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을땐 대충. 혼자 먹자고 밥을하니? 하시던 엄마의 말이 뭔지 너무 알겠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나름 엄마가준 오이지도 무치고, 약고추장도 꺼내고, 새우 완탕도 하나 꺼내서 끓였어요.
딱하나 남았던건데 계란을 푸니까 나름 그럴싸.

다올리고

쓱쓱 비벼서, 혼자 먹어도 맛있긴 맛있습니다.

매번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 드디어 뭔가 깨친 떡볶기. 이제 조큼 자신있어요.
다진마늘은 볶다가 고추장도 살짝 볶아주고 물넣고~간장약간 설탕,물엿.
마늘볶는데 포인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라아게도리노네기소스 이름도 어렵네 . 아지도 못외우겠어요.
이름은 거창하지만 닭튀김에 간장 파소스 입니다. 알싸한 파향이 닭과 어울어져서 안주로 좋아요.
요즘 신랑 밖에서 튀김이랑 과자 아이스 크림 못사먹게 해서 가끔집에서 튀김을 하는데
튀김은 꽤나 번거롭고 기름도 많이 들더라구요. 튀김용 작은 팬을 하나 사야 할꺼 같아요.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지지듯 튀겼는데 아무래도 모양이 덜사는듯합니다.
전분가루로만 튀겼더니 부드럽고 쫄깃은한데 바삭한 맛이 덜해요.
바삭하게 하려면 밀가루를 섞어줘야하는건가요?

레몬에이드 , 레몬굵은 소금으로 박박씻긴했는데 이거 물건너 왔는데 너무 싱싱한게 찜찜하기도 해서
껍질 다 까버렸어요. 깐 껍질은 얇게 잘라서 말려서 포프리로 사용중입니다.
얇게 저며서 꿀이랑 1:1로 절여둔 것입니다. 큰맘 먹고 코스트 코에서 페리에 한박스 사다가 가끔 타마시는데
향긋~하고 좋습니다. 밥숟가락으로 듬뿍 넣어도 하나도 달지 않더라구요.
사먹는 탄산음료엔 얼마나 많은 설탕과 감미료가 들었는지 상상이 거더라구요.
레몬에드 해먹자고 페리에1bax=24개, 꿀1통, 레본8개 정신차리고나니 5만원가량 들었더군요-_-;;
완전 싸게 잡아 한잔에 5000원씩만 해도 12만원인데 남는장사지.. 암암.. 꿀도 남았고.
하면서 소비를 정당화 시킵니다.

마트에서 슈나페를 사겠다는걸 만류하고 크레커만 사면 집에서 해주마 약속을 했드랬죠.
우리신랑 과자, 아이스크림 너무 좋아해요.
작은거긴 하지만 참치1통, 양파 반개, 다진피클,소금 약간 통후추 벅벅갈아서 한통 만들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먹어 버리더군요.

식빵으로 간단하게 피자~

먹기좋게 한입크리고 잘라서 하나씩 집어 먹었습니다.

돌잔치 집에서 먹고 맛나서 시도해본 스키야끼인데.. 인터넷 레시피로는 소스에 뭔가가 많이 부족해요
시판되는 스끼야끼소스를 사다하는게 더 맛있으려나.. 싶기도 합니다.
라피라는 넓은중국당면인데 가게아주머니는 냉체해서 무쳐먹는거라고 하셨지만
끓여도 아주 맛있었어요. 흐들흐들 하면서 쫀쫀한게. 무쳐먹으면 더 맛있으려나?

꾸준히 해먹고 있는 순대볶음.

언젠가 주말에 왠종일 만든 만두. 결혼전엔 집에서 만두한번하면 만두피만 밀가루 반죽 3키로...
적게 해야한다며 나름 애썼는데 결국 만두피로 밀가루 1키로 정도 사용했습니다.
밀가루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더군요. 새삼 놀랐습니다. 980원이였는데...

스뎅후라이팬을 새로 사서 구워봤는데. 약간 특이하게 구워지더군요.
궈 먹을라고 얄팍하게 만든것들입니다. 제가 만두피밀기는 진짜 잘미는데~ 만두 모양은 여엉..
그리고 그 덩어리 자르는 크기 조절도 잘못하고. 밀기는 정말 잘밀어요. 호호.


전에 먹고 맛이 없어서 냉동보관중이던 함박스테이크, 지난번에 맛이 없어서 기대도 안하고 소스도 안만들었는데
지난번에 굽는 방법이잘못되었었는지 냉동실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겐지.거듭난 함박스테이크.
역시 고기라 굽는 방법이 중요한 모양입니다.
뚜껑있는 후라이팬에 앞뒤 한번씩 지져준뒤 천천히 구웠는데 맛나요. 사진은 꼭 호떡 같네요.

치즈도 몽실몽실

엄마가 준 갓김치와 오이지. 갓김치는 푹익고 난뒤에도 셔지지않아서 오래두고 먹기 정말 좋아요.
꽉짜서 고춧가루 매실청넣고 무쳐먹는 오이지도 아주 맛납니다.

허브향이 물씬~볶음밥. 사실 이날저녁은 냉동실 정리용 입니다.
닭구울때 구운 감자랑 야채가 남아서 얼려뒀던걸로 볶음밥했습니다. 뭔가 먹다 남으면 일단 얼리는거죠.

딱 두덩이 남았던 만두 반죽으로 칼국수~ 깐바락을 잔뜩 넣었더니 국물이 시원합니다.

둘이서는 도저히 주채할수 없는 수박도 태국서 먹던 워터메론 주스를 만들어 먹겠다고
냉동실에 깍뚝깍뚝 썰어 얼렸습니다. 갈아마시려고 매실청 넣고 갈았는데 이게 셔벗처럼 되더라구요.
아스크림 스쿱으로 퍼니 모양도 이쁘도 맛도 조코~ 덜갈린 씨밷기가 조금 난감스러웠지만~ 만족!

만두하고남은 부추 해결용 부침개

포도씨유로 구운 쿠키, 손바닥마하게 큼직하게~! 쵸코렛 아몬드, 캐슈넛이 잔뜩 들어서 고소~합니다.

낚지 제육볶음. 냉동실에 얼려둔 제육에 낚지도 넣어달라며 꺼내놨더라구요.
대신 일식일찬!일세!!! (+김치) -끝-

낡날개구이+맥주
동내 시장통엔 이쁘게 날개만 자른건 안팔더라구요. 뭐 양도 많고 좋져뭐..

모아두니까 쫌 무섭기도 합니다.
우유에 담궈서 냄새빼고 청주+소금+허브에 재운뒤에 전분+갈릭파우더를 얇게 골고루 무쳐준뒤
오븐에 굽다가 중간중간 간장소스 발라줬습니다.

오늘 퇴근하면 일주일간 휴가~떠나요. 오늘 집에가서 짐쌀생각에 벌써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