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얼른 으쌰으쌰모드로 돌아가야 하는데...
장마핑계로....다시 게을러지려 합니다. 쩝...
지난 주말에 아빠가 출장왔다가 우리집에 놀려오셨지요.
자고가셨는데,,,제가 해드릴수 있는건...갓구운 빵...^^;
(이건 친정집에선 못먹는거니깐요~ ^^;;)
저녁은 아빠가 맛난거 사주시는거 먹고...제가 대접하는건 아침이지요.
(거의 매번 오실때마다 그러네요. 아직은 저만보면 사먹이고 싶으신가봐요~)

갓 구운 베치번즈가 나오는 아침식사이지요.
셀프로 미니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라고 재료 준비했구요...
(치즈밑에 미니 햄버거패티 잠들어 있지요.)
에그스크램블이랑 과일...그리고 당근쥬스.
저는 당근쥬스 안좋아해서 고객사은품 서울우유 먹었지요. ^^;;

이건 우리 부부의 저녁식사...
수육을 먹어줘야 하는 신랑의 요청으로...수육을 했는데...
사실..이 사진은 재탕한 수육사진입니다.
첫째날은 먹기 바빠서 사진이 없고...ㅋㅋ
둘째날은 이성을 찾아 사진도 찍고....전날 수육해둔거 다시 쪄서 상차린거지요.
왜 된장찌개는 뚜껑을 닫고 찍었을까요???
저의 정신없음이 드러나는 부분이지요. ㅡㅡ;;
아참..조기보이는 앙파장아찌.
현석마미님의 장아찌 따라한건데, 미니양파로 담았거든요...
넘넘 맛있어요~~~~
역쉬...82쿡에서 검증된 맛입니다.

요즘 일이 많아 부쩍 피곤한 신랑을 위한 보양식...
삼계탕을 했는데..
우리는 닭을 건져서 먹서 먹어주고, 닭죽을 2차로 먹어줍니다.
생긴건 좀 허접하게 생겼지만...저리뵈도 인삼도 품고있고, 찹쌀밥도 들어있고, 대추, 마늘...등등을 품고있지요.
역시 닭죽사진은 없지요..
먹기 시작하면 이성을 잃는지라....^^;;;
오이생채는 전날꺼 재탕이고, 미역초무침은 제가 먹고싶은거였지요.
알타리김치랑 배추김치는 협찬(^^;)품이지요.

냉장고에서 갖 오븐으로 들어간 베치번즈 사진입니다.
저온발효 한거라서 아침에 갖구워서 아침상에 낼수 있지요.

25분뒤에 변신된 모습입니다.
25분이면 밥하는 시간이랑 비슷하죠?
저온발효빵은 아침에 바로 구워서 모닝빵으로 먹을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이건 많이들 하셨던 엘비스 파운드네요.
윤정님 레시피에 충실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호박틀에 했더니...양이 좀 작아서..
호박 뚜껑은 좀 작아졌네요.
원래는 두개를 합체하면 호박모양이 되는 틀이랍니다.
그냥...아랫부분은 선물로 보내고...
윗부분은 작지만...조각낸 후 몇개는 먹고 몇개는 냉동실에 보관했지요.
녹여서 시원하게 먹는것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담번엔 양을 늘려서 이쁜 호박으로 ~~ ^^;;

이건 일명 호텔식빵이라도 많이 돌아다니는 레시피로 만든겁니다.
엄청 부드러워서 제가 좋아하는 식빵이지요.
이것도 얼려두고 그때그때 토스트기에 구워먹으면 된답니다.
요즘같이 습하고 따땃한 날씨엔 너무 쉽게 곰팡이가 펴서 말이지요.

이건 복분자 엑기스 담은 사진입니다.
울 신랑이 복분자 광팬이라서~~~
친정에서 돌아오자 마자 복분자 농장에가서 복분자생과를 10킬로 샀지요.
생과로 먹어도 얼마나 맛있는지....1킬로는 둘이 그냥 생과로 먹었답니다.
5킬로는 이렇게 꿀이랑 섞어서 담아두고, 나머지는 얼려두었답니다.
얘네들이 이렇게 비닐을 뒤집어쓰고 있는 이유는...초파리 때문입니다.
밀폐를 시키면 공기가 안빠져서 터져버리니...
밀폐유리병의 고무패킹빼고 키친타올로 막았구요,
꿀병도 저렿게 키친타올 끼워서 닫아두면 수시로 뚜껑을 안열어줘도 된답니다.
근데...저렇게 하면 초파리들이 용케도알고 달려들지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저렇게 비닐을 씌워두는 거였는데,,효과 만점입니다.
공기는 잘 빠지고 초파리는 아직 안생기고 있답니다.
초파리가 꼬이지도 안구요.

확대사진입니다.
부글부글 잘 발효되고 있지요~ 뿌듯합니다. ^^;;
두달 정도 더 놔둔 후에 엑기스는 걸러주고 남은 찌꺼기에 다시 소주부워주면 맛있는 복분자주가 만들어지지요.
꿀땜에 아주 달콤한 복분자주가 된답니다.
가끔씩 비닐 벗기고 저어주기도 한답니다.
근데 꿀로 해서 설탕으로 한것보다 덜 저어줘도 되네요.
뭐...굳이 안저어도 될것 같지만...괜히 심심해서 저어주는 면도 없잖아 있지요.
마지막 뽀너스 사진...
우리집 베란다에서 크고있는 고추사진입니다.
열흘전에 찍은거라 아주 귀여운 고추가 달려있지요.
지금은 제법 고추가 많이 달려있답니다. ^^v

자....그럼 이제 장마철 핑계그만대고.....
으쌰으쌰모드로 들어가야겠습니다.
우중충한 날씨로 우울감이 밀려오지만..
태양을 가슴에 품고 힘차게 살아봐야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추가설명*
쪽지로 복분자에 관해 많이 물어오셔서 그냥 여기 적어둡니다. ^^
저는 꿀과 복분자를 얼추 동량으로 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복분자 보다 꿀이 조금 덜 들어가긴 했지만..
설탕의 경우는 동량 잡으시고 꿀은 조금 덜 넣으셔도 될꺼에요.
석달정도 삭히라는데, 경험상 설탕은 1달이면 꺼내셔도 될듯하고,
꿀도 두달정도 되면 완성이듯 싶었습니다.
다 되면 좀 으깬후에 채에 걸러서 한번 끓인후 냉장보관하였구요,,,
남은 찌꺼기 버리지 마시고 소주 부어서 복분자주 해드시면 달큰하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복분자 농장 아저씨 말씀이 장마철이 되면 복분자는 끝난다고 하네요.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