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솔트 뿌려서 잠시 두었다가 스테이크처럼 구워서 먹었어용~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ㅋㅋ
사실.. 장조림 하기 귀찮아서 ㅠ.ㅠ
감자는 그냥 구차나서 버터쓱~ 발라서 함께 구웠다는

간단하지만 맛은 있었어용 ㅎㅎㅎ

그런데 어째 때깔은... ㅜ.ㅡ
우쨌든! 맛만 있음 장땡입니다 ㅎㅎㅎ
딸램도 잘먹어주고..
이렇게 또 한끼 얼렁뚱땅 때워버리는... -_-;

소영양 호떡 노래를 불러주셔서..
그래 니가 만들어봐라~
휙~ 던져줬습니다...

오홋.. 이제 제법 아가씨 포스가 나오는 똥그리 소영낭자...

꽤 진지하게 현란한 손놀림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그 진지한 모습도 잠시...
제가 한눈판 사이에...
엄마~~~ 하고 불러서 뒤를 돌아보니.. T^T

반죽 늘려보기 무한내공으로... ㅠ.ㅠ
이쁘게 씌워줫던 비닐장갑은 어디로 분실하시구... ㅠ.ㅠ

결국.. 한번 혼나고 화장실로 직행.. ㅎㅎㅎ
그래도 혼자서 손도 닦고..
참.. 자식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ㅜ.ㅡ

지난주엔 신랑 생일이 있었어용..
제가 정신이 없고.. 아프기도 하구..
이래저래.. 정말 미안하게도..
미역국도 못끓여준 생일날이었네요...
으.. 미안시려라....
그래도 딸램 재롱보고 맘 푸시게나~~~~

아마.. 소영이는.. 아빠 생일이 즐거운게 아니라..
저 쵸코렛 케이크와.. 촛불끄는게 더 즐거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부쩍 커버린.. 아이들..
내가 저것들을 낳느라 얼마나 고생한지 알우?? 서방???
근데.. 사실...
낳기만 낳았지...
키우기는.. 허리휘고.. 머리 하얗게 새어버린 내 어머니가..
지금도 철없는 딸램땜시 고생하면서 키우시네요..
항상.. 감사한맘 뿐인데..
표현하기가 뭐 그리 어렵다고..
강화도 친정집에만 가면 전 왜 마냥 어린 막내가 되는걸까요... ㅠ.ㅠ

울 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입니다..
19평 작은 아파트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24평 33평 부럽지 않습니다 ㅎㅎㅎ

다들 한해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전 요즘 감기몸살에.. 목디스크가 도져서 참.. ㅠ.ㅠ
다들 건강이 젤입니다~~~건강하게 한해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