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주 안해먹고 살진않았는데
귀찮아 병이 걸려서
밥하기도 귀찮고 사진찍기도 귀찮고 귀찮아 귀찮아 하다가
오랫만에 한상 차렸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가족의 날이라고 우리 신랑 빨리 오는 수요일.
인터넷 들들뒤져서 나름의 메뉴구성후
퇴근길에 장봐다가 후닥!! 차려봅니다.
이제 결혼한지 1년차가 되어가니까 예전보다 확실히 속도가 붙었나봐요! !
스스로 뿌듯~하고 장하다 여기고 있습니다. 흐흐흐~~

양상추는 꼭 남고, 울동네는 루꼴라니, 로매인 이런거 안파는 제래시장인겁니다.
그래서 저는 쌈채를 구입합니다. 보들보들한 애들이랑 뻣뻣한 애들 섞어서 맛도 색도 이쁘고 흐흐
쌈채와 방울토마토, 메추리알 허전한듯 하여 크레미 약간~
드레싱은 오리엔탈드레싱했구요( 양파2, 마늘1/2, 간장, 매실청,올리브오일은 취향것~배합해주시면됩니다.)
마지막으로 통후추 좀 뿌려줬습니다.

메추리알이 까기 귀찮아서 그렇지 새삼 맛있더라구요. 보들보들~한것이
마요네즈+날치알+다진마늘약간, 마요네즈와 날치알이 짭잘해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양송이 쏙쏙 채워서 200도씨 오븐에 20분

한입에 쏙쏙~ 만들기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자주 할꺼 같아요.
다른버섯에 비해 양송이는 왜 케 비싼지..

나름 메인이였던 새우구이 ㅜ_ㅜ (새우 갈라서 양송이와 같은걸 채웠습니다.)
1. 새우가 작았고(나름 크다고 생각했는데 굽고보니 확 쪼그라 들더군요)
2. 속을 너무 많이 채워서 새우가 줄어들면서 애들이 막 토해내더군요
3. 칼집을 덜내어서 애들 뒤틀리고
그나마 상태 좋은애들만 상에 올리고 사진찍었습니다.나머지는 오븐판째-_-;;

오늘의 술은~ 가벼운 화이트 와인

배찰만한게 없어서 후다닥 푸실리 삶아서 간딴하게 파스타~(오뚜기소스 흐흐)

한입~~ 앙~

콸콸콸콸~

콸콸콸 한병뚝딱
이러다가 우리는 결국 한병을 더 따게 된것이고~!

우리는 안주 없이는 술안먹는거고!!

고기타령에 훈제오리도 볶고-_-//
물에 씻어서 꼭짠~ 무김치 송송~ 버섯이라해서 들들볶아주었습니다. 모냥은 빠져도 맛은 좋지요

기다리던 주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