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저희 남편의 조카 생일이였답니다.
대학 휴학하고 랭귀지 와있거든요.
영국 와서 처음 맞는 생일인지라 정성을 다해 일식으로
차렸답니다..^^
정신 없이 요리하면서 사진을 대충 찍었더니
에구..사진들이 하나 같이 다 볼품이 없네요.
이렇게 일식으로 준비해서 생일 축하를 해주었답니다..^^
신선한 자연산 농어로 만든 스시랍니다.
연어도 만들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맛살이랑 아보카도 넣고 노리마키 말은 후
위에 캐비어 올렸답니다.
우나기 스시도 만들구요.
이건 남편이 아주 좋아해서 스시 만들 땐 빠뜨리 않고
만든답니다..^^
모듬 튀김도 했는데...에구 사진이 영 아니올씨다네요;;;
당근잎,아스파라가스,피망,팽이버섯,표고버섯,가지,새우
이렇게 튀겼답니다.
이건 해물 들어간 군만두랍니다.
일본 야끼소바랍니다.
동경에 살 때 자주 해먹었던 요리였는데
영국 와서 처음으로 해먹었네요.
이건 저랑 남편 둘다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그러고보니 저희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 보이들에게도
최고의 인기 메뉴였던 거 같네요..^^
냉우동 샐러드랍니다.
지난 번 조카 생일 떄 아이들이 먹고 너무 맛있다며
오늘 또 해달라고 해서 만들게 되었네요.
소스가 너무 맛있어요.
에스더님 레시피 고대로 따라 했답니다.
이번 달엔 생일이 두 번이나 있었네요.
2주 후에 생일을 맞이하는 녀석이 있는데..
지금부터 생일 카운트다운 하면서 학수고대하고 있으니
또 어떻게 차려줘야 하나 지금부터 고민이네요..에구
코스코에 너무나 신선한 정어리가 있길래 한팩 사다
통소금 뿌려 그릴에 구웠답니다.
신선한 정어리를 이렇게 놀짱놀짱하게 구워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켓에 갔더니 watercress 한 봉지에96p 하는 것이 29p로 세일 하길래
4봉지 남은 거 다 집어 왔답니다.
3봉지는 데쳐서 이렇게 된장, 고춧가루, 마늘, 꺠소금 넣고 무쳤답니다.
이렇게 된장에 무친 워터 크레스 나물 느무느무 맛있어요~~!
남은 한 봉지는 이렇게 된장국을 끓였네요.
워터크레스로 된장국을 끓이면..뭐랄까..봄나물 향이 느껴져서
너무 좋아요.
한국에서 아주 맛있게 생긴 오징어포를 보내 주셨어요.
이렇게 오징어포 한 줌 꺼내서
오이랑 무우 말랭이 무친 거 한줌이랑 넣고
초무침을 했답니다.
식초는 여기서 덜어 쓴답니다.
식초에 마늘향이 우러나서 따로 마늘을 넣지 않아도
맛이 좋거든요.
이 마늘 초절임...다이어트 효과가 좀 있긴 한 거 같은데..
더 확실해지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징어 볶음도 맛있지만 이렇게 초무침을 해도
아주 맛있어요. 한 줌 넣은 무우 말랭이도 너무 맛있구요..^^
중국마켓에 가면 항상 부추를 한 단씩 사온답니다.
그래서 된장국에도 넣어 먹고 또 이렇게 부추 계란 볶음도 해먹는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보양식 음식..전 부추를 아주 좋아해요..^^
때아닌 떡국파티~~~
런던에 사시는 지인께서 떡국떡을 보내 주셨어요.
보냈다는 말씀도 없이...완전 써프라이즈였지요..^^
그래서 바로 맛있는 떡국을 끓여 먹었답니다.
어찌나 많은 양을 보내 주셨는지...한동안 떡국 실컷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냉동고 속 떡살만 생각하면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ㅎㅎ
외국 사시는 분들 제 마음 아실 거에요...ㅋ
이게요..로얄덜튼이에요..ㅋ
얼마 전에 남편이랑 중고샵에 가서 샀답니다.
4인조 셋트에 2파운드 줬으니까 한국돈 4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에요.
완전 수지 맞았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너무 좋아서 이 찻잔을 완전 감상하면서
왔네요..ㅋ
집에 오자마자 이 찻잔들에 뜨거운 바스를 해준 후
남편과 이 찻잔에 한잔씩 했답니다..^^
모두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