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다보니 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잘 안하게 되네요^
그리고 이왕이면 이쁜게 좋은데..워낙 살림이 없다보니 이쁘게 차리기도 어렵구용.
요즘 휴가들 많이 가시죠?
그래서 작년에 찍어둔 사진이 있어 그때 추억도 할겸 올려 봅니다.
김밥을 싸기 위해 재료 준비..
김,밭에서 직접 딴 깻잎, 햄,맛살,당근,계란,오이,단무지,여기엔 없지만 치즈도준비!

컬러가 예뻐서 가까이서 한컷 더~~
오이는 소금에 약간 절여서 물기를 제거하고
맛살,햄은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줍니다.(김밥집에선 사용하는것처럼 날것을 사용하면
이쁘기는 하지만 전 익혀 먹는게 좋습니다..요것도 뭐 안이쁘진 않죠?)
당근도 다른재료와 똑같은 굵기로 썰어서 살짝 기름을 두르고 볶아 줍니다!
(당근이 기름에 볶아 먹으면 몸에 더 좋다죠? 그리고 당근도 잘게 채설지 않습니다.
대학때 김밥 싸갔는데 친구들이 "혜경이가 싼것처럼 당근 크게 썰은게 훨씬 맛있다!"
이런 칭찬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 있어서 이게 더 이쁘고 좋습니다)

밥도 고슬고슬..
흑미밥이네용.. 소금과 엄마가 키워서 직접 짠 들기름으로 살짝 버무려 주공..

짠~ 이렇게 말아 줍니다..
옆에 깻잎은 아마도... 단무지와 계란이 남았나봐요..ㅋㅋ 깻잎에다가..

이렇게 김밥 싸가지고 더운 여름을 피하고자~
계곡을 찾아 나섭니다..
예전엔 개울가면 가면 모두다 깨끗한 계곡이 되곤 했는데 저기 보이는 저수지가 생기는 바람에
밑으로 물이 잘 흐르지 않아 계곡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힘겹게 찾은 계곡..쉬운 길을 엄청 고생하면서 돌아서 왔습니다..
저렇게 큰 나무 아래로 물이 흐르니 저절로 시원하겠죠?

이제 가져온것 꺼내놓고 먹기~

계곡물에 발 담그고 먹는 김밥맛 쵝오입니다!!!
잔디밭에서 먹는 김밥맛하고 아주 달라요^^(다르긴 뭘 달라~ 다 똑같지)
지금도 있을진 모르겠지만 몇년전에도 가재도 살았던 계곡입니다.
엄청 시원~~그냥 떠먹을 정도로 깨끗한...

김밥만 들고 왔겠어요?
복숭아와 포도도 담아 주고. 김밥과 함께 먹으려고 새콤 달콤한 오이피클도 함께 가져왔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맥주~~ 아직 시원합니다..
캬~~

여동생,남동생과 함께 한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여동생이 "올해도 김밥싸줘~~" 하는데 모르겟어요^^
이번에도 도시락 싸서 가까운 곳으로 가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