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표 된장 칼국수
광년이 |
조회수 : 5,423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05-09 23:48:07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글 올리는 것..헤헤~
로그인 자체가 오랜만이라 쪽지가 왔다가 사라진 것 같더군요.
소리만 나고 쪽지는 없는,...이런 낭패가...ㅠ.ㅠ
혹시 저한테 쪽지 보내신 분이 이 글을 보시면 다시 보내주세요. 내용이 궁금해요~ ^^;;;
연휴 겸 어버이날이라 겸사겸사 집에 내려갔다가 먹은 칼국수예요.
칼국수의 다양한 조리법 중 하나인 된장 칼국수~!
저는 어려서부터 이걸 먹어서 고등학교 다니면서 저녁을 사 먹기 전까지는 된장 칼국수가 칼국수의 전부인 줄 알았어요. 헤헤..
끓이는 방법은 무지 간단해요.
물(멸치 육수도 좋아요.)에 된장 풀고, 감자 좀 썰어 넣고 감자가 반쯤 익었을 때 칼국수 넣어서 익으면 먹으면 되죠.
이렇게 쉬운데도 혼자 살면서는 잘 안 해먹어요.
이 칼국수는 왠지 엄마가 끓여줘야 할 것 같거든요.
엄마는 칼국수를 안반(큰 도마같은 것..)과 홍두깨를 사용해서 직접 미세요.
혹시 보신 적 있으실지...
동그란 반죽이 캡모자가 됐다가 중절모가 됐다가 점점 평평해져서 마지막에는 넓은 자리처럼 되는 모습...
오랜만에 보니까 새삼 신기하더라구요.
"엄마, 엄마~ 신기해~! 오오~ 나에게도 이 기술을 전수해줘."
"이게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줄 알아?"
이렇게 뻐기는 우리 엄마... 엄마가 점점 귀여워져가니 낭패입니다. ㅡ.ㅡ^
간만에 집에 내려가서는 엄마한테 이것 먹고 싶다~ 저것 먹고 싶다~ 하면서 뒹굴거리다가 왔어요.
명색이 어버이날이었는데 해드린 것 없이 일만 많게 만든거죠.
그래도 오랜만에 엄마한테 이것 저것 졸라서 얻어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ㅋㅋ
오랜만에 와서 음식 하나 올리고 말만 오지게 많이 하고 가네요. 헤헤~
이제 완전 여름인데 다들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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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박한 밥상
'06.5.10 1:10 AM정말 !!! 오래간만이예요.
무지 토속적인 칼국수같기도.....간단해서 좋아요 ^ ^2. 이아름
'06.5.10 1:20 AM언니 여기서 뵙네요 ㅋㅋㅋ
레시피 무지 간단하네요 칼국수 무지 좋아하는데 꼭 해먹어야겠어요 ㅋㅋㅋ
(이글루가 안되서 심심해요 ㅠ)3. 광년이
'06.5.10 1:47 AM소박한 밥상님...헤헤..잘 지내시죠?
이아름...안녕~ ㅋㅋ 노력에 비해 맛나당. 이글루 안되는 것이 이렇게 타격이 클 줄이야...정말 심심해.4. 세희
'06.5.10 9:06 AM저 같은 구차니스트에겐 딱입니다
해봐야지..5. 천하
'06.5.10 11:38 AM칼국수 킬러인데 사진보니 두그릇 먹는데 미처 10분이 안걸릴것 같습니다.
6. 둥이둥이
'06.5.10 1:04 PM홍두깨.. 밀어서 만는 칼국수는 진짜 맛이 다르더라구요...
저도 엄마가 먹고 싶대서 얼마전..압구정동 안동국시 가서 먹었었거든요..
"이게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줄 알아?" -> 정말 귀여우십니당..=3=3==37. 봄날의 햇살
'06.5.10 4:50 PM너무 맛있어 보여요.. 항상 맛있는 것만 눈으로 보내요.. 오늘은 한번 해볼랍니다.. 노력이 필요하지만...ㅎㅎ 담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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