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김무쳐 먹기.
요즘 제가 이러고 삽니다.


다음은 먹다 남은 김을 무치는 과정입니다.
얼마나 게으른지 비닐에 통채로 담아서 무쳤답니다.
그릇 하나 씻기 싫어 그랬어요. 흉보지 마세요.
저도 살림 손 놓고 싶을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김은 먼저 구워서 널다란 비닐봉다리에 담아요.
성질 부려가며 봉다리 안에서 부서지게 합니다.
자잘하게 부셔야 김을 무쳤을때도 먹기 좋겠지요.

어느정도 자잘하게 부서진 김에
양념장을 부어주는데요?
간장 물엿 참기름 넉넉히
통깨 고춧가루 마늘 파 있으면 파 송송 썰어넣고 봉다리에 부어주세요.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부려가며 마구 마구 무쳐줍니다.
꼬집어 주고 비벼주고
요리조리 궁글려 주고 ^^
너 죽고 나 살자! 맛 좀 나봐라! 그럼서요.
그리곤 먹을때까지 봉다리 입구 돌려말아 그릇에 담아두었답니다.
ㅎㅎㅎㅎ 먹지 않는김 구해냈습니다.
먹기전에 접시에 담아 놓으시고
다 먹고 나면 되도록 비닐에 다시 담아 똘똘 말아 놓으세요.^^
귀찮으면 봉다리 옆에 두고 조금 꺼내 먹어도 되겠죠?
게으름의 극치를 달립니다.
에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