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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의 필수 식재료들

| 조회수 : 30,828 | 추천수 : 152
작성일 : 2008-09-19 13:50:30
장보러 가면 사올 것 정말 없죠?
나날이 늘어가는 반조리제품과 인스턴트식품, 고기를 제외하면
장바구니에 담는 것은 언제나 정해져있더군요.
살림 20년이 가까와오는데 장바구니 패턴은 오히려 점점 단순해집니다.

제가 장바구니에 담는 것들은 아래의 11가지입니다.
얘긴즉슨 이것들이 언제나 저를 도와주는 저의 구황작물인 셈이죠.
우리집에 꼭 있는 식품들이며
이 중 하나가 떨어지면 바로 보충을 해야하는 필수식품들이랍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이 재료로 만든 찬과 국이 한 순번 꼭 돌아가고요.
아마도, 제가 올리는 요리 중 태반은 이 재료들로 만드는 것들일겁니다.



1차 구황작물

감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채소예요.
삶아 먹어도 맛있고 부쳐먹어도 볶아먹어도 맛있는...감자가 참 좋아요...강원도 사람도 아닌데..
감자국, 감자조림, 감자볶음, 부침개의 재료

양파
아무리 밥을 안해먹어도 일주일에 작은 것 1망은 소비해요.
찌개재료, 모든 볶음 양념으로, 샌드위치 속으로
양파가 없었다면 정말 어찌살았을까 싶게 양파를 좋아합니다.

대파
저희 시댁에는 대파가 없어요.
가서 요리하려면 아주 미치죠. 별로 먹을 일이 없어서 한단 사기가 아깝다나요.
제가 갈때마다 사놓는 대파가 골치라며 제발 대강 먹자고하세요.
국끓일때 대파 안넣어도 상관없다고 냅두래요. 나물에도 안넣고...
대파가 주는 깊은 맛을 정녕 모르는 게 아니라면....참....

계란
유일한 완전식품인 거 아시죠? 반찬없을때 최고의 반찬거리랍니다.
계란말이, 계란찜, 계란후라이, 샌드위치속, 찐계란....
온갖부침과 전에도 필요하고...저는 하루에 한개 이상은 소비해요.
정말이지 진정한 구황식품이자 간식이죠.

호박
일주일에 한번은 끓이게되는 된장찌개 및 각종 찌개재료.
호박부침, 호박볶음, 국수의 고명..먹다먹다 남으면 볶음밥 재료로 변신합니다.


국이나 찌개의 재료이며 국물낼때 빠지면 안되는 재료이고 남으면 생채하거나 나물 해먹지요.
요렇게 신문지에 싸놓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2차 구황작물

어묵
어묵 역시 매일 먹으래도 먹을만큼 좋아합니다.
주로 볶음을 하구요.
질리면 어묵 마요네즈무침,  가끔은 어묵탕, 떡볶이 재료로...
계란 살짝 뭍혀 부친다음 겨자간장에 찍어먹어도 좋아요. 단, 이건 따뜻할때 드셔야함.

두부
역시 모든 찌개의 재료이며 부두조림도 하고요, 참치전, 옥수수전, 버섯전 부칠때도 섞어줘요.
들기름에 구워 간장만 찍어먹어도 훌륭한 반찬이죠.
보이는 것처럼 물에 담아두면 일주일 이상 상하지않아요. 물은 이틀에 한 번은 갈아주실 것.



절대로 안떨어지는, 40년을 먹어도 안질리는 식품이예요.

콩나물 혹은 고추
콩나물은 무침, 콩나물국, 콩나물 볶음, 맛살콩나물무침, 돼콩찜의 재료.
고추는 찌개나 국, 볶음요리의 감초요. 음식의 완성 요소랍니다. 된장만 찍어먹어도 맛있지만요...

고기나 해물 1~2가지
냉동실에 쇠고기 국거리와 불고깃감은 항상 있어요.
고등어나 오징어를 쟁여놓기도 하지만....



3차 간식으로 쟁여놓는, 없어도 그만인 식품들
물만두, 떡볶이떡, 유부, 소시지, 햄, 우동면

물만두는 울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구요.
이상하게도 군만두보다 물만두를 좋아해요...

