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cook에서 눈팅만 하고 있다가 저도 용기내어 글 써봅니다.
작년에 가족 중 유일하게 여름에 태어나신 (84살 이세요~) 할머니를 위해서
어른들이 좋아 하실 요리들로 제가 차린 할머니 생신상입니다.

꽃대신 단내 물씬 나는 자두와 포도
그리고 상큼한 레몬으로 센터 피스를 장식했습니다.

콩과 깨 잣으로 만든 콩국물에 잣을 띄어 마티니 잔에 담았습니다.

시원한 물에 이렇게 레몬 한 조각 띄어 주면
더운 여름날에 리후레쉬 되는 효과도 있고
이뻐서 좋구요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구절판도 준비하구요
전식으로 먹은 구절판 오랜만에 먹으니
담백하니 맛있어요
겨자소스랑 함게 곁들여 먹었구요

인기상을 받은 매콤달콤 베이비 립
어른분들이 의외로 너무 잘 드셔서
음식이 모자랐습니다.

새우, 해삼,오징어, 죽순, 청경채, 표고,
파프리카로 만든 누룽지탕

얼핏 보면 케이준 치킨 처럼 보이지만,
양상추위에 닭다리살 튀김 살짝 올려놓고
매콤한 간장 소스 곁들인 유린기
배부르다시면서도 꽤 잘드셔서
한 접시 또 튀기는 사태가 발생했슴~!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매운 짜장.
이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goldocean94/38702433

여름에 먹기에 어울렸던
말차 쉬폰케이크가 참 이뻤습니다
이건 나폴레옹에서 사오고~

그리고 시나몬 뿌려서
카푸치노로 마무리~

다양하게 다국적으로
차린 할머니의 생신상입니다.
할머니가 좋아하시고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정성껏 차려
할머니도 감동하셨습니다~ ^^
외식이 편하긴 하지만
손수 차린상 만큼 훨 기뻐하셔서 저도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