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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침에 콩나물밥 해 놓고 황당하게 햇반 먹은사연...^^;

| 조회수 : 7,783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8-10-20 01:06:03

오늘 아침에 냉장고를 여니....
불린 쌀이 있더라 말입니다.




옆에는 사다논 콩나물도 있고 해서....
오호라~그럼 오늘은 콩나물 밥이나 해야것다 하고는 밥을 안쳤다 말입니다.


양념장을 만들고....
으흐흐흐....조개탕도 끓이고~~



그사이 밥은 기가막히게 되었다 말입니다.



오~잉
근디 이게 뭐여~
내가 잡곡밥을....

아닌데...




분명 쌀만 있었는데....




요렇게 밥이 되었다 말입니다.






전 저도 모르게 밥이 탄줄알고....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냉장고 안에서 사단이 났었나봅니다요.

  
제 결정적인 약점은 불린쌀로 밥을 못한다는거  ㅠㅠ
생쌀로는 넘 잘되는데 아무리 물을 적게맞춰도 불린쌀로는 꼭 곤죽이 되더란거죠.
그래서 냄비밥한다고 두었는데...

가만히 날짜를 헤아려보니 족히 일주일은 되었더라는 말씀.쩝




나~원참. 생쌀에서도 밥에서도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지만
이걸 먹으라구 할수도 없구...이거 분명 상한거 맞지요?



아침부터 열심히 밥해서 버리고....
할수없이 햇반 돌려서 조개탕에다 밥먹었네요.





oegzzang (oeg1025)

애교 발랄하고 때론 악동(?)짓도 가끔씩하는 우리오한뭉치랑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가는 오한뭉치마미입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순이
    '08.10.20 6:34 AM

    힌트 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ㅎ
    저두 오늘 콩나물에 무 넣어서
    맛나게 해야겠습니다.

    맑은국 한그릇 가져 갑니다.ㅎㅎ

  • 2. annabell
    '08.10.20 7:22 AM

    콩나물 맑은국 아주 시원할거 같아요.
    얼마나 실망하셨을지 상상이 갑니다.
    저도 가끔 그러거든요.^^

  • 3. 진영단감
    '08.10.20 7:57 AM

    아주 시원한 콩나물 조개탕국이군요
    시원한 조개탕으로 아침밥 한그릇 뚝딱해야겠어요
    아이들도 좋아할것이고
    술드신 남푠이들도 더 좋아할것 같은데요
    좋은 요리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 4. 윤주
    '08.10.20 8:37 AM

    밥해놓고 저러면 허망하더이다...ㅎㅎㅎ

    나도 가끔 저런적이 있었는데...쌀에서도 밥에서도 냄새는 없는데 밥해놓으면 색이 붉으스름하니....

  • 5. oegzzang
    '08.10.20 11:01 AM

    금순이님/ 저두 콩나물밥 먹고 싶어요...^^;

    annabell님/ 전 이런일 첨이라 정말 황당했어요.
    그래도 국은 맛있었어요.

    진영단감님/ 도움 되셨다니 부끄부끄*^^*

    윤주님/ 그렇죠. 허망하죠. 전 아직도 가심이 쓰려요.
    오늘 음식물쓰레기 버리면서도 허망해서 한참을 내려다봤어요.

  • 6. 진이네
    '08.10.20 12:14 PM

    저도 어제부터 키우고 있는 콩나물이 다 자라면 해 먹을랍니다^^*

    그래도 햇반이라도 있었으니 천만다행이네요 ㅎㅎ

  • 7. 풀잎
    '08.10.20 6:49 PM

    불린 쌀이 냉장고에서 오래되어서 색이 변한 거에요. 씻은 쌀은 물을 많이 넣어두면 변하지 않지요

  • 8. oegzzang
    '08.10.20 9:33 PM

    진이네님/ 아이쿠~ 이젠 콩나물까지 키우십네까 ...
    선견지명이 있은건지 전날 밥모자를때 대비해서 사놨습니다....^^;;

    풀잎님/ 그런거 같아요.
    물에 계속 담가두면 맛없을까봐 채반에 건져뒀다가 이런일이 생겼네요.
    씻은쌀은 물에 담가서 보관 접수합니당...^^

  • 9. **별이엄마
    '08.10.21 12:08 PM

    그날 아침 벌어진 상황이 그려지네요.
    얼마나 황당모드였을까나....
    아천원짜리 콩나물 먹다가 먹다가 ....결국은 물되서 버렸답니다. ㅎㅎ
    다음에 놀러가면 콩나물밥 부~탁해요!!!

  • 10. oegzzang
    '08.10.21 3:39 PM

    **별이엄마님/ ㅋㅋㅋ
    우리 둘만이 아는 콩나물가격의 진실~

    세상에나 콩나물 한박스의 가격이 이.천.원이 뭡니까?
    그거 네집이 나눠먹고도 남아서 버렸다는 야그지요?
    낼 모레면 언니 생일이네요. 시간 쪼개서 가겠습니다.~^^

  • 11. 녹차잎
    '09.2.27 9:10 PM

    쌀은 불려 서 오래 놓으면 색깔이 변한다는것. 갈색으로요. 아무래도 밥맛이 없죠. 쌀을 물에 불려 놓은 것은 거의 쌀이 보일정도로 하면 맛이 는 밥이 금방 됩니다. 가스값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압력 추가 돌아가면 가스불을 살짝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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