떡볶이떡은 오뎅이랑 파, 대파만 있으면 애들 친구들 왔을때 비상 접대식품이 되요.
유부는 초밥용과 양념안한 유부를 다 챙겨놓는 편인데
양념안한 유부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잔치국수, 우동에 자주 넣는편이예요.
전, 유부의 식감이 참 좋답니다.

소시지는 그야말로 비상식품이죠.
정말정말 반찬없을때 비상식량마저 동났을때
볶아주거나 삶아서 반찬하고 고추장 풀어 감자랑 호박, 양파넣고 찌개 끓여도 짱입니다.

역시 제겐 꼭 필요한 식품이예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샌드위치를 싸거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를 먹게되니까요.

우동면
라면의 대용식품이죠.
멸치국물에 유부 넣고 삶아주면 간식으로 좋구요.
떡복이나 부대찌개에 넣기도 해요.


세상에는 아주 많은 음식의 재료들이 있겠지만
저희집에는 여러분보다 더 많은, 다양한 재료가 있을거라 오해하시지만
저희집에 항상 있는 식품은 딱 이정도예요.

매일매일 먹고사는데는
생각보다 많은 식품이 필요하지는 않더라구요.
젊어서는 별별 식품을 다 사서 이고지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단순하게 쟁여놓고 살고있네요.

여러분은 어떤 식품들을 쟁여놓고 사시나요?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란다
    '08.9.19 1:59 PM

    와~1등이다...ㅎㅎ

    평범한 부식거리가 쟈스민님 말 한마디에 새롭게 느껴지네요

    그러게 똑같은 식재료 가지고 누구손을 거치느냐 얼만큼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것

    같아요

    제가 친정에서 쌀도 갖고 오고 김치도 싸오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친정에가서 먹는 밥맛만 못해요

    조기를 구워도 엄마네 조기가 더 맛있구요

    자스민님이 꼭 엄마표 손맛일거같아요 눈으로만 봐도 맛을 알겠어요^^

  • 2. gilly
    '08.9.19 2:00 PM

    1차 2차 까지는 우리집에도 있는데..왜 항상 식탁은 헐빈한지...-.-
    내공을 쌓을려면 아직 더 있어야 하나 봅니다.^^

  • 3. sylvia
    '08.9.19 2:01 PM

    우와~~
    자스민님의 글에 첫댓글을 다는 영광이...ㅎㅎㅎ
    저와 거의 다를 바 없는 재료들로 그런 음식들이 나온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같은 재료로 왜 저는 그리 되지 않을까요???
    두부와 떡볶기떡을 항시 두고 쓸 수 있는건 좀 부러워요...

  • 4. sylvia
    '08.9.19 2:01 PM

    잉...
    댓글쓰며 주춤하는 사이 3등으로 밀리다니...흑흑흑
    이건 분명 제가 한국이 아니라서 일꺼에요...ㅜ.ㅜ

  • 5. 샛별
    '08.9.19 2:04 PM

    저두 분명 저희집 냉장고에도 거의 있는 재료들인데.... T T 써주신 음식들 예를 보니까 그제야 '아하~ 글케 해먹으면 되겠구나' 생각나는것은 무슨 연유인징...

  • 6. 하나
    '08.9.19 2:04 PM

    다른건 떨어질때마다 사서 먹는 편이구요~
    냉동실에.. 굴비랑, 오징어랑, 새우만 1년 내내 쟁여놓고 살아요..ㅎㅎㅎ

  • 7. 파란
    '08.9.19 2:06 PM

    댓글쓰려하니벌써 세분이 동시에,,,쓰셧네요,,,ㅋ
    신기하리만큼,,우동면빼고 우리집도 거의비슷하네요,,, 양배추,냉동새우,정도가더있습니다
    상추를구하기힘든때 양배추살짝쪄서 상추대용으로쓰기도하고 각종 볶음 떡볶이 카레 짜장 각종샌드위치만들때 애용한답니다

  • 8. 혀니미니맘
    '08.9.19 2:06 PM

    요리의 달인 자스민님도 장은 저와 비슷하게 보시는군요...근데 완성된 음식은 왤케 차이나는 걸까요? 오늘 안그래도 장보러 갈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도움을 받습니다.^^

  • 9. 캐로리
    '08.9.19 2:06 PM

    음,, 저도 좀 비슷한것같아요.
    감자,오이,당근,파,양파,무,호박,부추,어묵,단무지(김밥용),계란,햄,치즈,피자치즈,밀가루,숙주
    이정도인것같아요.
    근데... 부추는 매번 사놓고 넘 자주 물러서 버리게되요. (저희집 근처는 꼭 2개를 한묶음에 팔더라고요.)

