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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곤드레밥 도시락 싸들고 놀러갓어요...^^

| 조회수 : 10,88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8-18 16:32:48


 

 

 

예쁜일회용도시락용기  가 도착했어요....

어디로...?  사무실로.. 한박스가.

 

제가 어느분에게 맛난 도시락을 한번 싸드리고싶어서..

일회용도시락을 주문했는데...

요즘 우리집 현관문이  고장나서  집에서 택배받기가 힘들어...

사무실로  택배를  시켯지요~

 

 

 

 

 

 

요건 밥이랑 반찬을 싸면  좋을거 같아서..

이게  제일 편하게 쓰일거 같아요..

좀  높이가 높긴해요...

 

제가  도시락 드릴 그분이..

드시는 양이 작아서...

 

 

어제 점심때쯤...

예쁜일회용도시락용기 를  받고 나서부터..

고민했어요..

뭘   싸가나...?

도시락 드실 그분이...

쪼매  까다로우시고...  요즘 날이 너무  습하고 더워서..

잘못하면 도시락먹고  배탈이라도 나면...

뒷수습이...  걱정입니다...

 

오후내내  고민하다가..

봄에 그분이랑  드라이브하고 양평에서...  곤드레밥을 사드렸더니..

잘드시드라구요...

제가 곤드레밥은  좀 잘하는데..

그분께는   해드릴 기회가 적어요...

 

당첨.. 곤드레밥도시락..

반찬은.... 식어도  딱딱해지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지않을것...

또 국물이 흐르지 않을것...

 

 

 

 

 

 

어제   집식구들...

오늘  아침 메뉴로..  닭볶음탕을  준비햇어요..

 

볶음용 닭 사면서..

닭다리만  자르지말고  그대로 달라고 주문해서..

집에서 직접  닭다리살 발랏습니다...

 

팔팔끓는물에... 월계수잎  두서너장..

소주 한잔 넣고.. 닭다리살..

핏물만 살짝  가시게  데쳐냅니다..

 

 

 


 

 

 

겉에만 살짝 일을 정도로...

데쳐냇습니다..

 

 


 

 

 

카레가루 솔솔  뿌려서..

 

 



 


조물조물...

카레가루가 골고루  뭇도록  조물거려줍니다..








요렇게  글라스락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쿨쿨... 열심히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후라이팬에  오일 두르고..

 






닭다리살이  앞뒤가 골고루  익도록..

지져줍니다..

 

 

 

 

 

중간에  통마늘도 한줌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앞뒤가 다 노릇하도록...

익혀주면..  충분히 잘 익은겁니다..

 

 


 

 

미리 삶아서..

냉동실에 얼렸던..  곤드레나물... 미리 냉장실서..

해동하고..

찬물에 한번 헹궈서..꼭 짜서  숭숭 썰어줍니다...

 

평소에  저는  곤드레밥 간을  집간장으로 했는데..

평창팜에서는  소금으로 간을 한다더라구요..

저보다는... 원산지분들이  더 잘아실듯해서..

저도 굵은소금으로..  들기름  한수저 넉넉히..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서 곤드레나물에 간을 드립니다..

 

 


 

 

 

어젯밤 잠자기전에..

미리 씻어 놓은 쌀입니다..  요즘 쌀이 찰기가 없는거  같아서..

찹쌀 10% 석었습니다..

밥물  1센티 정도..

 

 


 

 

쌀위에..  곤드레나물...

 


 

 

 

보통 일반 밥하듯이..

밥하면 됩니다... 압력밥솥에...  스팀이 빠지면...

 

 






밥과 곤드레를 골고루  섞어줍니다..

훌훌...


 

 

 

준비한 두칸짜리  일회용도시락...  한쪽에  곤드레밥을 ..

조신하게  담아줍니다..

 

 



 

 

두칸짜리  일회용도시락 한쪽은...

닭다리살카레구이 를 넣어주고..

마늘구이도 같이...

 

 

양념간장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양념장은 패쓰.....

그대신에... 곤드레밥을 지을때..  평소보다..  밥간을 더 간간하게...

 

그리고  김치 대신에...마늘고추장아찌 를 조금 넣었어요...

마늘고추장장아찌  담은건...

몇년전.. 일본여행가서... 들고온 실리콘용기인데...

사용하고  씻어서  재사용 가능합니다..

 

 


 

 

 

요렇게...

곤드레밥도시락 완성..

이쁜  스티커..쌩유도  붙여주시고 ^^

 

 


 

 

과일 도시락도..준비..

참외,아오리사과,천도복숭아..

