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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박2일~ 집나가기전에 준비하기~ ^^;

| 조회수 : 10,800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8-12-10 21:10:56
정말.. 오랜만에 ... 거의 근 3년만인가?
집을 비우게 되었네요..

늘 지방출장은 소영이때문에 열외였는데..
이번에 조직개편과 맞물려서.. 팀이 축소되면서..
부득이하게 출장을 가야만 하게 되어서 ㅠ.ㅠ

소영이와 신랑만 남겨두고.. 떠나기전 걸리는건.. 오로지.. 밥!
ㅎㅎㅎ
워낙 신랑이 애를 잘보니 ^^;;
먹는것만 해결되면.. 저보다 더! 소영이에게 잘하는 신랑입니다..
그래서 몇가지 밑반찬을 만들고..
밥솥가득 밥을 해놓고 나니..
맘이 뿌듯~ 하네요 ㅎㅎㅎ

그런데! 두둥!
낮에 전화통화에서..
'내가 반찬 몇개 만들께~' 소리에...
'소영이랑 순대국 사먹을껀데~~' 헉.. -_-;;;;;
그래요.. 저희집 근처에 정말 맛난 순대국집 있습니다..
소영이 순대국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구요.. 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밑반찬 만들었네요 ㅋㅋ
소영이랑 둘이서 안먹으면 신랑 도시락 반찬으로라도 가져가겠지요.. ^^;;
이래야 떠나는 제 발걸음도 가벼울꺼 같아서리.. -_-;;;

우선 감자랑 스팸이랑 볶았어요~ ^^*
정말 간단명료한 반찬이져!



글구 신랑이 조아라 해주시는 두부조림~
이건 소영이를 이틀동안 보살피는 신랑에게 보너스!



지난번 사다놓고 냉동실로 직행했던 돼지고기 간걸로 만든..
얼렁뚱땅 햄버거 스테이크..
이가없음 잇몸이라구.. 빵가루 없어서.. 그냥 부침가루 넣었는데..
오히려 부서지지않고 더 좋네요 ㅋㅋㅋ



이렇게 반찬 3종세트 완성이요~



햄버거스테이크는 사다놨던 시판 참깨돈가스 소스 뿌려먹으면~ >.< 맛나요~



스팸감자볶음도 밑반찬으로 딱이죠?



오늘 소영이 저녁은 만들어놓은 밑반찬이랑 친정엄마가 싸주신 마늘장아찌랑 김치로 해결~ ㅋㅋ




마지막 염장샷~
내일 1박2일로 떠나는 워크샵 장소..
변산반도에 있는 대명리조트입니다 ㅎㅎ
일몰이 주기게 이쁘다는데.. 아마 워크샵하느라 일몰은 못보겠지만...
암튼.. 멋진 바다를 맘껏 볼 수 있어서 기대되네요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이아
    '08.12.10 9:38 PM

    남편이랑 애덜두고 집 비우는 마음... 정말 이해가요 ^^
    맛있는 반찬 만드셨네요.
    일하러 가는것이지만.. 바다가시는 님이 너무 부럽다는..
    아~ 바다 보고시포라..

  • 2. Terry
    '08.12.10 10:15 PM

    아니...애기가 몇 살인데 순대국을 그리도 잘 먹어요? 좀 큰 아이인 줄 알았는데 사진보니 에디슨 젓가락이 있네요...^^

  • 3. 파찌마미
    '08.12.10 10:21 PM

    저도 엄청 좋아하는 반찬세트네요..음..저희집 식구들도 좋아하고..
    저도 낼 요렇게 만들어볼래요..
    특히 마지막에 햄버거스테이크 맛있겠어요..
    바비큐소스 찍어도 맛있겠죠??

  • 4. 더좋은날들
    '08.12.10 11:26 PM

    소영이, 4살 아녜요? 울딸이랑 동갑인 걸로 아는데 순대국을 잘먹다니, 허걱입니다!

  • 5. 순덕이엄마
    '08.12.11 4:31 AM

    집 나가기 전에... 은근 도발적인 제목이라능...ㅎㅎ
    순대국밥...ㅠㅠ

  • 6. Gina
    '08.12.11 9:12 AM

    오홋. 햄버거스테이크 좋네요~
    저도 집 비울때 대비해서 좀 만들어둬야 겠어요.
    변산대명콘도는 깨끗하고 좋아요.
    콘도내 식당 음식이 좀 허접(?) 하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근처에 맛난 해물들이 널려 있으니 걱정을 하덜덜 마시구요 ^^
    11월초에 갔을때도 꽤 쌀쌀했는데 지금은 아흐.. 생각만 해도 춥네요.
    옷 든든하게 챙겨입고 가세요~

  • 7. 꼬마아줌마
    '08.12.11 10:03 AM

    밥만 빼면 다른거 다 잘하는...제 남편과 똑같아요..^^
    저도 친구만나고 엄마랑 데이트라도 하려하면... 밥생각부터 해요.

    여행이 간절한 요즘..염장맞아요...잘 다녀오세요..!

