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골에 가서 땅 속에 묻어둔 무를 가져오면서
뒷 집 할머니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심심해서 시내 나물 팔러 갔다가 못 팔고
되 가져 온 것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단지에 담궈 둔 감식초를 찍었습니다
친정 뒷집이지만 200M 떨어진 외딴 집이라
넘 무서워요 할머니는 80이 넘어셨는데
낮에는 그래도 사시던 시골이 더 편안하시니까
남아서 밭 농사를 지으십니다
만나면 늘 사람을 그리워하시는 우리 아지매
사진을 찍어 드리니 더 좋아라하십니다
못 파신 나물은 도라지, 고춧잎, 무말랭이(오고락지)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제 빠진 사진과 시골 뒷집 할머니
새옹지마 |
조회수 : 6,209 |
추천수 : 89
작성일 : 2009-03-18 20:57:07

느리게 사는 법을 배우는 인생 초보 아줌마 시장에서 콩나물 깍지 않는 아줌마, 식당에서 밥 안시키는 아줌마 아님, 술은 못마셔요 안주 팡팡 시켜 돈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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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희망
'09.3.18 11:12 PM넘 정감이 가네요 시기땡기 ㅋㅋㅋ 저 나물 사드리고 싶네요
2. 현랑켄챠
'09.3.18 11:54 PM아,....한국 가고 잡당~~~~ㅜㅜ...
3. 은석형맘
'09.3.19 1:23 AM아유..할매...저한테 파세요..............
4. 홍앙
'09.3.19 10:36 AM사오정의 해석....."시기땡기"가 식욕이 넘치는 많이 먹고 싶은 뜻으로 해석을 했다는 ...
새옹지마님 저 할머니 나물 팔아 드리는 방법은 없을까요?5. moonriver
'09.3.19 5:31 PM사진에 있는 호떡 누름이 가 탐나네요.
저걸로 누르면 부추전이나 김치전이 더 맛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6. 관찰자
'09.3.19 5:56 PM새콤매콤한 도라지무침이 급땡기네요.
고추잎무침도 맛있겠죠.
요즘 채소가 비싼데 할머니는 싸게 파셨을텐데.. 그래도 남으셨네요.
제가 봤음 얼른 사드렸을 걸..(말만 넘 앞섰나요. ( ..))7. 망고댁
'09.3.20 9:13 AM정말 정감이 넘쳐요.
8. 파란토끼
'09.3.21 10:36 AM아... 한국 가고 잡당-22222222
도라지, 고춧잎, 무말랭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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