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자두가 많이나오네요.
달던 자두도 비를 맞으면 싱거워 진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네요.
맛있게 생겨서 사왔던 자두가 너무 시거나 맛이없을때 자두액기스를 만들어 쥬스로 타먹으니
합성자두향첨가 합성 복숭아향첨가 라고 써있는 립*아이스 믹스맛이 그대로 나네요.
아이들은 불량식품 쥬스맛?이난다고 하며 아주아주 좋아하는군요.
막내는 쿨*스맛이 난다고 하는군요.
아이친구가왔을때 이 쥬스를 주면서 저와 대화를 한 내용입니다.
"아줌마가 만든 쥬스인데 불량식품 맛이나는데~ 먹어볼래?"
"아줌마~불량식품 맛이면 맛있겠네요! 주세요 주세요."
자두액기스에 얼음을타서 시원하게 한잔 주었습니다.
"아줌마 정말 맛있어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합성식품이 함유된것은 불량식품이라고 교육을하며 자제시켜 왔던가 봅니다.
그런데 불량식품은 정말 맛있는데....평소 이런 생각중에 천연주스가 불량식품 맛이나니
뭐 새로운 맛을 발견한 느낌과 즐거움이 더하네요.^^
(82회원님중 이미 이렇게 드시는분도 있을텐데혼자 자뻑에 빠져있군요^^)
자두들 잘라서 설탕에 재워두고 하루지나면 냉장고에넣고 액기스만 덜어내서 얼음물을 탑니다.
자두가 새콤하고 신맛이 많이 날수록 더맛있네요. 살구도 있어서 살구도 같이 넣었더니 향이 더좋군요.
한잔 드셔보세요. 정말 자두맛나는 불량식품 쥬스맛이어요...
졸지에 쥬스파는 아줌마 가 됬나요?

아래사진은 우리집 팔자좋은 강아지 몽*입니다.
날씨가 더우니 찬마루 바닥에 최대한 몸을 대면서 체온을 낮추고 있는 모습이 우스워 찍어 봤습니다.
"몽*아 너는 행복한줄 알그래이~~~ 더운 복날 네 친구들 먼저들 많이 갔데이~~"
"덥다고 밖에 괜히 다니지말고 집에 꼭 붙어 있으래이~~~알았제~~~"
몽*이는 뭔 이야기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눈만 꿈뻑굼뻑 하고있군요.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