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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하기 좋은 계절이에요. <팥구름떡과 사과설기>

| 조회수 : 5,761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09-18 10:28:24
떡하기 좋은 계절이 왔어요.
기다렸다는 듯이 떡 만들었습니다.
식구들은 떡을 안 좋아하고...
배운 실력 발휘할 기회는 없고... 사실 좀이 좀 쑤셨어요.
어디 선물하면 딱인....떡.
마침 선물 할 일이 생겨 어젯밤과 오늘 아침 만들었습니다.



우선 팥구름떡이요.
요거이 요거 선물용으로 딱입니다.
팥구름떡을 알기전엔 모듬찰떡이나 약식을 곧잘 선물했는데요.
팥구름떡 배우고 나니 이게 제일이다 싶네요.

가까이 계신 박하샘의 지도를 받고
처음으로 집에서 만들어 봤어요.
떡의 결이 떡샘의 섬세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그래도 봐줄만 하죠?
자뻑이라...보고 또 보고 ...혼자 흐뭇, 대견해 합니다.



찜기에 떡이 쪄진 모습이에요.
찹쌀은 찌기가 어렵다는데...설익은 곳 없이 고루 잘 쪄졌죠?.



구름떡 전용 틀이 있어 좋아요.
찹쌀가루 10컵이면 24센치 찜기 한 판에 딱 한 틀 나오네요.
마지막 한 켜 얹기 전 사진입니다.



간밤에 만들어 급속 냉동실에 넣어 둔 것을
아침에 잘라 포장했어요.
잘라서 비닐 깔고 펼쳐 둔 모습입니다.



하나씩 정성들여 포장해서 예쁜 상자에 담았어요.



혹 산 것이라 오해하실까봐(*^^*) 제가 만든 것이라고...
솜씨는 없지만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며...
카드 하나 써서 넣고 지끈으로 묶었어요.



자리 펼친 김에 설기도 하나 만들었죠.
지난 가을 말려 둔 홍옥 넣고 만든 사과설기랍니다.
(사실은 떡샘에게서 뺏어 온 것이라지요)
입자가 좀 거칠죠?
제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봐요.
물 주고....체에 두 번 내리고... 설탕 넣고...
아, 무슨 생각이었는지 또 체에 내리고 있는 제 손을 보고 깜땩이야 했습니다.
사과 넣고 버무리는 사이 옹글옹글 뭉치더니 ....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
어쩌자고 안하던 짓을,.....정신이 가출한 겁니까?

역시 떡샘에게 강탈해 온 홍옥 정과로 장식했는데...사진은 없네요.
설탕이 녹을까봐 가져가면서 올렸거든요.




떡을 받는 분의 기분보다 제 기분이 왜 이리 좋은지...
이게 나누는 즐거움이 아닌가 싶네요.



지난 일요일에 프로방스에 갔다가 찍은 사진이랍니다.
사과가 참 예쁘게 익어가고 있더라구요.
파란 하늘에 빨간 사과 .....아, 새콤달콤한 홍옥 먹고 싶네요.
  





달개비 (eun1997)

제가 좋아하는 것은 책. 영화. 음악. 숲속 산책. 밤의 고요. 이 곳 82쿡. 자연이 선사한 모든 것.... 그리고 그 분.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에이드
    '06.9.18 11:02 AM

    느므느므 맛나 보여여~ 나도 떡만들기 배우고 싶네여...

  • 2. 코코샤넬
    '06.9.18 11:25 AM

    아....구름떡.....흑 먹고자퍼라...이럴땐 금촌동에 살고시퍼용..
    달개비님 떡샘한테 드디어 이런 말씀을 들으실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하산하시오....라고(떡샘이 연하시죠? ㅎㅎ)

  • 3. 카페라떼
    '06.9.18 11:33 AM

    이거 선물받으시는 분은 정말 좋으시겠어요..
    레시피도 좀 올려주시징...
    저도 떡만드는거에 관심이 많거든요..
    근데 만들 시간이 없어서 정말 관심뿐이네요ㅠ.ㅠ.

  • 4. 한번인연
    '06.9.18 11:35 AM

    진짜 직접 만들었다는 메모 첨부안하시면...어디 궁중(?)떡방에서
    사신줄 알듯~ㅎㅎㅎ 넘 정갈하세요~~~^^

  • 5. 지성조아
    '06.9.18 12:05 PM

    와우~~~~너무나 맛깔스럽고 이뿌게 만드셨어요..@.@
    참 꼼꼼히 가르치고 배우신 흔적이 역력하네요.
    두분다 너무 대단하세요~~~^^

  • 6. lyu
    '06.9.18 12:39 PM

    아.......
    고문이예요.
    그 동네도 떡집들 다 문 닫겠어요!

  • 7. 달개비
    '06.9.18 12:45 PM

    지성조아님! 방가방가, 넘 간만입니다.
    바삐 지내신다고...바람결에 듣고 있지요.
    한번인연님! 칭찬 고맙습니다.ㅎㅎ
    첫솜씨인데...봐줄만 한가요?
    카페라떼님! 레시피요? 얼렁뚱땅 만들어서....
    짬나면 정리 해볼께요.
    코코샤넬님! 저보다 고수시잖아요.
    분명 떡 배우시면 여러모로 잘 하실듯 싶어요.
    진우 백일 다시한번 축하 드리고...감사합니다(아시죵?)
    오렌지에이드님! 관심이 있으시면 함 배워보세요.
    그저 막연했던것이 배우고 나니 자신감이 쫌~~생기더라구요.

  • 8. 달개비
    '06.9.18 12:46 PM

    아, 류님! ㅎㅎㅎ
    확실히 일반 떡집맛보다 훨 나아요.

  • 9. 현승맘
    '06.9.18 1:05 PM

    젤로 착한 제자네요.ㅋㅋ
    저 떡맛이 너무 그리워요........ㅠㅠ

  • 10. 보라돌이맘
    '06.9.18 3:48 PM

    달개비님.. 가을을 떡 만들기도... 떡먹기도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주윗분들이 달개비님덕에 참 행복하시겠어요.

  • 11. 칼라
    '06.9.18 4:01 PM

    팥구름떡예술입니다.

  • 12. 박유선
    '06.9.18 5:14 PM

    저도 궁금합니다.
    너무나 예쁜데 꼭 한번 따라서 해보고싶은데......
    레시피 좀 올려주세요

  • 13. 똘똘이
    '06.9.18 7:12 PM

    아니 달개비님!! (제가 아는 달개비님 맞죠??)
    떡을 이렇게 멋지게 만드시는 재주도 가지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 14. 땅콩
    '06.9.18 9:24 PM

    달개비님! 넘 오랜만이시네요.^*^
    정성스럽게 포장하신 떡 받으시는 분 행복하실것 같네요.
    저도 요즘 좀이 쑤시기에 그제는 설기 한판 해치웠습니다.^_^
    구름떡은 만들고 싶은데 팥고물 만들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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