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배추밭의 비밀~~^=^

| 조회수 : 5,447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6-12-04 00:11:03
날씨가 추워서 집에선 달리 뭘 해먹은것도 없는듯 하고,
실은 해먹긴 했으나, 사진으로 못남겨서.....ㅋㅋ

한달전 엄마집엘 다녀온 사진이랑 글을 옮겨봅니다~~~^=^


2006년 11월 5일 ~~~~~~~~~~~~~~~~~~~~~~~~~~~~~~~~~~~~~~~~~~~~~~~~~~~~~~~

어제 엄마집에서~~~~
고추 따는것을 도와드린다고 고추따다가,
엄마가 담근 막걸리로 새참을 하고.

"막걸리를 먹었더니 다리가 풀려서 못따겠어...엄마...~~!!"  하면서 막내인 나는 우스갯 소리를 했다.

그리곤 잠시후~~~
마른하늘이 갈라지는듯한 소리~~
천둥이 친다...

울엄마   " 마른하늘이 울면....안된다...." 하면서 집으로 들어가고
잠깐의 여름날같은 시원한 소나기가 한줄기 뿌린후~~~

집앞의 텃밭을 찍어보았다..

저 김장 농사가.....장장...12집의 농사란다~~
"웬 무시, 배추를 저리 많이 심었어요?" 하닝까..

이건 이모집꺼, 저건 고모집꺼, 저건 외삼촌꺼, 저건 약방집 아지매꺼.
저쪽껀...옆집 똘이네꺼, 저건 뒷집 이모꺼~~~끝이 없이 나오는 이웃들~~

헉..다들 밭도 있는 분들인데....
큰길가라 농사짓기 좋고, 오빠가 관정을 파놓으셔서 배추밭에 물주기 좋으시다고...
그래그래...이리저리 모인 이웃들의 배추밭과 무시밭....

참....울엄마의 인심은 어디까지일른지~~~~

나도 엄마를 닮아야 할껀데~~

사진을 보노라면 눈이 시원해질꺼예용~~~



















   쩌기 배추속에 있는 달팽이 보이시죠???ㅋㅋㅋ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앤 셜리
    '06.12.4 12:36 AM

    이제 님 스토커 될거 같습니다.
    어쩜 좋아요.
    ㅎㅎㅎ
    저 배추밭 친정집이 좀 적긴 하지만 흡사합니다.
    저희 엄마두 해년마다 힘들다구 하시면서 남아있는 땅을 못보십니다.
    계속 반복되는 한해 한해입니다.
    그래두 그 인심덕에 저희들이 더 잘되는거 같아요.
    오늘은 막둥이 잠자는 사진 없나요?

  • 2. 지향
    '06.12.4 1:20 AM

    배추도 배추지만.. 저.. 밑에 병아리들 너무 재밌어용~ ^^
    저도 언제쯤 저만의 배추밭을 갖고.. 인심 쓸 수 있을 날을 기다려보며...
    당근 리플 달고 갑니다~ 리플달려고 로그인했어요!!! ^^a

  • 3. 뽀뽀리맘
    '06.12.4 7:09 AM

    너무 흐뭇합니다...
    병아리 너무 귀엽네요..^^

  • 4. candy
    '06.12.4 7:19 AM

    오~
    저 늘씬한 무 한 번 뽑아보고싶은 충동이....===333

  • 5. 개골
    '06.12.4 8:40 AM

    어찌 무가 저리도 이쁜지요...
    저희 부모님도 서울에서 김포까지 텃발일구러 다니시는데
    힘들어도 자식들 먹이시는게 보람되고 좋다고 하시니 말리기가 어렵더군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지요?

  • 6. 들꽃내음
    '06.12.4 9:48 AM

    나이탓인가 언제부터인지 저런 싱싱한 채소들만
    보면 마음까지 푸근해져요^^*
    참으로 정겨운 풍경에 제가 다 뿌듯해집니다.
    그런데 똘망똘망한 아이들 사진이 없어 서운!!!

  • 7. lyu
    '06.12.4 10:18 AM

    배추밭의 비밀이라길래.
    그 맛난 배추뿌리가 나오는 줄 알았시유.
    우리 아버지 좋아하시는 것.
    지금은 치아가 좋지 않아 드시지도 못한다는......

  • 8. 강혜경
    '06.12.4 11:08 AM

    앤 셜리님~~스토커까지나...감격입니다요~~정말 부모님들은 다들 그러신듯...울엄마도 올해까지만 올해까지만 하시면서 계속이네요~~
    지향님~~병아리 힘으로 로긴까지 해주시고 감사드립니다~~인심쓸수 있을날 오겠찌요~~
    뽀뽀리맘님~~흐뭇..병아리 이뻐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캔디님~~늘씬한 무~~정말 동삼에 비하겠습닝까??
    개골님~~서울에서 김포면 꽤나 될껀데....정말 감사한 맘으로 먹어야겠지요....
    들꽃내음님~~똘망한 아이들중에 막둥이가 감기에 걸려서.....ㅠㅠㅠ지금 쬐끔 정신이 없는관계로~~정겨운 풍경 뿌듯하게 봐주시니 제가 더 뿌듯하네요~~
    lyu님~~배추뿌리...정말 맛있는데~~요즘엔 귀한 음식이 된듯 해요~~^=^

  • 9. 영이엄마
    '06.12.4 1:06 PM

    무우하나 뽑아서 먹고싶당.^^
    병아리 넘 귀여워요..