그분이  좋아하시는  포도...

맛난 골드키위도 있엇는데  잊어버리고 안넣엇네요...

 


 

 

 

요렇게..

일회용포크도 스티커로 고정...

 

 


 

 

도시락 주문할때  같이  주문한..

그레이프지 가방...

 


 

 

쨘...

 


 

 

맛난 도시락 만들어서..

그분댁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날 반겨준건...

5년묵힌  신안산천일염...

아줌마 모자... ㅋㅋ

 

오늘 대명항으로  혹시 생새우나왓나..  구경하러 가는거라능... ㅎㅎ

 

 

 

 

 

오늘  이모든것...

예쁜일회용도시락용기  를 주문하고...

닭다리살을 굽고...  곤드레밥을 지어서..

도시락을 만든건...

 울엄마  라여사님을  위해서..

 


 

 

 

곤드레밥  한 입 드실래요..?

 

 

 

 

 

 

아니면.. 닭카레구이.. 한입...?

 

 

 

 

 

대명포구 갓더니...

생새우는 아직  안잡혀서 없다길래...

다음에 갈때는 미리  전화 해보고 가려고..

명함만 받아오구요...

물좋은 황석어가  보여서...

황석어만  사서 그자리에서..

소금에  버무려 왓습니다...

 

대명포구 바로 옆에...

김포함상공원이 있어서... 공원구경도 하고...

도시락도 맛나게 먹고..

룰루 랄라..  집으로..

 

.

 

 

 

그동안   굶고 살지는 않았어요...

스테이크 먹고싶다는 킴쒸 요청에...  블루베리와인소스 얹져서  스테끼도 한판 구워 먹었네요.,.

 

 

 

오징어볶음  도 해먹구요..

 

 

 

제육볶음  도...

 

 

 

 

 

보쌈구이 ...

보쌈고기를 구웠습니다..

왜 ???????

 

이건 해먹은지 좀 지난건데요...

주말에 같이 뒹굴거리고  놀던 말똥이가..

고기가 먹고싶답니다..

더워서 마트 가기도 싫은데...

그분이..  드셔야 한다니...언젠가... 동파육을 한번 하려고

사다놓은 삼겹살 덩어리가 생각나서..

찬물에 담궈서 해동했습니다..

 

 

 

 

냉장고에서 굴러 다니던..

양파, 생강쪼가리....

밑에 깔고... 삼겹살 덩어리채로..

 


 

 

파 잎파리..,월계ㅅ수잎,된장한수저...

넣고.. 생수 두컵 넣고..

가스불키고... 칫칫  소리나기 시작해서..

7분후에  불끕니다..

보쌈이  삶아지는 동안...

쌈을 싸먹을 야채를 준비합니다...

 


 

 

집에 있던 야채 모두 찻아서..

깨끗히  씻어서..

샐러드 스피너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잘안쓰는  락앤락이나..

것도 없으면  플라스틱통  아무거나..

찻아서..

샐러드 스피너로 물기 거둔  야채들을..

차곡차곡 담습니다..

 

 

 


 

 

 

야채위에...

마른행주나...  주방티슈  한장 덮어줍니다..

 

 


 

 

뚜껑덮어서...

냉장실에서 보관하면..일주일 에서 열흘 정도는..

언제든지 먹고 싶으면 싱싱한 샐러드나..

쌈밥을 먹을수 있습니다..

 

다아...  아신다구요..?

그래도 모르시는 1분을  위해..

 


 

 

압력밥솥에..

스팀이 빠지고...  솥을열어서..

스텐젓가락 으로  찔러 보니..

헉......

고기위에.. 하얀 거품 같은거 보이시죠...?

약간 덜익은 겁니다..

 

이럴땐..  어찌해야 합니까..?

다시 불에 올려서 삶아..?

아니면 어차리 동파육 하려고햇으니..

조림간장 만들어서  동파육을...?

 

말똥양  시간이 없답니다..

알바가야 한다고...

 


 

 

 

궁즉통...

약간 덜 삶아진 보쌈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않고  구웠습니다..

 

 


 

 

압력솥에  삶았기에..

기름이 많이  빠졋을거라고 생각햇는데..

천만의 말씀..

딱  1이분..  구웟는데..

기름이 저만큼 나오네요..

 

 


 

 

 


 

 

 

요렇게...

앞뒤가 노릇하도록...  구웠습니다..

새우젓 얼릉  한수저 양념해서 놓아주고..

쌈장도 같이 겯들여줍니다..

 


 

 

 

 

미리 준비한 야채도...

