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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흐린나날 꼼지락거림의 결과물...

| 조회수 : 6,861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6-07-07 11:17:28
연일 꾸무럭꾸무럭 날씨가 흐려요. 요럴땐 밖에 안나가고 저도 집에서 꼬물꼬물 뭔가를 하지요.

오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인형극을 보러가요. 간만에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전 애들이 아토피가 있어서 거의 간식을 직접 챙겨요. 어린이집에서 소풍등을 가도 똑같죠.
예외라면 음료수정도...  그것도 집에서는 구경하기가 어려울텐데 밖에 나가서 말리는 엄마도 없는데
옆친구가 홀짝거리면 얼마나 먹고싶을까  하는 생각에... 어린것 상처 덜받으라고
한병만 작은걸로 챙겨줍니다.

어제 요리조리Q&A에 살구쨈 처치방법을 여쭤보고 책도 보고 하다가 발견한 레서피로
소풍간식으로 넣어줄 쿠키를 굽기로 했습니다. 첨엔 답변온것처럼 위에 토핑만 할까 했는데
책(주부생활에서 나온 4800요리책참고함)에서 사과조림을 넣은 쿠키를 발견했거든요.  
전 사과조림 대신 살구쨈을 넣어서 굽기로 했습니다.

재료 : 밀가루150그램,베이킹파우더1작은술,바닐라향 조금, 버터50그램,달걀1개,살구쨈
         (살구쨈으로 마지막 농도를 조절해서 정확한 양은 잘 모르겠어요. 원 래시피에는
         설탕1큰술이 있지만 쨈으로 대체했구요. )

버터와 설탕을 크림화해서 달걀을 풀어조금씩 섞으며 저어주고(제 달걀이 어제 조금
차가웠던지 버터와 분리가 돼더만요. 고민하다가 도깨삐방망이로 해결봤습니다.
결과도 좋았습니다.)나머지 가루재료를 체에 쳐서 넣은 후 살살 섞어 오븐팬에 수저로
뚝뚝 떠 놓아서...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15분굽고 위치바꿔 10분정도 더 구워줬어요.




맛은 레몬쿠키처럼 새콤달콤합니다. 애들이 좋아하네요.


도시락은 주먹밥(아이가 혼자 먹기에 김밥은 부담스러워서 늘 주먹밥으로 쌉니다.)이에요.
밥새우넣고 밥** 소포장두개 넣고 참기름 소금약간 넣어 잘 섞어서 주먹밥 빚은후
계란옷을 입혔습니다. 찬으로는 현석마미님 장아찌---- 전부 82표네요.
곁들이로 포도, 참외, 멜론넣었습니다.

아이꺼




아빠꺼




샘꺼... 저기 보이는건 피클통인데 다리미로 재활용했어요. 내용물은 장아찌!




요건 어제 깻잎 천원어치 사다가 깻잎김치와 깻잎찜을 했어요. 둘다 밥도둑...
신랑이랑 요거에만 밥먹었네요^^




요건 입짧은 울 애들 먹이려고 표고가루, 콩가루, 청국장가루, 찹쌀가루를 파프피카즙에
반죽해 빚은 환입니다. 얼마전에 키톡에 올라와있길래 버섯가루,청국장가루만 더 넣어서
따라 했습니다. 제환소비용이 비싸다기에 하룻밤 티비보면서 제가 빚었습니다.


거의 다 말랐어요. 장마철이라 선풍기로 말렸네요. 온 집안에 냄새가 진동ㅠㅠ




내용이 엄청 길어지고 많아졌네요. 제 신기록입니다.^^
아래 예쁜 연못은 넘 멋지죠? 웨딩촬영 많이하는곳이던데... 이름이 가물가물...
사진속의 집은 저희 집이 아닙니다.저희가 작년에 소풍간 곳이에요.^^;;;
꼬마는 작은놈이구요...




오는길에 자운영이 흐드러지던 논에서 두놈들 세워놓고...



