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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06년 여름_계곡에서 김밥먹기

| 조회수 : 8,392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7-07-28 14:27:56
82쿡에서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 글 올립니다.
자취를 하다보니 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잘 안하게 되네요^
그리고 이왕이면 이쁜게 좋은데..워낙 살림이 없다보니 이쁘게 차리기도 어렵구용.

요즘 휴가들 많이 가시죠?
그래서 작년에 찍어둔 사진이 있어 그때 추억도 할겸 올려 봅니다.

김밥을 싸기 위해 재료 준비..
김,밭에서 직접 딴 깻잎, 햄,맛살,당근,계란,오이,단무지,여기엔 없지만 치즈도준비!


컬러가 예뻐서 가까이서 한컷 더~~
오이는 소금에 약간 절여서 물기를 제거하고
맛살,햄은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줍니다.(김밥집에선 사용하는것처럼 날것을 사용하면
이쁘기는 하지만 전 익혀 먹는게 좋습니다..요것도 뭐 안이쁘진 않죠?)
당근도 다른재료와 똑같은 굵기로 썰어서 살짝  기름을 두르고 볶아 줍니다!
(당근이 기름에 볶아 먹으면 몸에 더 좋다죠? 그리고 당근도 잘게 채설지 않습니다.
대학때 김밥 싸갔는데 친구들이 "혜경이가 싼것처럼 당근 크게 썰은게 훨씬 맛있다!"
이런 칭찬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 있어서 이게 더 이쁘고 좋습니다)


밥도 고슬고슬..
흑미밥이네용.. 소금과 엄마가 키워서 직접 짠 들기름으로 살짝 버무려 주공..


짠~ 이렇게 말아 줍니다..

옆에 깻잎은 아마도... 단무지와 계란이 남았나봐요..ㅋㅋ 깻잎에다가..


이렇게 김밥 싸가지고 더운 여름을 피하고자~
계곡을 찾아 나섭니다..
예전엔 개울가면 가면 모두다 깨끗한 계곡이 되곤 했는데 저기 보이는 저수지가 생기는 바람에
밑으로 물이 잘 흐르지 않아 계곡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힘겹게 찾은 계곡..쉬운 길을 엄청 고생하면서 돌아서 왔습니다..

저렇게 큰 나무 아래로 물이 흐르니 저절로 시원하겠죠?



이제 가져온것 꺼내놓고 먹기~


계곡물에 발 담그고 먹는 김밥맛 쵝오입니다!!!

잔디밭에서 먹는 김밥맛하고 아주 달라요^^(다르긴 뭘 달라~ 다 똑같지)

지금도 있을진 모르겠지만 몇년전에도 가재도 살았던 계곡입니다.

엄청 시원~~그냥 떠먹을 정도로 깨끗한...



김밥만 들고 왔겠어요?

복숭아와 포도도 담아 주고. 김밥과 함께 먹으려고 새콤 달콤한 오이피클도 함께 가져왔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맥주~~ 아직 시원합니다..

캬~~



여동생,남동생과 함께 한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여동생이 "올해도 김밥싸줘~~" 하는데 모르겟어요^^

이번에도 도시락 싸서 가까운 곳으로 가봐야 겠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7.7.28 4:23 PM

    김밥이 갑자기 먹고 싶어요.
    여름철 김밥은 사먹기에는 망설여지고....보기에도 맛있지만 역시 알아주는 솜씨??
    혜경이라는 이름은 죄다 요리에 강한가 보다 ^0^

  • 2. 디자인휘
    '07.7.28 7:14 PM

    저는 최혜경입니다^^ 어케 제 이름을 아셨나 했더니 제가 중간에 써놨네요.
    저까지 더불어 요리에 강하다고 해주시니 넘 감사해요^
    여기 사진 올리기 쉽지 않네요.
    첨엔 네이버 이미지 가져왔더니 안보여서 아는분 사이트 ftp에 올려놨더니..
    글쎄 트래픽초과라고 홈페이지가 아예 안뜹니다^^
    아마도 조회수 1000이상부터는 이미지 보이지 않으셨을듯 해요..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옮겼습니다..

  • 3. 후니우기맘
    '07.7.28 7:37 PM

    맛있어 보여요^^저두 김밥 먹구 싶어지잖아요. 한개만 나눠 주세요^^*

  • 4. 부들
    '07.7.29 12:09 AM

    유난히 김밥이 신선해 보이네요^^ 경치탓인가요? 아~ 마지막 맥주까지 보기만해도 션~~합니다.

  • 5. 최혜경
    '07.7.29 12:22 PM

    후니우기맘님~ 가져다 드세요^^ 드시고 싶은만큼~
    부들님~ 특별할것 없는 평범한 김밥인데 아마도 시골의 맑은 공기 탓이 아닐까 생각 되요^
    이상하게 시골에서 먹는건 다 맛있더라구요..

  • 6. 이쁜마눌
    '07.7.29 1:41 PM

    아움.. 저도 김밥 너무 먹고 싶어요~~~~
    근데 제가 사는 곳에서는(한국아니걸랑요 --;) 단무지를 중국산뿐이 못구해서 요즘 김밥 너무 먹고 싶은데 찜찜해서 못해 먹고 있거든요. 혜경님꺼 살짝 몇개 가져와야 겠네요.. 하하하

  • 7. 이숙경
    '07.7.29 9:27 PM

    물에 발담그고 돌위에 김밥두고 드시는 모습이 너무 시원하게 맘에 남네요.
    아~~우리도 가까운 팔공산에라두 김밥싸서 가야될텐데....

  • 8. 몽쥬
    '07.7.30 2:59 AM

    들기름으로 버무린 김밥의맛은 어떨지 넘 궁금하네요..
    김밥은 항상 참기름으로만 버무려야되는줄 알았거든요..^^

  • 9. 최혜경
    '07.7.30 11:22 AM

    엄마가 기르신 들깨로 들기름을 짜서 주셔서 대부분 들기름을 쓰게 되요..
    사실 참기름이 어울리는 음시과 들기름이 어울리는 음식이 따로 있을건데,
    마트표 참기름을 사지 않게 되네요..들기름에 길들여져서..

  • 10. 봉선화
    '07.7.31 11:53 AM

    정말 시원하겠네요.발도 시원하고 거기다가 맥주한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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