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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마솥 밥

| 조회수 : 6,66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05-08 17:49:01
친정 나들이 가는 날 오전에 이렇게 가마솥 밥을 지었다지요~

큰 아이 학교가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는 날이라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삼겹살을 구워
구워 주기로 되어 있었답니다.

한 가지씩 음식과 야채를 맡기로 했는데 제가 김치와 밥을 맡아 버렸답니다.

ㅎㅎㅎ 제가 일을 벌린 셈이지요~

대표 엄마가 방앗간에 50 인 분 정도의 밥을 맡기니 7 만원 이라 하더군요.
너무 비싸다 하기에~그 돈을 제게 주면 김치까지 해결하겠다고 하니
선뜻 허락을 하시더만요~

김치하고 밥이 제일 큰 고민거리 였는데 제가 맡아주니 마음이 한 결 가볍다 하시더라구요.

어머님 용돈좀 쥐어 주려고 제딴에 꿍꿍이 속이 있었던 게지요~^^*


7 만원에 밥과 김치가 다 해결되니 반 회비도 조금 절약할 수 있어 좋고
또 어머님 용돈생겨 좋고, 저도 쬐매 생색을 내니 좋으니 일거 삼득이 아니겠는지요?

엥? 아니라구요? 맞는디...ㅋㅋㅋ





흙미쌀 한 줌에 서리태 콩하고 찹쌀까지 조금 섞어 미리 씻어 한 시간 가량 불려놨습니다.






가마솥 불때기의 대가이신 우리 어머님이 이렇게 밥을 지어주시고 계십니다.

이 나무로 때서 밥을 하는 경우는 불 조절이 대단히 중요하다지요~





강 약 조절을 해 가시면서 불을 때신 후에 뜸까지 들이고 나니 이렇게 구수한 밥 내음이

수~우~울~ 술~났습니다.

참을수 없어 국대접으로 밥을 퍼 담아 맛을 봤다지요? 양으로 봐선 맛 본 수준이 아니죠?

하하하하~~  옆에 계서 보셔요~ 그리 안됩니다.




김이 모락~모락 ~오리지널 가마솥 밥입니다.
한 수저 떠 드시고 잡죠?  울 엄니 정말 재주가 많으세요~
김치만 들고 오셔요~^^





밥을 다 퍼 담고 나니 바닥에 맛있게 누른 오리지널 가마솥 누룽지 입니다.

집에서 이리 저리 궁글러 다닐까봐~ 엄마들 간식으로 학교에 가져갔답니다.

밥과 김치그리고 조금 아쉬워서  콩나물도 한 통 무쳤답니다.

이 모든것을 화물차에 싣고 큰 아이 학교로 덜커덩 거리고 달려갔다지요~

이미 여러 분들이 와 계셔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충 대충 도와주고 밥에 고기도 몇 점 후다다다닥 ~먹고  친정 나들이 길에 나섰답니다.

아~~늦게까지 앉아서 먹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다지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
    '06.5.8 5:56 PM

    우와...마마님 저도 가마솥밥 정말 먹고싶어요..
    구수한 누룽지 냄새가 여기까지 풍기는거 같아요...

  • 2. 세보물맘
    '06.5.8 6:06 PM

    음~~

  • 3. rorya
    '06.5.8 6:09 PM

    누릉지 먹고싶네여~ 숭늉이랑여 보기만해도 훈훈해여ㅁ

  • 4. 맘이아름다운여인
    '06.5.8 6:10 PM

    와....가마솥밥 너무 먹고 싶어요 ㅠㅠ

  • 5. ranee
    '06.5.8 6:14 PM

    늘 그렇지만... 존경스럽습니다.
    네식구 밥도 하기싫어 꾀가 나는데~~
    근데 정말 맛나겠어요^^

  • 6. 박지현
    '06.5.8 6:14 PM

    누릉지... 넘 먹고파요...꾹~꺽

  • 7. heartist
    '06.5.8 6:43 PM

    어쩜 가마솥이 반질반질 예쁘네요
    저런 밥이면 반찬 없어도 세 사발은 먹겠네요^^

  • 8. 별비
    '06.5.8 6:44 PM

    아! 누룽지 내가 젤 좋아하는건데~~꼬르륵~~

  • 9. 도그우드
    '06.5.8 6:45 PM

    저 이번에 일산에 이사와서 아무도 아는 사람두 없구...(외롭당)
    님 글볼때마다 우리 집옆 탄현동이던데 뵙구 싶다 했는데
    오늘은 가마솥밥.. 때문에 아무래도 찾아 나서야지 싶네여.
    대단한 하네요. 존경스럽습니다.