길어서 작업시간이 오래걸렸드만 로그인이 풀려서 사용권한이 없다대요.ㅠㅠ
마침 내용은 메모장에 복사해뒀길래 망정이지 그냥 날렸으면 글 못올릴뻔 했어요.
당황당황...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사랑
    '06.7.7 11:39 AM

    마음이 너무너무 따뜻한 분이실것 같아요..
    너무너무 행복하시겠네요..
    저도 이제 직장 그만두면..아이에게 많이 신경을 써야겠어요..
    님 보면서 반성을 하게되네요..^^

  • 2. Ru
    '06.7.7 12:08 PM

    눈팅만 하다 가려했는데
    로그인하게 만드셨습니다^ㅡ^;

  • 3. 름름
    '06.7.7 12:59 PM

    사랑이 물씬 풍기네요
    피클통 다리미로 재활용하셨다기에
    열심히.. 피클통으로 만든 다리미 찾았습니다 ..
    저 바본가 봅니다 ㅜㅜ

  • 4. 지원
    '06.7.7 2:41 PM

    맛나보여요^^
    자연을 배경으로 꼬맹이들도 너무 이쁘구요
    근데 저기 어디예요?^^

  • 5. 프릴리
    '06.7.7 3:55 PM

    름름님 넘 귀여우셔요~^^
    아이들이 넘 좋겠어요~엄마가 이렇게 솜씨가 좋으니 얼마나 좋을까~~

  • 6. 다린엄마
    '06.7.7 5:00 PM

    쿠키, 위의 레시피대로 했더니, 반죽이 너무 되서, 우유를 좀 넣어서 반죽했습니다.
    쿠키 가운데에 집에 있던 젤리 사탕을 하나씩 박아서 구웠더니 예쁘네요.

  • 7. 오이마사지
    '06.7.7 5:01 PM

    아니..저걸다 어떻게 빚으셨는지....ㅎㅎ
    계란밥 정말 얌전히 만드셨네요... 저는 자꾸 불량이 많아서..만들다가 저 먹는게 더 많아요...^^;

  • 8. 생명수
    '06.7.7 7:47 PM

    저 꽃이 자운영이군요..형제가 귀엽네요...
    네네네 계란말이 어찌 저리 이쁘게 부치셨을까? 꾀 부리려고 속만들어야 하는 김밥대신 계란말이밥 종종 하는데 하면서 느끼는건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지요. 너덜너덜하고 손이 안 익숙해서 한개씩 해야하고 김밥을 하고 만다라고 생각이 들던데...그리고 꼭 남편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꼭 맛있다고 하고..눈치없이.쳇!
    무슨 비법이라도 계신지..

  • 9. 준&민
    '06.7.7 10:00 PM

    저녁먹고 왔더니 많이 다녀가셨네요.좋아라~
    하늘사랑님...저도 일 욕심 줄였더니 저게 가능하더이다. 이세상에 수퍼우먼은 없는듯^^
    Ru님... 제 흑심에 걸리셨군요 ㅋㅋㅋ
    름름님... 죄송^^ 다들 금방 아시겠지 하고 설명을 안했어요 헤헤
    지원님... 저긴 전남 담양이에요. 담양에 정자가 많잖아요. 그중 한군데인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정자는 그저 그랬는데 저 연못에 폭 빠져서리~ 지금도 가끔 사진꺼내본답니다.
    프릴리님... 그래도 울 애들은 엄마만 맘대로 한다고 항변한답니다. 특히 컴퓨터...ㅜㅜ
    다린엄마님... 아마 우유 안넣으면 밀어야했을듯... 원 래시피에는 사과 하나를 크림상태처럼 조려서 넣는
    거였어요. 당연히 그 부분이 빠진만큼 되직했을겁니다. 젤리쿠키도 올려주삼~
    오이마사지님... 저도 많이 먹었어요ㅡ.ㅡ;;
    생명수님... 전 저거 할때 일단 계란물 한수저 찌익 그어준다음에 밥 올리고 도르르 말아서 접착이 된후
    (그럼 양쪽 귀퉁이가 안감춰진 상태...) 다시 밥을 젓가락으로 집어 한쪽끝을 계란에 담갔다
    가 얼른 지지고 반대쪽도 그런방법으로 되풀이... 그리고 나서 제일 예쁜곳이 위로 올라가게
    담습니다. 잔머리를 들키고 말았군요. 부끄부끄...

    리플이 많이 달리니 너무 고맙기도 하고 기쁘네요. 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엄마가 되고싶은건 확실한
    아직 부족한 엄마랍니다. 맛난 음식 많이 해주고 또 올릴게요. 좋은 밤 되세요.

  • 10. 정환맘
    '06.7.7 11:24 PM

    신랑꺼에서 전 저게몬가했더니 리플보니 계란으로마신거네요 대단하시네요
    게다가 환을 일일이 손으로 빚다니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깻잎남은거 귀찮아서 버려버린게 양심이 따끔따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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