  • 10. 빨강머리앤
    '08.9.19 2:07 PM

    저희집은 표고버섯, 다시마.
    멸치안먹는 남편때문에 모든 기본국물은 표고버섯과 다시마로..
    표고버섯은 밑둥 절대 못버리고 잘 말려서 국물용으로 씁니다.

    1차 장바구니 내용은 저희집과 같네요. ^^

  • 11. 로마네꽁치
    '08.9.19 2:21 PM

    1차2차는 저희집과 같네요.
    재료는 비슷한데 식탁위는 왜이리 다른지....창조성의 부족일까요, 게으름의 결과일까요 ㅡㅡ;;

  • 12. 띠띠
    '08.9.19 2:26 PM

    먹고사는 모습은 대부분 비슷한가봐요.
    저도 거의 저렇거든요.ㅎㅎㅎ

    헌데 두부랑 콩나물을 잘 안산지 좀 됐어요. ㅠ.ㅠ
    콩이 다 중국산이라..휴.
    국산콩 사다 콩나물 길러 먹어야하나 싶어요.

    또 햄이나, 만두 종류도 잘 안사요.
    대부분은 채소 위주로 사고 그렇게 먹으려고 하고요.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건 만들어 먹어요.
    만두,돈까스,동그랑땡 등등..

    어쩔 수 없이 사먹어야 하는 완제품은 어쩌다 한번인거 같아요.

  • 13. 5월엔
    '08.9.19 2:35 PM

    첨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1,2차는 저희집도 같아요. 저는 김가루(김잘게 부숴놓은것)와 미역,멸치가 떨어지면 불안하더라구요.^^

  • 14. yuni
    '08.9.19 2:36 PM

    물만두 빼고는 찌찌뽕 ~ ! ^^*

  • 15. 소박한 밥상
    '08.9.19 2:44 PM

    살림 고수님의 노하우도 댓글에서도
    참고삼아 배울 것이 많아 기대를 갖고
    찬찬히 읽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식재료들 어떻게 손질해서 keep하는지도 궁금해용 ^ ^

  • 16. 아흐레
    '08.9.19 2:54 PM

    정말 비슷하네요...아주아주
    우리집은 거기다가
    느타리버섯, 표교버섯, 팽이버섯( 버섯을 좋아해요...)
    그리고 당근, 카레정도 추가하면 되겠네요...
    대파는 항상 썰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쓰지요..^^
    .
    .
    그리고 우리집 상비식품은
    바로...여름철에 잡아 얼려놓은 물고기( 민물 조그만고기,,꾹저구,미꾸라지,피라미등...ㅎ )

  • 17. SilverFoot
    '08.9.19 3:14 PM

    저희집에도 꼭 떨어지지 않는 것들 몇가지가 있는데 쟈스민님 1, 2, 3차에 골고루 섞여 있군요.
    집에서는 밥을 일주일에 한번도 안 먹는 때가 있을 정도라서 가끔 저녁 안먹고 왔을 때나 한끼 떼워야 할 때가 아쉽거든요.
    그래서 거의 냉동이 가능한 식품(물만두, 오뎅, 떡볶이떡, 햄, 대파)들만 채워 놓는데 쟈스민님 구황작물 중에 다 들어 있어서 무지 반가워요.
    그 외에 유일하게 냉장실에 챙겨두는 구황작물은 감자, 양파, 계란인데 요것도 사진에 있네요.(무지 방가워용)
    저희 남편 입맛이 좀 캐쥬얼한지라 볶음밥, 떡볶이면 항상 오케이거든요^^

  • 18. 푸른심장™
    '08.9.19 3:36 PM

    저희집도 비슷...
    냉동실에 냉동새우와 냉동홍합은 떨어지지 않게 두고
    베이글과 스파게티 소스도 떨어지지 않게 채워둡니다...
    또 한가지 마른파래볶음도 늘 챙겨둡니다...아이들이 간장밥에 같이 넣어 비벼먹는걸 좋아해서요...