  • 8. Anais
    '08.12.11 10:28 AM

    아. . . 대명리조트 저기요, 석양이 정말 지대로입니다.
    아마 리조트 오픈한 지 얼마 안되 그렇지 찾는 분들 많이 늘다보면
    우리나라 제일..의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일몰은 서해안,일출은 나,일출이에요~~가 아니라 동해안이라고들 하잖아요 ^^

    그나저나 저렇게 맛난 반찬 만들어놓고 가시면 든든하시겠네요.
    1박이 아니라 3박..도 가능? ㅎ

  • 9. 뜰앞에서
    '08.12.11 12:34 PM

    아직도 고민입니다

  • 10. 둥이맘
    '08.12.11 12:56 PM

    변산반도, 채석강, 격포항........요런데 가고싶어 콧구멍이 벌룽벌룽합니다^^;;(요즘 숭어가 맛나다던데~)
    근데 몇박며칠로 가세요?
    남편이랑 애들 띠어놓고 저혼자 여행가는게 제 로망인데~

  • 11. Siesta
    '08.12.11 2:37 PM

    저두 11월 초에 남편이랑 다녀왔는데 석양이 정말 지대로더라구요. 채석강까지 해질무렵 걸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길가에 갈대도 실컷 봤어요. 콘도도 아주 좋았구요. 새만금 근처에 횟집도 너무 맛나고 저흰 고창가서 장어두 먹구왔네요. 가는길에 전주에 들러비빔밥도 먹었어요. 다시가고싶어요.

  • 12. 채리엄마
    '08.12.11 5:00 PM

    그런데...
    소영낭자 밥그릇은 어디서 사셨나요?

  • 13. 복뎅이아가
    '08.12.11 11:12 PM

    맛나는 순대국집 어딘지요?? 댁이 인천인 걸루 아는데 좀 알려주세요 ...

  • 14. 좌충우돌 맘
    '08.12.12 1:11 PM

    순대국 너무 부럽네요...ㅠㅠ
    아....
    미워요~~~~~~

  • 15. 선물상자
    '08.12.13 6:10 PM

    집 나갔던 며느리? 돌아왔슴다 ㅎㅎ
    정말 82식구들 말씀대로 깔끔하고 경치좋고~ 아 정말 세미나만 아니면 ㅠ.ㅠ
    그 절경이라는.. 일몰... 우어어.. T^T
    그 시간에 시스템 교육 받았구요.. -_-;;
    너무 슬펐습니다.. 몰래 도망나가서 보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

    다이아님 그래도 일하러 가긴했어도 잠깐잠깐 짬내서 봤던 바다는 정말 죽이게 이쁘더라구요 ^^
    Terry님~ 4살이구요.. 이제 담달이면 5살이 되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커서 그런가..
    된장국, 순대국.. 이런거 킬러네요 ㅎㅎ
    파찌마미님~ 당근이죠 ㅎㅎㅎ 저도 그냥 시판소스로 먹었는데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더좋은날들님~ 워낙 토종입맛이라.. 피자보다 순대를 더 사랑하네요 ㅎㅎㅎ ^^;;;;
    순덕이엄마님~ 우하하.. 도발... ㅋㅋ 절 직접 보시면 그 말씀이 안나오실꺼예용 ㅎㅎ
    독일은 순대국밥이 없나요? 비슷한 소세지는 많은거 같은디 ㅜ.ㅡ
    Gina님 세미나로 간거라서 대명리조트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먹었는데..
    그럭저럭 괜찮게 나왔어요.. ㅎㅎ 아마 공짜라서 더 그랬나봐요 ^^;;
    그 널려진 해물 구경도 못해보고 다시 인천왔네요 ㅠ.ㅠ 리조트는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ㅋ
    꼬마아줌마님~ 정말 우리에게 밥은 항상 숙제같네요 ㅋㅋ 좋은 남편분 두셨습니다 ㅎㅎㅎ
    Anais님.. 우어어.. 저 그 석양 못봤당께요 T^T 담에 식구들이랑 꼭 다시 가보려구요!!!
    뜰앞에서님.. 에공.. 맘이 아프시겠어요... ㅠ.ㅠ 예쁜 노을처럼.. 이곳보다 더 멋지고 좋은곳으로
    가셨을꺼예요... ㅠ.ㅠ
    둥이맘님~ ㅎㅎㅎ 1박2일 다녀왔는데.. 정말 코에 바람도 별로 못넣고.. 세미나에 교육만 디립다 받고
    돌아왔어요... ㅜ.ㅜ 정말 3년만의 외출이었는디 ㅎㅎㅎ 저도 혼자 여행가는게 꿈입니다요 ㅋ
    Siesta님~ 다들 채석강 채석강 하는데.. 죽기전에 함 가볼 날이 있겠죠? ㅋㅋ
    사실.. 변산쪽은 첨 가봤어요.. ㅋㅋ 전주비빔밥 T^T
    채리엄마님~ 마트 그릇코너에서 샀어요.. 제가 샀을때는 홈*버였는데 지금은 홈+로 바꼈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팔긴하던디요 ㅋㅋ
    복뎅이아가님~ 인천사시는구낭.. ^^;; 그게요.. 제입맛, 신랑 입맛에만 맛있는 집이라서 ㅠ.ㅠ
    그냥 동네 순대국밥집이거든요 ^^;; 인천시청 근처에 있어요 ㅋㅋ
    좌충우돌 맘님~ 에공.. 이거.. 사서 보내드릴 수도 없구 ㅎㅎㅎ 괜히 죄송해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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