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시골에 갔더니,
아부지께서 고구마 서너개 캐오시더니 맛있다며 캐가라고 하셔서
얼른 한 고랑(이랑?) 열심히 캐왔습니다. ^^
호미로 흙을 슬슬 훑어주면 빠알간 속살이 너무너무 이쁜 고구마였어요.
생으로 먹기 편한 밤고구마인지, 아니면 좀 더 익으면 노래지는건지..
암튼 삶거나 찌니까 포슬포슬하니 아주 제대로 뻑뻑하더군요 ^^
(워낙 고구마, 밤 이런걸 다 안좋아해요, 열심히 캐기만 한답니다~)
그래서 뻑뻑하니 좋군~ 이러면서 만들 생각을 하게 된 고구마양갱입니다.

고구마를 쪄서(저는 토막낸 후 전자렌지에 6분정도 돌렸어요) 체에 내립니다.

정말 포슬포슬 하죠? ^^

한천 두 스푼을 물에 개어 한번 끓인 후, 체에 내린 고구마를 넣고 설탕과 물엿을 넣고 저어요.
(물과 설탕 물엿을 개량 안한건, 취향에 맞게 달기조절을 해야되서, 저도 먹어보면서 넣었어요^^)

어느정도 쫄아지면 입구가 넓은 그릇에 담아서 식힌후 이쁘게 자르면 된답니다.
저는 호두를 좋아해서 조금 찧어서 반만 올렸어요.
나중에 먹어보니 호두 넣은게 더 맛은 있더군요 ^^
이쁘게 모양내서 담아서 한통은 시아버님 드렸어요.
마침 오늘 등산가시는 길에 집에 들르셨길래, 드렸더니 좋아하시네요.
앙금만들 필요가 없으니깐 한천만 있으면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고구마양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