    늘 냉장고는 한가득 이것저것 챙겨두는데...
    왜 막상 해먹을려고 보면 딱히 꺼내 만들꺼리가 없는건지...

    냉장실 냉동실 좀 비우고 헐렁하게 살고 싶어요....ㅠ..ㅠ

  • 19. amenti
    '08.9.19 4:01 PM

    저희집은, 햄과 떡볶이떡 빼고는 똑같네요.
    여기에 추가로 꽈리고추,참치캔과 마일드스팸, 다진돼지고기,건표고버섯이 항시 대기중입니다.

    자스민님 따라 대략의 활용법을 덧붙이자면
    꽈리고추는 장조림,멸치볶음,감자졸임, 건새우볶음에 넣구요.
    참치는 피클이랑 양파채썬거랑 마요네즈에 무쳐서 밥반찬 샌드위치속하고,
    양파랑 청양고추 송송썰어넣고 간장 물 고춧가루 조금씩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먹구요.
    참치김밥에도 들어가구요.
    스팸은 채썰어서 달달 볶다가 피망이나 파프리카 채썬것과 함께 잠깐만 볶아주면 한접시 요리로 완성. 볶음밥할때도 쓰고, 국물요리엔 안넣구요.
    다진돼지고기는 동그랑땡, 김치손만두, 김치전, 녹두전,마파두부 등등 요기조기 쓸때가 많아서
    항상 냉동실에 있구요.
    건표고버섯은 불려서 된장찌게등 국물낼 때 꼭 들어가고 잡채,류산슬에 넣구요.

    요리법이 아닌 이런글도 원글이랑 리플이 쏠쏠히 재미있네요.

  • 20. 별꽃
    '08.9.19 4:43 PM

    저는 집에 대파떨어지면 불안
    친구는 양파덜어지면 불안하데요~

    저는 물오징어 손질해 냉동해놓으면좋아요. 갑자기 손님와도 볶거나 부침재료로 무궁무진해서 좋아요~

    정말 사는모습은 거기서 거기인가봐요 ㅎㅎㅎ

  • 21. 진현
    '08.9.19 4:47 PM

    우리집엔 미역,멸치,북어,말린 표고가 추가로 항상 있어요.
    아참, 소면두요.

  • 22. 정원사
    '08.9.19 5:17 PM

    반가워서 로긴^^;;
    사는 식재료는 비슷비슷한데 손 맛은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느냐구요!

  • 23. 돼지용
    '08.9.19 5:33 PM

    쟈 마님은 반드시 다시 책을 내셔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1인 여기 있습니다.
    전 이런 요리책이 좋아요.
    고백하자면 하는 요리보다 읽는 요리가 좋다는 - -;;

    정원사님 리플에도 한표 보탭니다.

  • 24. 제닝
    '08.9.19 5:47 PM

    근데 콘킹은 코스코에서 몇번을 집었다가 마지막에는 다시 꺼냅니다. 왠지 마이 찝찝해서 주저되더군요.
    저는 꼭 사두는 것이 만두(우리밀 만두라고 생협 등에서 나와요), 코스코에서 손질된 왕새우.

  • 25. 물레방아
    '08.9.19 6:16 PM

    생선이요
    특히 싱싱한 병어가 일년내내 있답니다
    봄에 친정에서 보내줍니다
    이상하게 병어는 거의 1년이 지나도 쩔어서 냄새가 나는 일은 없네요
    갈치, 고등어, 오징어
    조개살, 쑥,
    그런데 냉동실은 왜 꽉꽉 차 있을까요?

