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냉장고를 여니....
불린 쌀이 있더라 말입니다.

옆에는 사다논 콩나물도 있고 해서....
오호라~그럼 오늘은 콩나물 밥이나 해야것다 하고는 밥을 안쳤다 말입니다.
양념장을 만들고....
으흐흐흐....조개탕도 끓이고~~
그사이 밥은 기가막히게 되었다 말입니다.
오~잉
근디 이게 뭐여~
내가 잡곡밥을....
아닌데...

분명 쌀만 있었는데....
요렇게 밥이 되었다 말입니다.

전 저도 모르게 밥이 탄줄알고....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냉장고 안에서 사단이 났었나봅니다요.
제 결정적인 약점은 불린쌀로 밥을 못한다는거 ㅠㅠ
생쌀로는 넘 잘되는데 아무리 물을 적게맞춰도 불린쌀로는 꼭 곤죽이 되더란거죠.
그래서 냄비밥한다고 두었는데...
가만히 날짜를 헤아려보니 족히 일주일은 되었더라는 말씀.쩝
나~원참. 생쌀에서도 밥에서도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지만
이걸 먹으라구 할수도 없구...이거 분명 상한거 맞지요?
아침부터 열심히 밥해서 버리고....
할수없이 햇반 돌려서 조개탕에다 밥먹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