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채밥과 된장찌개
며칠전부터 어인일인지 요즘 너무나 너무나 된장찌개와 잡채가 먹고싶어서 안달을 하다가
오늘 드디어 만들었습니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잡채는 가면 갈수록 잔머리만 느는 거의 볶음 파스타의 수준.
오늘은 시금치대신 오이를 쫑쫑 썰어서 소금 에 잠깐 재워 넣고 만들어 보았는데
맛납니다.야호. 그러나
당면발이 왜이런건지....
거의 퉁퉁불은...그래도 저는 좋아좋아~ 하고 먹고 무슨 삼시세끼 굶은 각설이도 아니면서..)
이쁜 우리 딸래미는 잡채 good!하며 먹고.. (근데 미루.너 잡채가 무슨맛인지 알고먹니?^^;;)
된장찌개도 너무잘먹고 된장찌개에 든 작은 멸치를 골라먹으면서 '물꼬기!'하고 먹으면서
"엄마 물고기 more.."(원래 된장찌개에넣은 물고기는 가물에 콩나듯이 있는것이니
특별한거야 .세상이치가 말야.특별한것은??몇개밖에 없는법이야...
설명을 희안 망측하게 해주고나니
또아이에게 이상한 개념을 넣어주었군.하고 ..후회..
그러나 금새 잊어버리기를 고대하며...-_-;;)
오늘은 난데없이 밥먹다말고 처음으로 한국말로 또박또박하게 "감사합니다 엄마."라고.
왠 뚱딴지같은 감사합니다?그러거나 말거나 경우에 상관없이 한국말로 감사하다는데
아!너무 감격스럽더군요.
(어제는 산토끼를 열심히 불러 이 늙은 엄마를 감탄시키더니 이쁜짓만 골라하는구나.^^;;)
그러나 퉁퉁불은 잡채가 진짜 잡채인줄 알면 어떻하나? 하는 우려..
다음에는 좀더 열심히 신경써서 만들어보자고 하늘 한번 쳐다보며 다짐.
잡채맛에 대한 기준이 애매모호한 사람과사니 뭐라 잔소리들을 일은 없지만
이왕에 음식을 할바에는 잘해야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당면을 끓이면서 전화로 수다를 떨었더니 이런 낭패가..
(그래도 요새 잡채구경을 한참 못해본지라 내입맛에는 감지덕지 맛나더라는 궁시렁^^)
그러기에 음식을 할적에는 음식만하고 전화를 할적에는 전화만 할지어다.라는 ...
일을 할적에 한가지만 하기가 왜이리 어려운지요.
이래서 도는 아무나 닦는것이 아닌가봅니다.
혹은 그러니 더욱 열심히 해야하는것일지도...
오랜만에 맛난 된장찌개와 비록 퉁퉁불은 잡채지만 아주 맛나게 저녁먹고나니
이런메뉴에는 깡보리밥이 제격인데...
어허..불어나는 허리둘레에 아랑곳없이 자꾸 식탐만 늡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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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akryu
'06.7.6 1:13 PM따조님 글은 항상 재미있어요. 글솜씨가 참 좋으세요.
잡채를 저리도 정석으로 만드시다니... 전, 잡채만들때, 당면과 양파, 파만 넣고 전자렌지로 돌려서 만들어요.(전 미국에서 살아요) 그래도 맛있다고 먹어주는 신랑이 오늘따라 너무너무 고맙네요^^;;;
따조님, 바쁘시겠지만, 앞으로도 글 많이많이 남겨주세요~2. 애드먼튼
'06.7.6 1:28 PM아직 어린 꼬마이지만, 미루 성격은 참 둥글고 순한 것 같아요.
어쩜 저리 사랑스럽게 웃고, 복스럽게 먹는지..
tazo님 블로그에 들어가면 넋을 놓고 봅니다.. ^^3. 수국
'06.7.6 1:37 PM미루때문에 로그인했어요^^
머리묶으니깐 더~~~~더 귀염둥이 아기네요~~
넘 이뻐요~~ㅋㅋ 으흐~~ 전 미루아빠두 좋은데~~4. mk
'06.7.6 2:17 PM외국에 사시면서 외국인과 사시면서 어쩌면 그렇게 글도 잘쓰시는지 매번 감탄합니다.
손재주도 좋으시고 요리도 잘하시고... 외국에서 살다보면 국어의 감각이 둔해 질텐데...
미루아빠도 참 선해 보이고 좋은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미루는 너무너무 예쁘구요.5. SilverFoot
'06.7.6 2:20 PM항상 그렇지만 미루 정말 너무 이쁩니다.
어쩜 저렇게 이쁘게 웃나요.
저도 미루때매 로긴했네요.6. 람바다
'06.7.6 3:55 PM사정상 인터넷하기가 쉽지 않아서 근 10여개월만에 들어왔는데.....
미루 많이 자랐네요^^ 예쁘게요~~
항상tazo님 글 잼나게 읽던 팬이지요..7. 솜씨
'06.7.6 3:58 PM저도 잡채에 항상 돌려깎기해서 채 썰어 소금에 절여 꼭 짠 (헥헥..) 오이를 넣어요.
아삭아삭한게 정말 맛나지요? ^^
미루의 목소리도 들어보고 싶네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엄마." 하는 소리요. ^^8. 최정하
'06.7.6 4:30 PM언제 봐도 글솜씨가 좋으시네요.같은 표현이라도 재미있게 하시네요.요리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 부럽습니다.
9. 소금별
'06.7.6 6:15 PM미루.. 많이컸네요..
이뿌당..10. 깜찌기 펭
'06.7.6 6:17 PM미루가 많이 컸네요. ^^
11. 항상감사
'06.7.6 7:08 PM미루의 새로운 헤어스타일 깜찍해요
12. 그린
'06.7.6 8:56 PM저도 미루때문에 로그인했어요.ㅎㅎ
엄마의 사랑 가득한 한국요리를 먹고 자라니
저절로 한국말도 슬슬 느나봐요.
그나저나 미루는 어쩜 저리 점점 더 이뻐지는지....^^13. 잠비
'06.7.6 10:13 PM미루야 ~~~ 할머니께 뽀뽀.... 쪽 ! 쪽? ... 아이고 예뻐라 ~~~
라고 한다면....."감사합니다. 하무니" 라고 할까요?
아이고, 가까이 살면 잡재 한 버지기와 된장찌께 한 냄비, 멸치 듬뿍 넣어서 줄 것인데.....
꽁보리밥도 찰보리로 잘 지어서 줄 것인데......14. 미스퍼플
'06.7.6 11:46 PM내일은 저도 꼭 잡채와 된장찌게를 먹어야 겠어요 츄릅~ 근데요 tazo님...저번 웨딩 샤워에서 에피타이저 핑거푸드 어찌만드는지 좀 자세히 가르쳐주시면 안되요?넘 예쁘고 다엿트중에 미치도록 배고플때 하나씩만들어 놓고 먹어보려구요...ㅎㅎ
15. Elisa Rhee
'06.7.7 3:28 AM저도 블로그 구경하고 싶은데.. 어떻게 가요? 가르쳐주심 감사
16. 페페
'06.7.7 12:05 PM미루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17. 보라돌이맘
'06.7.7 1:35 PMtazo님
미루가 어찌 저리 사랑스럽고 예쁜지요.
제 앞에 있다면... 번쩍 들어올려서 꼬옥 안아주고 싶네요.
된장도 잘먹는다니... 기특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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