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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설픈 돼지안심스테키와 난리법석 호떡~

| 조회수 : 7,746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8-12-09 17:10:47
장조림 하려고 사다놨던 돼지고기 안심을..
허브솔트 뿌려서 잠시 두었다가 스테이크처럼 구워서 먹었어용~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ㅋㅋ
사실.. 장조림 하기 귀찮아서 ㅠ.ㅠ
감자는 그냥 구차나서 버터쓱~ 발라서 함께 구웠다는



간단하지만 맛은 있었어용 ㅎㅎㅎ



그런데 어째 때깔은... ㅜ.ㅡ
우쨌든! 맛만 있음 장땡입니다 ㅎㅎㅎ
딸램도 잘먹어주고..
이렇게 또 한끼 얼렁뚱땅 때워버리는... -_-;



소영양 호떡 노래를 불러주셔서..
그래 니가 만들어봐라~
휙~ 던져줬습니다...



오홋.. 이제 제법 아가씨 포스가 나오는 똥그리 소영낭자...



꽤 진지하게 현란한 손놀림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그 진지한 모습도 잠시...
제가 한눈판 사이에...
엄마~~~ 하고 불러서 뒤를 돌아보니.. T^T



반죽 늘려보기 무한내공으로... ㅠ.ㅠ
이쁘게 씌워줫던 비닐장갑은 어디로 분실하시구... ㅠ.ㅠ



결국.. 한번 혼나고 화장실로 직행.. ㅎㅎㅎ
그래도 혼자서 손도 닦고..
참.. 자식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ㅜ.ㅡ



지난주엔 신랑 생일이 있었어용..
제가 정신이 없고.. 아프기도 하구..
이래저래.. 정말 미안하게도..
미역국도 못끓여준 생일날이었네요...
으.. 미안시려라....
그래도 딸램 재롱보고 맘 푸시게나~~~~



아마.. 소영이는.. 아빠 생일이 즐거운게 아니라..
저 쵸코렛 케이크와.. 촛불끄는게 더 즐거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부쩍 커버린.. 아이들..
내가 저것들을 낳느라 얼마나 고생한지 알우?? 서방???
근데.. 사실...
낳기만 낳았지...
키우기는.. 허리휘고.. 머리 하얗게 새어버린 내 어머니가..
지금도 철없는 딸램땜시 고생하면서 키우시네요..
항상.. 감사한맘 뿐인데..
표현하기가 뭐 그리 어렵다고..
강화도 친정집에만 가면 전 왜 마냥 어린 막내가 되는걸까요... ㅠ.ㅠ



울 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입니다..
19평 작은 아파트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24평 33평 부럽지 않습니다 ㅎㅎㅎ



다들 한해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전 요즘 감기몸살에.. 목디스크가 도져서 참.. ㅠ.ㅠ
다들 건강이 젤입니다~~~건강하게 한해 마무리하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아요
    '08.12.9 5:20 PM

    아기있는집 맞나요~ 살림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거같아요~~ㅎㅎ

  • 2. 축복의통로
    '08.12.9 5:27 PM

    단란하고 행복하게 보이네요.
    우리 뼐이 어려서 음식만든다고 장난한 기억이
    나서 저도 모르게 웃고 있습니다.
    그 녀석이 어느덧 대2 ㅎㅎㅎㅎ
    금방이랍니다. 행복하세여....ㅎㅎㅎ

  • 3. 산책(준성 맘)
    '08.12.9 5:52 PM

    아이들도 예쁘고 넘 행복해보여요...앙증맞은 쇼파가 이쁘네여

  • 4. 보람찬~
    '08.12.9 6:07 PM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빠와 알콩 달콩 살림에 행복한 엄마를 둔 행운의 아이들이네요~

  • 5. 좌충우돌 맘
    '08.12.9 8:51 PM

    소영낭자 너무너무 이쁘네요^^
    얼릉 빨리 잘 키워서 어떻게 우리 큰 아들과.....ㅎㅎㅎㅎ

    행복이 물씬물씬 묻어나는 글과 사진보니
    선물상자님 아픈거 빨리 나으실것 같아요!
    아픈데는 기쁨, 감사함이 제일 큰 약이래요.
    몸 조심하시고 홧팅요!!!

  • 6. miro
    '08.12.10 1:04 AM

    아이들 웃는 거 보고 있으면 만걱정이 다 사라지는 것같아요. ^ ^
    얼른 감기 나으세요! ^ ^

  • 7. 오렌지피코
    '08.12.10 10:07 AM

    으하하...둘째가 아빠 판박이여요, 어쩜 좋아~~~ 까까머리 이뻐서 꺠물어 주고 싶어요. 울 둘째 아직 애기라 젤 귀여운줄 알았건만...... 넌 저리가라~ 퍼억!! ...(다시 고개 돌려)아궁, 이집 둘째 귀여워귀여워...^^

    디스크 한번 생기면 평생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다던데... 조심하시구 쾌유하셔요.

  • 8. 친한친구
    '08.12.10 10:41 AM

    아이쿠야!
    넘 이쁜 아가씨네요. 역시 딸내미들은 뭘 해도 용서가 될 정도로만 말썽을 피우는거 같아요.ㅋㅋ(딸1명키움)
    둘째는 정말이지 저두 깨물어주고 싶네요 아휴 정말... 아우...아우..
    음...한번만 안아봤으면...^^

  • 9. 사랑화
    '08.12.10 5:55 PM

    아쿠야...진짜 마니 컸네요~^^ 넘 이뽀라...
    둘째는 아기가 왜케 의젓해보여요?ㅎㅎㅎ 넘 귀여워요~ㅎㅎㅎ
    마지막 쇼파 너무 앙증맞고 귀여운 공간이에요.
    트리도 넘 이뻐여~ 저도 트리가꼬싶어요~>_<
    신랑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는데 내년엔 몰래 사버릴려구요..ㅋㅋ

  • 10. 둥이맘
    '08.12.11 1:05 PM

    ㅋㅋㅋㅋ 울집은 아들 쌍둥이가 비닐장갑 던져버리고 반죽 주무르고 던지고~ 전쟁통이 따로없습니다
    인테리어 센스가 있으신듯~ 집이 넘 예쁘고 깔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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