  • 26. j-mom
    '08.9.19 6:27 PM

    저두 거의 비슷하네요......이나라는 호박이 없어서 쥬키니만 가끔 사다먹는거 빼면요....
    전 거기다 또띠아 한봉지랑 피자치즈(둘다 한번 사면 양이 무쟈게 많지요? ㅎㅎ)
    그리고 냉동새우랑 냉동 패주(대만은 대합조개가 없어 미역국에 패주넣고 끓이거든요..맛있어요)
    더운나라이다보니 한국산 김도 냉동실에 꽉꽉 쟁여져 있답니다...ㅎㅎ
    어쩔땐 냉동실에 쟁여둔 음식이 넘 많아서 혹 선반이 내려앉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는..ㅋㅋㅋ
    그런말하면 남편...그러니 왜 쟁여두냐? ㅋㅋ 말해서 본전도 못찾음....ㅋㅋㅋ

  • 27. 산에 들에
    '08.9.19 7:32 PM

    꼭 있는 기본 양념 채소는 대파, 양파, 청양고추 세가지.. 셋중 하나만 떨어져도 허전해요.. 나머지는 몇가지만 빼면 거의 비슷하네요..
    그 외로는 버섯이 두루두루 좋아요. 말린 표고는 육수용이니 늘 있고, 새송이나 느타리도 마트에서 두봉지씩 싸게 팔때 사두면.. 1주일 이상 냉장고에서 버텨 주니.. 찌개나 볶음에 두루두루 좋아요.
    찌개용 돼지고기랑 찜닭용 토막닭도 1회분(반마리)씩 얼려둬요. 돼지고기 된장찌개랑 찜닭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고추장 불고기나 소불고기는 양념해서 1회분씩 얼려두고 비상용으로 활용해요.
    국수를 좋아해서.. 생협에서 칼국수, 짜장면용 면, 비빔국수용 생면 등도 냉동실에 상주하고 있구요. 가공식품을 안좋아해서 햄, 어묵, 만두 등은 거의 안사게 되요..
    생선을 좀 자주 먹어야 되는데.. 둘다 산골짝에 살아서 그런가.. 어휴~ 생선 먹는일이 진짜 연중 행사네요..
    두부랑 계란은 진짜 필수품~ 두부는 어떻게 해먹어도 맛있어서 최고의 재료예요~^^

  • 28. Bellissima
    '08.9.19 9:33 PM

    외국에서 살림하는데.. 자스민님이 올려놓으신거 저히집에도 있는거보니..
    저도 어지간히 한국입맛인가봐요..^^

    전 삼겹살도 빠지지 않고 채워놔요..
    김치찌개에 넣기도 하고 볶아먹기도 하고..

    생선도 한마리 정도 둘때도 있지만.. 여긴 생선이 비싸서 주로 고기위주네요..ㅎㅎ

    정말.. 냉장고 속은 비슷한데.. 전 왜 뭘해야할지 늘상 고민일까요..ㅠㅠ

    음식물보다.. 쟈스민님의 저 채반이 너무 탐나서 로긴했어요 ㅎㅎㅎㅎ
    한국갔을때 몇번이고 들었다 놨다했지만 짐이 많아 번번히 내려놨었거든요..^^;

  • 29. Bellissima
    '08.9.19 9:34 PM

    저히~>저희...ㅎㅎㅎㅎ 오타났네요..^^;

  • 30. 미야
    '08.9.19 9:41 PM

    저도 돼지용님 의견에 절대 동감...!!!
    요리책 더 내셔야지요...

    저도 맨날 쟈스민님 요리책 복습하고 또 보고 한답니다..봐도 봐도 재밌고 맛있을 것 같아요...^^

  • 31. 주디 애벗
    '08.9.19 11:37 PM

    정말이지.. 물만두대신 군만두인것만 빼고.. 재료가 똑.같.네.요. --;;

    근데, 요새 정말이지 먹을게 없다는 생각만 가득가득.. 하기도 싫고..

    아~~~~~~~~

    요리재료도 멋진 주인을 만나야 하는갑다...

