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가 그렇습니다.
료리를 배운것도 아니고 7첩반상에 알흠다운 테이블세팅은 당연히 아니고
어떻게 하면 간단히 설겆이 적게 그와중에 좀더 맛있게 먹어볼까...
이런것만 생각합니다.
아~ 요즘은 "잔반 절대로 버리지말자! " "냉장고 헐렁하게 살기" 열심히 실천중이고
스스로 기특해하며 잘 유지하고 있어요.
1. 주말의 아점은 항상 이렇습니다.
빵+치즈, 베이컨, 계란, 그린빈
프랜치 토스트, 베이컨, 치즈+계란
아이가 원하면 팬케잌도 자주 해줍니다.
2. 국수류
맛간장 넣은 볶음우동. 양배추와 계란을 더 넣었어요
반쯤 먹다가 느끼하면 스리라차 소스 뿌려먹어요.
우동에 오뎅넣고 스윗콘넣고 끓여주니
이거뭥미? 뜨악한 표정으로 쳐다봅디다, 왜? 먹기싫음 말고...
참치넣은 크림스파게티
나중에 빵을 찍어야 하므로 소스는 흥건하게 만들어요.
3. 반찬 여러개 있는 밥상
고기는... 없어요? 라고 물어보네요.
저기 물고기 있잖아~
물 "고기" 여기도 있지??
올리다 보니 저도 헐~ 스럽네요, 그동안 한식밥상은 딱 이거 두번
나물... 꿈도 못꿔요.
40후반 아줌마가 이래도 되죠? ㅜㅜ
4. 한접시 밥상 - 제가 가장 사랑하는 밥상이에요.
생선부스러기 없는 오코노미야키와 된장건더기 올린 밥
애가 워낙 한접시에 익숙해서 그런가 반찬을 많이주면 힘들어 해요 ^^;;
오코노미 반죽에 아마씨를 갈아서 넣어줬어요.
거뭇거뭇한게 아마씨 에요
발사믹 식초에 조린 미트볼
두숫가락 남은 찬밥에 새밥 섞어서 줬어요.
젊은 너는 찬밥먹으렴, 늙은 엄마는 새밥먹을께~
프로기(Pierogi) 삶아서 밋소스올리고 치즈 올리고
울집 아이는 이런게 좋대요.
꽁치통조림과 감자넣고 푹~ 끓여 밥에 비벼먹어요.
전 걸쭉한거 좋아해서 통조림 국물도 다 사용해요, 이런거 하나면 반찬도 필요없네요.
고기타령
삼일연속 스테이크 궈줬더니 "엄마... 괜찮아요?" 묻네요.
실컷먹어라~
2년된 묵은지 한봉지 꺼내 지짐한냄비 끓였어요
디포리 왕창넣고 푹 끓여내니 완전 밥도둑.
두부도 넣어 먹고 국물에 국수도 삶아먹고 활용도가 높아요
5. 기타
하루는 2차발효시키다 낮잠을 늘어지게 잤어요
놀라서 가보니 반죽은 늘어질대로 늘어져서 날 잡아잡수~ 이러고 있네요.
2킬로를 버리자니 너무 아깝고 잔머리 굴렸어요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코코넛 오일에 튀겼어요
슈가파우더 뿌려서 간식으로 주니 너무 잘 먹는거에요
제가 또 궁금하면 못참는 성격이라 맛을봤지요.
구수하니 코코넛향도 나는것이 맛있군요.
반죽에 보이는 자잘한 씨앗... 치아(Chia seed)라는 씨앗입니다
오메가3가 풍부하다고 하네요, 가격도 좀 비싸고... 그런데 어떻게 버려요.
매일 튀겨줬더니 2킬로 과반죽을 다 소비했습니다 ㅎㅎ
호밀100% 빵도 굽구요
두개다 한꺼번에 오븐에서 구운건데 외양이 많이 다르지요?
하나는 베이킹스톤에서 구운거고 또 하나는 더치오븐(무쇠솥) 안에서 구운거에요
아무리 수분을 줘도 가정용 오븐은 한계가 있네요.
헤이즐넛과 말린 무화과를 넣었어요
장바구니 구경하세요
지난주에 코스코가서 이것저것 사왔네요.
큰맘먹고 무항생제 소고기를 샀는데...
제가 고기냄새가 싫어서 잘 안먹는데 스테이크를 해도 소냄새가 안나네요?
피넛버터는 kjy님이 올려주신 피넛버터 브래드 만들려고 사왔는데.. 아직 안해봤어요.
내생애 처음으로 만든 장이 항아리도 아닌 플라스틱 김치통 안에서 익어갑니다
왔다갔다 한번씩 찍어 맛을봐요, 스스로 대견해 죽을꺼 같아요.
처음은 짜다가 끝맛은 달큰~ 어후!! 자랑스러 ㅎ
저랑 술한잔 하실래요?
일하고 돌아오는길에 리커스토아 가서 사이다6캔과 작은싸이즈 보드카 하나 샀습니다.
43불인가... 이곳은 술값이 너무 비싸요 ㅜㅜ
오카나간에서 만든 사과와 배를 넣은 사이다(알콜농도 5%)가 달큰하니 섞어마시기 딱이네요.
소시적엔 깡 보드카도 원샷 가능했는데, 이젠 절대불가 입니다.
여러모로 나이드는게 표시나서 슬퍼요.
6. 꽃구경
밴쿠버의 퀸엘리자베스 공원입니다
어제까지 햇살이 나른하더니 오늘부터는 또 비...비...비.... 담주까지 비비비비비 ㅠ.ㅠ
7. 케잌구경
이상으로 요리팁 없는 스압 포스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