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일 좀 바쁘다는 핑계로 82cook에 뜸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만든음식 올린다는 핑계로 들어왔더니 무슨 영문인진 잘 모르나 엔지니어님 사건으로 82cook이 도배가 되 있네요.
엔지니어님이 82cook회원님들의 이런 간절한 마음을 아시고 다시 돌아오실줄 저는 믿읍니다.
대충 회원님들이 올린 글들을 보며 상황판단이 좀되는가 동시에 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사실 전 이곳 회원이 된 것도 얼마 않되며 고수님들이 많은 이런 쿡 사이트에 레서피를 올린다는것도 부끄럽고 정말 부지런들도 하시지 멋있고 정성 스럽게 단장해서 정확한 양의 레서피와 과정샷까지 친절하게 올리시는 회원님들을 보며 저혼자 감탄 한적도 많았네요.
전 거의다 내입맛에 맛게 한다는 핑계로 정확한 레서피에 치중하기보단 이 먼 미국 땅에 나혼자 떨어져 내가정을 이루며 우리식구들을 위해 부엌에서 달그락 거리는 사연을 전 사실 중요시하며 글 올릴때도 음식에 얽힌 사연이라던가 우리식구 먹고사는 이야기에 더 중요시했던것 같고요.
그러면서 누군가가 내글을 보며 같이 동무삼아 웃어도 주겠지라고 피식 웃어도 보고 나도 또 다른이들의 사연과 글들을 보며 때로는 동의하며 미소짓는적도 많고... 혹시 나랑은 좀 거리가 먼것 같아도 이분은 이렇게 사는가보다 하며 또다른 세계도 구경하는것같고... 전 사실 이제서야 인터넷에서 얼굴모르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재미를 보고있는데 저 같은 왕소심이 이 경우를 대하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모두 다르듯 정확한 레서피없는 것에 짜증내는 사람들 또는 하찮은 자랑질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참 안타깝네요.
우리들이 사용하는 인터넷을 우리가 보다 낳고 실용적으로 긍정적으로 우리가 만들어나갈 책임이 있다고 전 생각되요.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의 글들을 우리가 대할때 조금 더 글쓴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배려하는 우리들의 마음도 간절히 필요한것 같고요.
무심코 쓰시고 상황이 이렇게 황당하게 될질 몰르셨던 그분도 아마 지금쯤은 안타까워 하실거라 전 생각되네요. 이번기회를 통해 우리가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는 좋은 82cook 회원들로 되길바라며 두서없이 대충 글올립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안타깝네요!!!
sweetie |
조회수 : 4,733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7-06-24 06:12:57
- [키친토크] (이벤트) 일석다조의 .. 19 2014-11-25
- [키친토크] 남편은 김장중 24 2013-12-31
- [키친토크] 매년 3년간 아이들이 .. 20 2012-01-05
- [키친토크] 우리나라 좋은나라 (2.. 21 2011-07-0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24000 | 초짜의 요리..... 6 | 초보주부^^ | 2007.06.24 | 3,721 | 35 |
23999 | 주말에 이렇게 먹었습니다. 8 | 올망졸망 | 2007.06.24 | 6,690 | 40 |
23998 | [소불고기]로또당첨 축하파티~ 10 | 하나 | 2007.06.24 | 8,607 | 100 |
23997 | 저도 매실... 2 | 노니 | 2007.06.24 | 3,614 | 48 |
23996 | 내 사랑 매실 10 | cookinggirl | 2007.06.24 | 6,652 | 27 |
23995 | 낙지볶음 덮밥 6 | rosa | 2007.06.24 | 4,195 | 13 |
23994 | 남편 생일상..^^ 2 | 빨간 엘모 | 2007.06.24 | 7,074 | 39 |
23993 | 아주 간단한 오징어순대 꽁치이까 9 | 어부현종 | 2007.06.24 | 4,852 | 58 |
23992 | 가지도 말랑하게 지져보자~ 49 | 경빈마마 | 2007.06.24 | 5,733 | 35 |
23991 | 일식으로 한상 차리기.... 9 | hesed | 2007.06.24 | 7,442 | 16 |
23990 | 안타깝네요!!! | sweetie | 2007.06.24 | 4,733 | 50 |
23989 | 오랫만에 저녁밥상을 ~~고등어 조림과... 3 | 들녘의바람 | 2007.06.24 | 4,504 | 39 |
23988 | 소고기김밥 4 | soralees | 2007.06.24 | 4,423 | 27 |
23987 | 스피니치 아리촉 딥 2 | sweetie | 2007.06.24 | 4,641 | 38 |
23986 | 아이들 생일파티 간식 아이디어-씨리얼콘 2 | amyus6 | 2007.06.23 | 5,688 | 39 |
23985 | 아이들은 나를 변화시키고 8 | 글로리아 | 2007.06.23 | 4,988 | 62 |
23984 | 주말엔 시원한 냉면으로... 1 | 라임 | 2007.06.23 | 4,500 | 43 |
23983 | 카레도 멋스럽게 먹으면 재밌어요. 6 | 바닐라향 | 2007.06.23 | 6,247 | 43 |
23982 | 아니 이런 날벼락이 있나? 엔지니어님 11 | lemon4jc | 2007.06.23 | 9,353 | 50 |
23981 | 저도 엔지니아66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5 | hesed | 2007.06.23 | 10,009 | 16 |
23980 |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가 된걸까?? 49 | 오렌지피코 | 2007.06.23 | 9,169 | 52 |
23979 | 입맛없을 땐 초밥으로 2 | 체리코크 | 2007.06.22 | 3,203 | 11 |
23978 | [우렁된장찌개]피로야 가라~!! 49 | 하나 | 2007.06.22 | 4,205 | 43 |
23977 | 일본식 카스테라 (나가사키 카스테라?) 6 | inblue | 2007.06.22 | 7,784 | 33 |
23976 | 우째 이런 일이....ㅠ.ㅜ ... 녹차 생크림 식빵 2 | 물푸레 | 2007.06.22 | 3,783 | 12 |
23975 | 인블루님에게 감사 메시지를 마구 전하며.. 5 | 빈틈씨 | 2007.06.22 | 5,103 | 70 |
23974 | 그동안 만들었던것들.... 3 | 빠끄미 | 2007.06.22 | 4,130 | 8 |
23973 | 몇일간 식사와 빵...그리고 복분자(설명추가) 8 | 올망졸망 | 2007.06.22 | 8,687 |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