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는 혼사가 있는집에는 떡국을 끓여서
피로연 음식으로 꼭 내놓는답니다...
결혼안한 혼기가 찬 처녀 총각들한테 어르신들께서는
"떡국 언제 먹노~"이런씩으로 둘러서 빨리 결혼하라고
인사말을 합니다...
중부지방쪽은 "국수"로 통하더만요....

그리고 떡국에 두부를 꼭넣어서 먹는답니다.
서울분께 두부를넣은 떡국을 드렸더니
"어머 이상해"하시며 놀라워 하시더군요...
아마도 못살던시절 두부먹고 토실토실 살찌라는 의미에서
두부를 넣지않았나 싶네요...

굴 파래 찌찌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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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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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알싸한맛과 파래향이묻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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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김치도 만들어 봤었요~
무채를 썰어서 꽃소금을 조금 흩여놨다가(10분정도)
물기가 생기면 꼭짜서 물기를 없에고 찹살풀을 끓여서 식힌후
고추가루 멸치액젓 마늘,파,깨소금을넣고 버무렸습니다..
이런걸 밥도둑이라 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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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에 굴밥도 해먹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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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은 진간장에 땡초를 마구 다져넣고요,,,,,
미운사람은 듬뿍듬뿍넣어주고...마늘약간
참기름 몇방울 떨구고,깨소금 촬촬흘리고
맛술 약간,생강분약간,
고춧가루넣고 저어서 냉장고에 한일주일쯤
숙성시키면 약간 껄죽해져요....

뚝배기에 양념장 넣어서 비벼도 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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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김에 싸서먹으면 맛이 쥑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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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사진입니다.....그냥 입가심으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