먹을만큼만  얌전히...

이 쌈채랑 고추 ...  지리산꾸러미에서  온거에요..

쌈채가  싱싱해서...  오래 도록 무르지  않더라구요..^^

 

 


 

 

 

딱 1인분...

8쪽입니다..

말똥양  이렇게 차려주니..

7쪽먹고 고만이랍니다..

맛은...?

삼겹살 그냥 구운것보다  부드럽고..

불에 구워서..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답니다..

 

말똥양  먹이고 남은 보쌈고기..

저녁에도  저렇게 구워서  상에 올리니..

킴쒸도 록군도  어머님도 잘드시네요..

 

포스팅 하다가  록군에게 물어보니...

맛이 꽤  괜찮앗답니다..

생고기 구우려면  더운데 시간 오래 걸리는데..

한번  삶아서 구우니.. 굽는 시간도 절약되고..

기름도 덜튀고...

보쌈구이  ......
보쌈도 구워보세요

 

 

하다하다...  보쌈도 구웠습니다..

 

이제 이 여름 더위가 막바지인 모양입니다..

사랑하는 82쿡   여러분 건강하셔요...

 

제가 오늘 조개젓을 담그려고.. 레시피는 찻는데..

제 블로그에서  쉽게 안찻아지드라구요...

 

언젠가 82에 올렷던게 생각나서..

82쿡에 와서  찻아보니..

마음이 뭉클하니...  갑자기    82 여러분에게..

애정이 샘쏫는 중입니다..

...  건강하셔요 ^^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이노이드
    '13.8.18 6:11 PM

    저 50인데 식구들에게 엄마께 죄송하네요
    소연님은 시어머님도 모시고 사시는군요
    훌륭하십니다!, 요리는 물론이구요

  • 소연
    '13.8.18 6:15 PM

    ㅎㅎ 아녀요 전 다른건 잘못해요... 아직도 엄마 속 터지게 하는 1인입니다..
    요리는 훌륭은 아니구요 82에서 많아ㅣ 배웟죠...^^

  • 2. 테오
    '13.8.18 8:15 PM

    행복한 어머니시네요
    전 역할이 딱 바뀌어 있는 상태랍니다
    딸에게 갈때마다 한끼라도 해결하라고 이것저것 준비해가지요
    언젠가 우리딸도 엄마위해 밥한끼 챙기려나요...
    부럽고 이쁘네요

  • 소연
    '13.8.21 4:17 PM

    감사합니다..
    울엄마는 딸이 저 하나라서 제가 안챙기면 안되요...
    저도 평소에 엄마집에서 만나면 아직도 누워서 밥상받아요 ㅎㅎ

  • 3. 꽁이 엄마
    '13.8.18 9:45 PM

    오징어 볶음 맛있게 보여요.
    사진도 참 잘 찍으셨네요. 엄마를 위해서 저렇게 만드신거 보니 부럽습니다.

  • 소연
    '13.8.21 4:17 PM

    가끔 저런 이벤트 벌여서 착한척해야해요 ^^

  • 4. 오달자의 봄
    '13.8.19 12:22 PM

    어머니 사진 보니 우리 엄마생각이 나네요.
    엄마를 위해 도시락 싸본 적이 없다는 생각을 하니 엄마한테 참 미안하네요.
    넘 예쁜딸이신것 같아 저도 보고 배웁니다.
    과일이 포장하실 때 쓰신 포크는 어디에서 구입하신건가요?
    저런 포크 사려고 해도 잘 안보이던데....

  • 소연
    '13.8.21 4:20 PM

    저도 평생 두번째에요.. 도시락 싸드리는건...
    포크는 네이버가서 일회용도시락. 예쁜일회용도시락 이렇게 검색하시면
    업체 많이 검색됩니당..

  • 5. 플럼스카페
    '13.8.20 10:03 AM

    너무나 잘 보고 갑니다.
    글솜씨도 사진솜씨도 마음씨도 음식솜씨도 빼어나십니다.

  • 소연
    '13.8.21 4:20 PM

    ㅎㅎ 감사합니다..
    셋다 칭찬으로만 듣겟습니다..

  • 6. 오후에
    '13.8.21 9:03 AM

    어머니와 도시락...

    잠시 멍하니 저도 엄마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흐릿하지만 엄마 얼굴 떠올려봤습니다.

  • 소연
    '13.8.21 4:20 PM

    지금까지 저에게 가장 큰 축복이 아마 이나이에도 엄마가 계시다는거 같아요^6

  • 7. 드넓은초원
    '13.10.1 10:22 PM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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