  • 32. 맨날낼부터다요트
    '08.9.20 12:13 AM

    저랑 식성은 비슷하신데 솜씨는 전혀 다르시군요.ㅋㅋㅋ

  • 33. 순덕이엄마
    '08.9.20 1:33 AM

    쟁여놓는것 좀 줄여야지..하면서도 8시 이후에는 살수 없다는 불안감. 일요일은 수퍼 다 문 닫는다는 압박감 때문에 구석탱이마다 사다 쟁여놓는 이 촌스런 버릇 좀 고쳤으면 좋겠네요. (독일)

  • 34. annabell
    '08.9.20 3:57 AM

    이곳에 독일보다 사정이 좀 더 좋네요.
    이곳도 24시간 하는 수퍼도 생기고 일욜에는 10시 열어서 4시면 닫아요.
    그래서인지,,,,쟁여놓지는 않네요.
    한국음식만 한국수퍼갈때마다 왕창 사와서 쟁여두네요.ㅎㅎ

  • 35. simple
    '08.9.20 4:29 AM

    .........그리고 저는 토마토캔,토마토퓨레, 냉동콩.생강가루. *^^*
    .

  • 36. P.V.chef
    '08.9.20 5:56 AM

    저도 한국장에 갈때면 오바해서 사는경향이 있는데...암튼 쟈스민님 글보니 냉장고 청소를 좀 해야할듯싶네요~

  • 37. 또하나의풍경
    '08.9.20 8:06 AM

    1.2차는 저희집과 정말 똑같아요
    근데 왜 음식은 틀린지..흑흑..ㅜㅜ
    저도 감자를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전 서울사람이예요)
    저는 감자가 너무 좋아서 강원도 사람에게 시집갈까...라고 심각하게 고려해본적도 있어요 ㅎㅎㅎㅎ

    도대체 저희집 냉장고엔 뭐가 들어서 가득가득 차있는지 모르겠어요 엉엉..ㅠㅠ

  • 38. Terry
    '08.9.20 11:25 AM

    제가 갈 때마다 사는 재료랑 비슷하네요.. 단지 저기다가 저는 양송이 버섯과 베이비채소를 항상 사죠.. 그건 어째 사 놔도 사흘이면 맛이 가는 것 같아서 싱싱한 것으로 항상 개비합니다.

  • 39. 수니12
    '08.9.20 12:54 PM

    요리못하는 저도 첫번째 구황식품은 비슷한데....

    유부상표랑 칼국수 상표랑 눈도장 짝~~

  • 40. 시골풍경
    '08.9.20 1:49 PM

    전 장보러 가면 사올거 너무 많던데,,,

    돈이 문제던데,,희한하네

  • 41. 배낭여행
    '08.9.20 2:34 PM

    감사합니다
    재료손질후,,,보관은 어떡해?

    사실은 냉장고 수납하신게,,,ㅎㅎ 궁금해요

  • 42. 민트모카
    '08.9.20 7:49 PM - 삭제된댓글

    요리책 한표 더

  • 43. 카키
    '08.9.21 5:29 PM

    진짜 1,2차는 거의 같지 않을까 싶네요.,
    애네들만으로도 충분히 몇끼가 가능하지요.,^^

  • 44. 김수경
    '08.9.22 9:55 AM

    와.. 똑같네요... ㅎㅎㅎ 요즘.. 울 신랑 눈밑이 검스레해서리..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다시마와 초고추장을 올려줘요..
    또, 해파리냉채에..겨자소스 찍어 먹게하고..
    간고등어 사다가.. 튀겨주고.. 애들이 죽여줘요...
    국은 콩나물과 모시조개를 같이 끊여주고요... 항상 빠짐없이.. 아침마다.. 계란후라이가 올라오공..
    잔멸치볶음도 올라오고... ㅋㅋㅋ

  • 45. 부관훼리
    '08.9.23 5:44 AM

    집집마다 기본은 비슷하면서 조금씩 틀리네요. 전 맥주... (헉 맥주는 음식이 아니고나..)

  • 46. 맛나
    '08.9.23 7:40 PM

    저희 집 냉장고에도 거의 있는 재료들인데 왜 반찬 만들려면 망설여지는 건지요.
    역시 경험과 실력 차이이겠지요?

  • 47. **별이엄마
    '08.10.11 2:43 PM

    있는건 다 있는데 어떻게 해 먹느냐 하는게 관건이겠죠?
    매끼니 해먹는거 괴롭습니다.
    오늘은 또 뭐~해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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