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모두가 맛나게 먹은 멍게비빔밥
시어머니가 멍게를 무지 좋아하세요..
우리집킴쒸..... 멍게가 시장에 나오면...멍게좀 사지..
아.. 어머니가 좋아하시는거 사란소리...
작년에... 멍게비빔밥을 해드렸는데...
어머니가 엄청 잘드시라구요..
물론 킴쒸도 잘먹구요..
쉬는날 지방 갔다 오다가..
킴쉬랑... 광명코스트코에 구경삼아 들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멍게를 본 킴쒸.... 얼릉 멍게 두봉지 카트에 넣어주는 센스....
그만큼 엄마 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는 거겟지요..
비빔밥 종류를 준비하면..
다른반찬은 별거 없이.. 간단하게... 준비해도 되니..
한가지가 복잡하면 한가지는 편해지지요..
간단히..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만 꺼내서..
후다닥...
친정엄마표 파김치 입니다..
얼마전에 친정제사에 갔는데..
킴쒸가 파김치를 집어 먹드라구요...
제가 파김치를 그리 좋아 하지도 않고...
어머님이 파김치 담는것도 못본지라....
한번도 재대로 파김치를 담아준적이 없었는데...
친정에서 식사 하는데 킴쒸가
파김치를 열심히 먹길래..
주말에 엄마네 가서 달라고...ㅎㅎㅎ
주시는 김에....
부추김치도 있으면 주시라고...
ㅎㅎㅎ 당연히 주시죠 울엄마는...
지난번에 부추김치 한중발 들고 왔는데...
삼겹살 구어먹을때 내 놓았더니...
애들도 먹고 어머니도 잘드시드라구요...
부추 다듬어서 담을 생각하니...
골머리 아팟는데...
이렇게 엄마가 담가놓으면...
그냥 가져다 먹으니... 너무 좋아요... 히히히~
비빔 양념장은....
초고추장하고... 달래간장을 준비했는데...
달래간장 사진이 흔들려서... 삭제..
아마 킴쒸는 초고추장에...
어머님은 달래간장에 비벼 드실거에요...
울시어머니 식성도 나름 스타일이 있으신지라...
비빔밥 드실때 고추장 보다..
간장을 더 좋아하시드라구요..
오래 같이 살다보니...
조금 귀찮아도.. 간장, 초고추장 같이 준비...
멍게비빔밥에는....
별재료 안들어갑니다..
반드시 꼭 들어 가야 하는건...
구운김이랑 멍게 정도 이구요...
저는 오늘 나름 야채도 먹어보자고..
오이채..당근채...상추채..구운김..멍게...
요렇게 준비했어요...
당근이랑 오이채가...예술이지 않나요...?
ㅎㅎㅎ 제 손이 예술이 아니라...
채칼이 예술입니다..
당근채,오이채,구운김,상추채....만 준비해놓으면..
왠만한 회덥밥이나.. 회비빔밥 은 그냥 해먹을듯 해요...
조렇게 준비해놓은 야채에다가..
배나, 사과채 정도 더하면 물회도 가능...? 응...?
참..멍게는 쫑쫑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밥하고 골고루 잘 비벼지라고...
작년까지는 말똥양은 멍게 싫다고 하더니...
올해는 재대로 멍게비빔밥이 마음에 들었는지..
맛나다고 하네요..
물론...조기 야채중에서 당근채...오이채 다빼고.. 먹었지만..
고기먹을때 제외하고...
한번에 저렇게 야채 많이 먹기가 쉽지는 않아서...
요..요. 멍게비빔밥.. 아주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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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멍게가 제철이 안지났다면...
일이주후에 다시 한번..
멍게비빔밥 해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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