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색깔로 끝내주는 콩잎 김치에요.
낙엽지고 고랑에 떨어지면 거름이나 되는줄 알고 있었죠.
간혹 풀이 귀한 동절기에 짐승에게 영양식으로 주려고
갈무리하는 분들도 더러 보기는 했답니다.
언젠가부터 깻잎 못지않게 콩잎김치가 맛있더라는
소문 파다하게 퍼졌어요.
갖은 양념에다 깨볶고 까나리액젓 듬뿍 넣었어요.
샛노래서 예쁘고 참 먹음직스러워요.
정말 맛있네요.
부산을 중심으로 경상남도에서는 깻잎을 제치고 즐긴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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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유
'08.10.19 8:40 PM^^ 아주 맛나게 생겼네요. 고향이 부산이라 콩잎반찬들 좋아해요.~
2. 시골풍경
'08.10.19 9:04 PM이거 젤 좋아합니다,,양념좀알려주세요,,시골이라 장날에 엄청 삿는데,,ㅜㅜㅜ
3. 상구맘
'08.10.19 9:05 PM콩잎이 어쩜 저리 색이 곱나요?
직접 만드신건가요?
저희 시어머님도 해마다 공잎 삭혀 주시는데 점박이들이 많던데
어떻게 하면 저리 깨끗한 콩잎 만들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4. 오후
'08.10.19 9:10 PM그렇습니다.이 건 실사입니다.
어제 오후에 따서 무르게 삶고 까나리 액젓을 듬뿍 넣었어요.
좀 반질거리라고 조청도 넣구요.깨를 금방 볶아서 뿌렸어요.
깻잎처럼 양념하시면 되지요.
깔끔해 보이라고 실파는 생략했네요.
콩잎은 단풍 든 걸 따야 색이 고와요.
저희는 콩농사 대량으로 지어서 지천인 게 콩잎입니다.5. 최고엄마
'08.10.19 9:22 PM너무 좋하하는데,
저번 시장에서 샀는데 짜 죽는줄 알았어요.
부산이라,
콩잎반찬이 많이 나와요.
하지만, 저처럼 잘못 사면 낭패라니까요.
양념비법있으시면 저도 좀 갈켜주시죠.
한번 해보게요.6. 맛있는 정원
'08.10.19 9:48 PM저도 고향이 부산이라..^^;
콩잎맛을 알죠..
먹고 싶지만 눈에 잘 안띄던데요..
양념된거보니 군침이 확~
정말 맛있어 보여요..
장터에서 좀 파셔요..^^;;;7. 수
'08.10.20 1:48 AM이것이 일명 '단풍콩잎'이라는 거죠?
제가 살고있는곳이 단풍콩잎을 좋아한다는 경남지방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것이 콩잎김치인데
그나마 연한 어린콩잎을 된장에 콕박아놓은 콩잎장아찌는 괜찮은데
이 단풍콩잎은 먹기가 참 어렵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담궈주신 단풍콩잎김치를 어쩌지못하고 난감해 하던차에 멀리사는 친구가 왔습니다
때마침 시어머니도 와계신터라 시어머니 기분좋으시라고 시어머니표 단풍콩잎도 식탁에 내 놨습니다
낯선음식이라 한입먹어보던 친구가 눈치없이 썰렁한 농담 한마디합니다
"니, 먹고살기 힘드나? 우째 낙엽까지 줏어다 먹고사나?"
처음먹어보는 사람은 참 친해지기 어려운 음식이지만
그 맛을 아는사람에게는 고향의 맛이고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수있는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일찍 시어머니께 안부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 겠네요
분명 시어머니의 첫마디는 이럴테지만요
"야야, 전화요금 많이 나온다. 내 잘 있다, 전화끊자~"8. 순덕이엄마
'08.10.20 6:26 AM저도 30넘어서 먹는법을 배웠지요.
첨엔 나뭇잎 같아서 진짜 입에 못 넣겠더라능...ㅎㅎ;;;9. 금순이
'08.10.20 6:32 AM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색감이 굿이네요.
맛 또한 굿이겠지요.10. annabell
'08.10.20 7:26 AM저도 멀리 이곳에 와서 이런게 있다는걸
부산 출신 분에게 들었답니다.
첨엔 억센 맛이 나더니 익숙해지니까
맛난 반찬으로 둔갑을 하더라구요.
구할수가 없음이 문제라지요.ㅎㅎ11. 오후
'08.10.20 11:09 AM저희 지역은 요즘 콩잎이 한창이에요.
그러나 누구하나 욕심나서 따는 사람없어요.
연세높은 어르신들만 모여 사는 데다 들판에
나가기만 하면 각종 김칫거리 너무 많아서 콩잎 김치까지는
그다지 관심을 쓰지 않은 듯 보여요.색깔이 곱고
젓깔로만 양념하니까 맛이 괜찮네여.
'수'님의 콩잎에 관한 단상 으뜸이며 재미있어요.ㅎㅎㅎㅎㅎㅎ12. heislee
'08.10.20 12:20 PM저거 너무 맛있어요. 해마다 부산에서 구해오는데, 구포시장 동래시장 등에 있답니다.
13. 종이밥
'08.10.20 11:54 PM오늘 저녁내내 단풍콩잎 양념한다고 바빴는데,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맛은 있는데 아직까지 냄새가 가시지가 않네요. 뜨거운 물에 데쳐내고 찬물에
한참을 우려내도 냄새는 어쩔수 없네요.
손이 많이 가서 이 반찬 만들기 귀찮아 하는데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지라
가끔 만들어요 특히 김치 담그고 양념장이 남을땐 생각나요..
전 김치양념장에 멸치 다시물을 넣고요, 마늘, 쌀엿, 쪽파, 깨소금으로 양념을 버무려
깨끗하게 씻은 콩잎 두어장씩 숟가락으로 양념을 발라줘요.
양념하고 금방 먹을때보다 하루 지나 먹을때가 더 맛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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