미도리
    '09.9.3 5:36 PM

    상용- 사용 오타입니다. ㅋㅋ

  • 19. 소금장수
    '09.9.3 5:59 PM

    옴~~~~~메!!
    그것까지 원하시믄 저 잠수탑니당~~~ ㅎㅎ

    저희는 두부를 1판 2판 만들기때메 모른디~~~~~

    자주 만들어 드시는 다른 분들께서 두부 1모에 들어가는 간수량에 대해 답변 좀 줘 보셔요~~~

  • 20. 가을
    '09.9.3 6:12 PM

    주문진몰에서는 마른콩200g당 파는천연간수 200g으로 적혀있던데 집에서 만드는간수의양과 같은는지는 잘모르겠군요

  • 21. 초코봉봉
    '09.9.3 7:20 PM

    이렇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2. 애플
    '09.9.3 8:29 PM

    저 물장수 양복입혀놓음... 폼날듯...두상도 옛날 사람같지 않네여...세련되었슴
    간수 감사해요. 함 시도해볼께요.^^ 쉽네요~~근데 잘 될지~화이팅!

  • 23. 애플소스
    '09.9.3 8:53 PM

    이렇게 쉽게 간수를 얻을 수 있다면 두부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1:5 가 무게 비율인가요 부피 비율인가요.

  • 24. 꽃순이
    '09.9.3 9:15 PM

    이런 좋은 정보를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25. 순덕이엄마
    '09.9.4 1:48 AM

    넘 간단해서 뒷골이 띵합니다.
    아싸~ 나도 홈메 두부 만들어 먹어야지~^^

    물장수 ..은근 훈남 이군뇨~^^;

  • 26. 소금장수
    '09.9.4 8:59 AM

    @애플소스님, 저는 부피 비율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간혹 잘 안된다는 분들이 계셨었는데, 그런 분들에겐 소금을 좀 더 넣으라고 했더니 된다고 하시드라구요.

    가만 생각해 보면 무게 비율이나 부피 비율이나 비슷하지 싶은데... ^^*

  • 27. 단비
    '09.9.4 10:51 AM

    세상에 이런 유용한정보를 공유해주신다니...
    ㄳㄳ합니다

  • 28. 드림맘
    '09.9.5 9:33 AM - 삭제된댓글

    간수 땜시 포기한 두부 만들기에 다시 도전하고픈 1인 입니다
    동기부여 만땅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29. 바다
    '09.9.6 1:59 PM

    이렇게 귀한 정보를 알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30. 너른들
    '09.9.6 9:13 PM

    간수 살려고 유기농 사이트까지 뒤지고 있었는데... 이건 요리 선생님도 안 가르쳐 주신, 아니 모르고 계셨던 비법이 아닐까 싶어요. ^____________^ 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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