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세상은 잘 돌아가는데 나만 이제야 캄캄한 굴속에서 나온 기분... 아실라나?
그동안 기분전환삼아 만든것들 올려보아요.
근데 올해는 과자로 만든 집들이 안올라오네요. 올리기에 뻘쭘하지만 구경이나 하시라고...
작년거에 비하면 엄청 잘만든건데 다 하고 나니 그래도 아쉬운게 보이네요.

올해 우리집 클스마스 맞이 풍경입니다. 애들은 난리났습니다.지금...

올해 트리 컨셉은 쿠키입니다만... 그린톤의 깔끔한 트리였다면 쿠키가 훨씬 이뻤을텐데
지금 새 트리산다고 나댈 상황이 아닙니다^^

아담하게 지은... 우리 작은녀석이 뿅 간 과자집입니다. 클스마스 이브에 가족끼리 파티하면서
뜯어먹을랍니다. ㅡ.ㅡ

집지키라고 루돌프 데려다놨더니 도망가려는 중이군요^^;;

대신 내 몸매를 닮은 눈사람이 집보고 있습니다. ㅡ.ㅡ

퀼트는 잘 모르지만 요건 따라하겠기에 책보고 만든 트리... 마이 아쉽네요. 쩝~

걍 프린트된 패브릭 사다가 도안따라 바느질한번 해준 벽걸이용 클스마스 장식
밑에서 노는 산타들 표정이 재밌어요. 작년에 사놓은건데 올해 끝났으니 2년 걸렸네요...

이 문을 열고 곰을 집어넣겠다고 작은녀석이 어찌나 떼를 쓰던지... 말리느라 혼났습니당~

요 지붕처럼 하얀눈 가득한 화이트클스마스가 온다면 울집 개구리들 넘 좋아하겠지요?

요 산타들처럼 말이에요.ㅋㅋㅋ
아직 애들이 어리고 산타도 있다고 믿고 있는 아이들이기에 신나는 크리스마스로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맘속은 시끌시끌 난리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애들의 꿈도 모른체 할순 없고...
부디 먼 훗날에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빙긋이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런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