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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 망했다.....

| 조회수 : 6,372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10-18 17:18:09
울고 싶어요~~~ㅠㅠ

노닥노닥 하다가 모처럼 맘잡고 레시피좀 뒤졌습니다~
야채크래커, 크로칸, 콩배기 롤케익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야채크래커는 밀대로 밀고 쿠키틀로 찍는거 귀찮다고
나름 잔머리를 굴려보았습니다.

쿠키틀에 쿠키반죽을 몽빵 밀어넣고 빼낸 뒤 냉동실에 얼렸습니다.
그리고 칼로 자르면 ㅇㅋ!!라고....;;;

난 참 머리도 좋다고 자화자찬~

글고 냉동실서 꺼내 칼로 반죽을 자르는데....


.....;; 제 칼솜씨는 생각을 못했어요..ㅠㅠ
몽땅 부서진 반죽을 대강 모아 일단 오븐에 밀어넣긴 했는데...
눈 앞이 깜깜...ㅠㅠ(현재 오븐 안에 들어있습니다;;)


크로칸은 나름 쉽다고 신나서 만들고 구웠는데....
베이킹 파우더도 안넣은 것이 어쩜 이리 잘 부푸는지
분명 12개로 똑 잘라 넣었는데, 꺼내고 보니 한판...OTL



콩배기 롤케익은
무슨 중탕에다가 계란 거품 내라길래(첨 만들어 봤어요)
핸드믹서 들기 무겁다고 걍 손으로 휘적휘적 하다 밀가루랑 섞었더니

롤케익이 아니라 계란 부침개가 하나 나온 듯 합니다....ㅠㅠ

아우우우우우~~~~!!!!


그래도 차라리 생크림이라도 발라서 놓으면 낳을까....
생크림마저 버리기 전에 그냥 저거 버리고 끝낼까...


ㅠㅠ


베이킹 망하면 너무 슬퍼요....ㅠㅠ
망한 롤케익 구제 방안이 없을까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몬나니
    '08.10.18 5:59 PM

    ㅎㅎㅎ 위로를 드리기엔 제가 감히...라서..
    근데 너무 귀여우세요..
    저도 하는 실수거든요..
    제과 제빵은 대충을 허용하지 않는것 같아요..그래서 제가 안만드는 이유기도 하구요..ㅎㅎ

  • 2. 꼬마
    '08.10.19 1:11 AM

    저두 카페모카쿠키 대량으로 구울려고 준비를 다 마쳤는데 세상에 버터가 없는거예요~ 버터한통이 있는걸로 착각하고 마트에서 걍 왔는데....이미 다 준비도 했고 낼 꼭 쿠키가 필요해서 걍 올리브오일로 대체해서 만들었는데...켁(>.<) 우울합니다...ㅠ.ㅠ 역시 레시피는 괜히 있는게 아니었나 봅니다...먹어보니 식감도 별루고....모양만 이뿌네요~

  • 3. ffiaa
    '08.10.20 8:39 AM

    지송한데 망해버렸다는 일본어체니께 망했다가 더 이쁜 표현으로 추천드릴께요~

  • 4. ridvina
    '08.10.20 10:55 AM - 삭제된댓글

    ffiaa님 댓글에 감사글 올릴려고 로긴했어요. 이래서 82가 참 존 싸이트인듯해요.^^
    그전에는 망해버렸다와 망했다...이 차이를 모르고 있었네요...감사합니다.^^

  • 5. vina
    '08.10.20 7:34 PM

    뭐... 망한건 극복했습니다;;
    위로글 감사해요^^

    글고 저도 망해버렸다랑 망했다 차이 첨 알았네요~
    고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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