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학교가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는 날이라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삼겹살을 구워
구워 주기로 되어 있었답니다.
한 가지씩 음식과 야채를 맡기로 했는데 제가 김치와 밥을 맡아 버렸답니다.
ㅎㅎㅎ 제가 일을 벌린 셈이지요~
대표 엄마가 방앗간에 50 인 분 정도의 밥을 맡기니 7 만원 이라 하더군요.
너무 비싸다 하기에~그 돈을 제게 주면 김치까지 해결하겠다고 하니
선뜻 허락을 하시더만요~
김치하고 밥이 제일 큰 고민거리 였는데 제가 맡아주니 마음이 한 결 가볍다 하시더라구요.
어머님 용돈좀 쥐어 주려고 제딴에 꿍꿍이 속이 있었던 게지요~^^*
7 만원에 밥과 김치가 다 해결되니 반 회비도 조금 절약할 수 있어 좋고
또 어머님 용돈생겨 좋고, 저도 쬐매 생색을 내니 좋으니 일거 삼득이 아니겠는지요?
엥? 아니라구요? 맞는디...ㅋㅋㅋ

흙미쌀 한 줌에 서리태 콩하고 찹쌀까지 조금 섞어 미리 씻어 한 시간 가량 불려놨습니다.

가마솥 불때기의 대가이신 우리 어머님이 이렇게 밥을 지어주시고 계십니다.
이 나무로 때서 밥을 하는 경우는 불 조절이 대단히 중요하다지요~

강 약 조절을 해 가시면서 불을 때신 후에 뜸까지 들이고 나니 이렇게 구수한 밥 내음이
수~우~울~ 술~났습니다.
참을수 없어 국대접으로 밥을 퍼 담아 맛을 봤다지요? 양으로 봐선 맛 본 수준이 아니죠?
하하하하~~ 옆에 계서 보셔요~ 그리 안됩니다.

김이 모락~모락 ~오리지널 가마솥 밥입니다.
한 수저 떠 드시고 잡죠? 울 엄니 정말 재주가 많으세요~
김치만 들고 오셔요~^^

밥을 다 퍼 담고 나니 바닥에 맛있게 누른 오리지널 가마솥 누룽지 입니다.
집에서 이리 저리 궁글러 다닐까봐~ 엄마들 간식으로 학교에 가져갔답니다.
밥과 김치그리고 조금 아쉬워서 콩나물도 한 통 무쳤답니다.
이 모든것을 화물차에 싣고 큰 아이 학교로 덜커덩 거리고 달려갔다지요~
이미 여러 분들이 와 계셔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충 대충 도와주고 밥에 고기도 몇 점 후다다다닥 ~먹고 친정 나들이 길에 나섰답니다.
아~~늦게까지 앉아서 먹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