  • 10. annie yoon
    '06.12.4 1:37 PM

    와~~
    평생 도시에서만 자라서 그런지 저런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정말 알흠답습니다.좋은 사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보기만 해도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 11. 보라돌이맘
    '06.12.4 1:39 PM

    이미 어머니의 넓은 마음... 닮으신 듯 느껴집니다... ^^
    좋으신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저도 좋겠어요.

  • 12. 브리지트
    '06.12.4 2:25 PM

    나도 스토커 되었슴당~^^
    사진속의 푸르름이 너무 좋아요.
    저도 이담에 나이들면 이런 텃밭 가꾸며 살고 싶어요.
    ㅋㅋㅋ- 고기잡이 하는것 보면 낚시하며 산다 하고 산에가면 산에서 산다 하고 ~~
    꿈이 사진에 따라 그때그때 바뀌네용~~ ^^

  • 13. 비오는 날
    '06.12.4 3:40 PM

    농사 참 잘 지으셨네요

    병아리도 귀여워요

  • 14. 나나
    '06.12.4 5:54 PM

    혹시 아기들 사진이 나올까 설레이며 글을 내려갔지 않았겠어요ㅠㅠ

  • 15. ebony
    '06.12.4 7:33 PM

    텃밭의 배추가 경작하는 분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네요. 어머니께서 푸르고 싱싱하며 풍성한 마음을 저 밭에 쏟으셔서 배추도 저렇게 잘 자랐나 봐요.^-^

  • 16. 모나리자
    '06.12.4 8:49 PM

    배추가 아름다워요...땅에 묻혀 있는 무우 처음 봅니다...
    좋은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7. 강혜경
    '06.12.5 10:49 AM

    영이엄마님~~요즘 병아리들 인기가 식을줄을 모른다는...ㅋㅋㅋ
    annie님~~아름다운 모습이라시니 감사드립니다..부자된 기분....같이 느껴주심에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보라돌이맘님~~엄마..건강하셔야 하는데...항상 걱정이랍니다^=^
    브리지트님~~스토커.기분 좋은걸요~~꿈이 그때그때 바뀌는것도 저하고 비슷하셔요~~^=^
    비오는날님~~병아리 인기..감사드려요~~
    나나님~~막둥이가 감기때문에....오늘 얼릉 찍어 올릴께요
    eb님~~그러게요..엄마의 맘처럼 아주 잘 자란듯 하더라구요~~
    모나리자님~~좋은 사진이라시니 감사드립니다~~기회가 된다면 함께 시골에 가서 실컷 뵈드리고 싶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1254 묵혀뒀던 무로 후다닥 깍두기 담궜어요~ 7 뽀쟁이 2006.12.04 5,301 20
21253 다시마조림 1 나도한다 2006.12.04 3,311 16
21252 쇠머리찰떡 (레서피) 28 생명수 2006.12.04 9,018 32
21251 배추밭의 비밀~~^=^ 17 강혜경 2006.12.04 5,447 20
21250 추운 날 뜨끈한 육개장 닮은 국(?)~~~~~ 5 이영희 2006.12.03 5,060 31
21249 [해물만두] 바다향이 가득~ 19 하나 2006.12.03 5,497 28
21248 휴일오전 브런치. 15 야간운전 2006.12.03 8,022 52
21247 50명을 상대로 파티해보기. 14 주니맘 2006.12.03 10,089 22
21246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군밤~~ 4 olive 2006.12.03 3,507 15
21245 딸내미 돌케잌 10 생명수 2006.12.03 5,034 31
21244 와인삼겹살찜 3 체스터쿵 2006.12.03 6,740 49
21243 와인한잔에~~~ 9 강혜경 2006.12.02 3,990 35
21242 히트레시피에 있는 깐풍육 했어요^^ 7 스카이 2006.12.02 5,534 231
21241 발치한 신랑을 위한 단호박죽~ 7 뽀쟁이 2006.12.02 4,781 8
21240 야채찐빵과 오레오치즈케익 3 해피맘 2006.12.02 4,737 43
21239 사과향 가득한 떡이예요../ 사과떡케익 6 레드빈 2006.12.02 4,834 9
21238 우노리님 고마워요 1 정민자 2006.12.02 3,514 8
21237 어설퍼도 이쁘게 봐주삼~~ ^^v 9 나비부인 2006.12.02 5,822 33
21236 약식으로 만든 케잌 8 uhwa 2006.12.02 4,866 12
21235 와플을 만들어먹다~~ 25 강혜경 2006.12.02 7,687 28
21234 만들기 쉬운 반찬들 6 비비아나 2006.12.02 9,721 12
21233 성개알 요리 15 왕사미 2006.12.01 7,972 20
21232 오빠를 위한 <알밥>과 <딸기> 13 수국 2006.12.01 5,634 19
21231 파운드케익을 기다리면서... 11 올망졸망 2006.12.01 4,442 26
21230 키톡데뷔)미국에서 즐기는 배추찌짐(?) 6 Pajama 2006.12.01 4,905 33
21229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고~소한 도피노와 감자그라탕 12 우노리 2006.12.01 6,940 93
21228 고구마카레 10 빈센트 2006.12.01 5,330 19
21227 꽃들이 전쟁중이에요 ,,,케익위에서 ,,, 7 함박꽃 2006.12.01 4,264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