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무침과 도토리묵 샐러드의 차이를 아시나요?
도토리묵 무침- 어중간한 크기의 접시에 넘치게 담아내는 것.
도토리묵 샐러드-깊게 파인 커-----다란 접시에 한 젓가락 담아내는 것.
이렇게 설명해 드리니 무침과 샐러드 구별 쉽죠.ㅋ
제가 만든 건 분명히 "도토리묵 무침이 아닌 도토리묵 샐러드랍니다. 샐러드..
딸기는 신선할 때 그대로 먹는 게 제일 좋겠지만 너무 많아서
혼자 먹는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도토리묵샐러드에도 곁들여 봤는데 물론 딸기는 주연은 아니고 조연이었어요.
딸기가 주연이 되긴 힘들더라구요.
벌써 텃밭에 기른 쌈채소가 이렇게 커서 엄마가 보내 주셨어요.
쑥갓이 이 정도 컸을 때가 가장 향도 적당하고 부드럽잖아요.
상추,실파도 샐러드로 먹기에 딱 좋았어요.
직접 도토리가루로 쑨 도토리묵인데요, 찰랑찰랑한 탄력하며 색깔까지 정말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제대로 된 도토리묵맛이네요.
이것도 엄마의 작품!!
도토리묵무침이 아닌 도토리묵샐러드가 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양념장 때문인데요..
이 양념장은 제가 만든 나름 오리엔탈 드레싱이에요.
재료
참기름 아닌 올리브오일 ,간장, 식초 ,설탕, 다진마늘,후추,통깨, 고춧가루,겨자
만드는 방법
도토리묵은 먹기 좋은 깍두기 모양으로 썰고..
쑥갓,상추,실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후 찬물에 담궈 아삭하게 준비한 후..
먼저 커다란 접시에 채소를 펴서 담고 1/2컷팅한 딸기를 중간중간에 얹고 가운데에 도토리묵을 담으면 됩니다.
처음부터 무침을 하는 게 아니고 소스를 끼얹어서 먹기 직전에 가볍게 섞으면 됩니다.
소스는 이런 느낌
보통의 도토리묵무침보다는 소스가 가볍지만 맛은 신맛과 단맛이 좀 더 있어요.
이렇게 담았어요.
나중에 김가루를 왜 얹었나 다시 사진보니 아차 싶은데 김가루는 생략하세요.
이건 무침이 아니라 샐러드잖아요. 샐러드...
딸기를 좀 맛있게 먹어볼려고 억지스럽게 만들어 봤는데요..
도토리묵에 꼭 딸기가 아니더라도 계절 채소 얹어서 샐러드처럼 드셔도 괜찮겠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구입한 딸기는 이렇게 샐러드에 조연으로 몇 알 곁들여서 먹고
나머지 3박스는 결국 엄마께 가져다 드리고
나머지 한 박스는 먹다가 또 나머지는 꼭지 따서 얼렸어요.
결국 제가 구입한 딸기는 그대로 먹다가 도토리묵에 몇 알 곁들이고 얼린 게 전부네요.
나머지는 제가 예전에 만들어봤던 요리로 대신 합니다.
밑에 딸기를 이용한 요리는 제가 유학시절 해 먹었던 딸기를 이용한 요리인데요..
딸기 많으신 분들은 이렇게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몇 년이 지난 지금 제 기억으론 꽤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랍니다.
첫 번째-딸기가 조연인 바게트 브런치
브런치가 뭐 별건가 싶지만...
유학생도 브런치 생각나거든요.
그래서 모양새 좀 떨었던 날이었나 봅니다.
그 당시 좁은 베란다가 있어서 거기에 상 차려 놓고 찍은 거 같은데..
브런치 먹기엔 조금 추웠던 날이었어요.
사실 프렌치토스트에 얹은 딸기 역시 주연이 아닌 조연출연인데요..
딸기를 그냥 반으로 잘라서 얹기만 했던겁니다.
딸기가 없었음 심심한 프렌치토스트였겠지요?
두 번째 요리- 제철 (과일 )딸기를 곁들인 디저트
이거 역시 패밀리레스토랑 데니즈 후식이었는데..
따라해 본겁니다.
일본은 아보카도가 싸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기에 색깔도 살릴겸 올렸는데
아보카도 대신 키위를 올렸음 더 좋았을 뻔..-.-
오렌지,귤,후레이크와 시럽을 얻어서 먹는 디저트에요.
저도 처음 이 디저트를 봤을 때 이걸 어찌 먹누.....? 했었는데요..
칼로 가렛토를 자른 후 과일과 곁들여 먹거나...
과일 크렛페처럼 둥그렇게 말아서 과일 좋아하시면 아침 대용으로 드셔도 될 것 같더라구요.
알록달록 예쁘긴 하죠?
과일 좋아하시고 단맛 좋아하시면 괜찮을 듯..
세 번째 딸기 요리-딸기쨈,딸기쨈을 이용한 간식
이때도 저는 엄청시리 바빴나 봅니다. 딸기 꼭지도 따지 않고 얼렸구..
딸기 상태도 무른 거 보니 버리기 아까워서 일단 얼렸던 모양입니다.
딸기쨈을 만들어서...
딸기를 그냥 먹는 거 아니면 젤 많이 활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 아닌가 싶어요.
딸기쨈은 보통 빵에도 발라 먹고 ,우유에 타서 딸기우유도 만들어 먹고 그러잖아요
저는 한 여름에 딸기쨈을 넣은 간편한 우유빙수를 만들어 먹었어요.
딸기쨈을 이용한 응용요리(1)- 딸기쨈 우유빙수
우선 우유를 냉동실 얼립니다.
우유를 냉동실에 꽝꽝 얼리면 서걱서걱 느낌나게 얼거든요..
거기에..
딸기쨈을 넣고 잘 섞으면...
이런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딸기우유빙수가 됩니다.
다른 거 필요없이 얼린 우유와 딸기쨈만 있음 됩니다.
우유빙수,간편하게 먹기엔 괜찮아요.
딸기쨈을 이용한 응용요리(2)-딸기쨈고구마 요구르트
혹, 변비있으신 분들께 적극 권합니다.
삶은 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무가당 요플레와 딸기쨈을 삶은 고구마에 넉넉히 끼얹고..
(바질을 얹으면 바질향도 언뜻언뜻나면서 맛있어요.이건 취향껏...)
잘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
딸기쨈의 단맛이 적당히 있어서 이것도 먹기 괜찮구..
무엇보다 변비에 특효랍니다.(만성 변비환자인 저는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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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이용한 그동안 만들었던 요리를 찾아보니 딸기가 주연인
음식은 없고 대부분 조연급이네요.슬프게도 말이죠.
딸기로 찜을 할 수도,그렇다고 볶아 먹을 수도 없기에
딸기가 주연이 될려면 뭐니뭐니 해도 그대로 먹는 방법이 최고인 거 같네요.
딸기 얘기가 나왔으니 조금 희한한 딸기 하나 보여 드릴게요.
우리나라에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일본엔 어느 해 하얀딸기가 있었드랬죠.
이렇게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