  • 10. 봉나라
    '06.5.8 6:47 PM

    다른 반찬 필요없이 김치하나 턱 얹어 먹으면 딱이겠어요.
    정말 맛나보입니다.

  • 11. 모네
    '06.5.8 7:02 PM

    경빈마마님 마음씀의 너울가지로 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웁게 느껴집니다. 저도 경빈님의 세상 끝자락에 한번 발을 담그고 싶습니다. 열정 많이 많이 퍼뜨려 주세요.

  • 12. 동글이
    '06.5.8 7:29 PM

    아궁이에 불지피시는 정겨운 모습과 저 누룽지...작은 가마솥 누룽지와는 비교가 안되겠네요.
    저도 김치한통 가지고 달려가고픈데 아직 밥이 남아있을까요???

  • 13. kara
    '06.5.8 7:36 PM

    아~누룽지 맛있겠네요~

  • 14. 봄노래
    '06.5.8 7:55 PM

    고소한 누룽지 맛이 입안에 가득함을 느낍니다..
    아~ 먹구시포라..^^*

  • 15. 은우맘
    '06.5.8 8:45 PM

    늘 느끼지만, 저희 엄마 같으세요 = 저희 엄마도 손크고 전통적인(?) 음식 좀 잘하시거든요.
    곰탕도 꼭 가마솥에 불때서 끓이시고 ....

  • 16. 둥이둥이
    '06.5.8 9:52 PM

    우와......어떤 맛일까...넘 궁금하네요..
    50인분 가마솥밥...할 말을 잃습니당~~

  • 17. 엉클티티
    '06.5.8 11:07 PM

    누릉지 먹고 왔는데...그 것과 품질이 틀리네요....
    맛도 맛이겠지만....저거 저렇게 떼어내는게 쉽지 않은데...꼴깍....

  • 18. 페페
    '06.5.9 9:19 AM

    경빈마마님을 내 언니로 임명합니다. 너무 좋아요

    어찌하면 경빈마마처럼 넉넉한 마음을 갖출 수 있을까요?

  • 19. 포비쫑
    '06.5.9 9:41 AM

    오랫만에 보는 가마솥에 밥하기네요
    저 어렸을땐 항상 아궁이에 불지펴 가마솥밥을 했거든요
    한그릇만 주세요

  • 20. 엘리오와 이베트
    '06.5.9 10:17 AM

    가마솥 언제 사야 하는데....
    관리할 엄두가 안생겨서 계속 미루고 있는 중이랍니다.
    경빈마마님 가마솥밥 먹고싶다....

  • 21. yozy
    '06.5.9 10:29 AM

    아유 맛있겠네요.
    자랄때 매일 먹었던 가마솥밥 생각이 간절합니다.
    수빈이 반 친구들은 좋겠다~~~

  • 22. 재영맘
    '06.5.9 10:46 AM

    누룽지... 저 엄청 좋아 합니다.
    먹고싶네용..~~

  • 23. 최정하
    '06.5.9 11:30 AM

    정말 맛있겠어요.

  • 24. 김포마마
    '06.5.9 12:42 PM

    가마솥밥.생각나네요.생신날 한쪽엔 밥하고 다른쪽엔 미역국 끓이고
    우리 아들들 그때 미역국 아직도 있지못한답니다.
    지금도 할수있는 집 부럽기까지.....아~~~~누룽지도 맛있겠다....

  • 25. 산야초
    '06.5.9 1:42 PM

    구수한 가마솥의 밥맛이 느껴지느듯...
    누룽지도 맛있을테고...

  • 26. 오팔
    '06.5.9 7:07 PM

    저도 누룽지 먹고 싶어요...ㅠㅠ

  • 27. 세희
    '06.5.9 10:52 PM

    너무 구수해요..여기까지 밥 냄새 나는 듯.

  • 28. 박윤정
    '06.5.10 6:10 PM

    우와~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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