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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딩 머스마 아침 밥상

| 조회수 : 20,26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3-04-02 15:38:21
82cook 키톡에 첨으로 사진 올립니다.

사진이 올라갈라나 모르겠네요. 쿨럭~

이미 게시판을 통해 중딩 아들의 사춘기 지랄병 호소를 목아프게 토해냈던 승질 칼칼 한 엄마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한지 한달이 되갑니다.

여전히 업그레이드된 사춘기병은 변종으로 양과 질에서 퀄러티를 종횡무진 하고 있습니다.

단지 좀 달라진게 있다면 아침 밥상 앞에선 유순한 아들로 돌아온다는겁니다.

이눔이 아침되면 제정신으로 돌아오는것도 있지만 엄마의 새벽 밥 앞에 깨갱한다는 야그죠.

밥상일기-

이걸 차려대는 나도 놀랍다.

아침 차려주고  다시 실신모드로 침대로 직행.

예전에 엄마는 도시락을 두개씩이나 싸주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걸 어찌 준비하셨을까 싶다.

생각해 보니 엄마한테 감사한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었고 당연한거라 생각했고 어쩌다 도시락 반찬 국물이 가방에 흐른 날이면 집에 와서 엄마한테 신경질 부리고 투덜 거리던 일이 생각난다.

지금 울아들이 나한테 그렇다. 아침 먹으면서도 고맙단 말 한마디 안한다.

당연한거고 먹어 주고 가는거다.

생각해 보니 나도 그랬던걸..

오늘 아침 생일 상 차려 주니 한마디.."와우~땡큐 맘"

써글놈..멋적을때 존댓말하기 싫을땐 영어질..

아침 밥상머리에서 15분간 학교생활 이야기 몇마디 듣고자 나는 아침마다 아들앞에서 비굴 모드다. 이렇게 차려놓고..

오늘 아침 생일 상이다.

왠일로 조랭이 미역국도 맛있고 찰밥도 맛있다고 싹싹 비웠다.

틱틱 거리는 건방짐이 아침상 앞에선 온순한 내 아들로 돌아온다.

" 아침을  잘 먹고 가니까 3교시까지 배가 안고파. 그리고 똥두 잘나와.끄윽~"

이러는데 어쩔?..그래서 아침상 차리는 걸 포기할수 없나보다.

바뜨.. 나의 인내심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남기는거다.


설렁탕과 샌드위치

설렁탕은 냉동이고 샌드위치는 빵집서 사왔다.


김치찌게와 계란찜.. 먹고 가 머리로 힘을 써야 할킨데..


쟈니 덤플링 만두. 식빵에 생크림 발라줬다.휘젓느라 팔 빠지는 줄알았다.


꽃살 스테이크와 유뷰초밥. 고기 먹으면 싸나와 진다는데.. 계속먹여야 할지 고민..콩고기로 바꿀까 싶다.


소고기 야채죽, 밥솥에 영양죽 기능으로 타이머 맞춰놓고 자니 편하긴하다.


 전복죽.. 나  점점 미친거 아닌가 생각했다..이 집안에 상전이 누구더라????


재탕. 다른버젼.


유부초밥과 가래떡..


마지막 싸비스.. 봄동 샐러드.. 소스는 입맛대로 뿌리시요.


봄동전...맛있어요. 82쿡에서 보고 따라해봤어요.초간단 대박메뉴..


결론은 아침상 잘차려주니 쬐금 고분해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아들과 친해질라구 새벽마다 머리 산발해 가지고 아침 준비합니다.

이상  자랑질  끝!!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랄랄랄라
    '13.4.2 3:51 PM

    아니...이건 고3 밥상이 아니라 왕의 수랏상 아닌가요???
    어떻게 아침에 저렇게 먹일 수 있어요?ㅜ.ㅜ
    우리 고3 딸은 이런 몹쓸 포스팅 절대 보면 안 되는데...
    이걸 보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의심할 듯요. 계모가 아닌가 하고...
    (와중에 아이패스 급검색.ㅋㅋ 이건 안 쓴가요?)

  • cookinggirl
    '13.4.2 4:26 PM

    저도 놀랍습니다. 남김 없이 쓸어버리고 간다는게..
    저희 아들은 절 계모라합니다. - -

  • 2. 행복마눌
    '13.4.2 4:00 PM

    아이패스 있는것보고 그래.. 어느집이나 비슷한 풍경이구나 싶었어요.
    고기 주세요..
    고기 먹어도 사나워지지는 않던데 다만 저희는 사춘기가 능글거림으로 와서요.
    기름기 적은 부위로 먹일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침마다 아이들 밥상 차리기 참 고민스럽죠?
    그래도 키톡에 올려진 글들 보면서 많은 도움 받습니다.

  • cookinggirl
    '13.4.2 4:27 PM

    기름 쪽 빼고 줘야 겠네요. 느끼하게 굽니다.

  • 3. 심플리
    '13.4.2 4:20 PM

    우유를 매일 다른색 고블렛(?)에 담아주시고...
    나중에 장가가서 어떻게 하나요.. 제가 다 걱정됩니다요^^

    눈이 너무 즐겁습니다. 그릇,식탁매트, 우유컵이 날마다 다르니..
    보기만 해도 그런데, 아드님은 온순하지 않을수가 없겠습니다. 행복한 아드님이 부럽습니다~

  • cookinggirl
    '13.4.2 4:29 PM

    당근 장가가면 마눌이 이렇게 해주겠습니까? 뭐 이쁜게 있다고. 그저 내 새끼니까 합니다.

  • 4. 별헤는밤
    '13.4.2 4:27 PM

    아이고...그 집 아들 진짜 걱정되네요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이렇게 차려주는 줄 알면 어쩔까요!!!!!
    어머니, 이런 식으로 물 흐리시면 안됩니다~

  • cookinggirl
    '13.4.2 4:31 PM

    죄송합니다. 물흐려서.

  • 5. 꽁이 엄마
    '13.4.2 4:41 PM

    나 다시 태어나면 님 아들로 태어 나고 싶네요.
    세상에나 저 유기그릇 밥상 어쩔꺼야!

  • cookinggirl
    '13.4.2 7:12 PM

    근데 성질 싸나운 제가 욕쟁이 엄마라....유기상 생일에만 차려줍니다.

  • 6. 12월20일
    '13.4.2 4:53 PM

    울아들은 절대 몰라야하는 포스팅~
    양심이 심하게 찔려서 폭풍반성중이나
    이제는 옆에 없다는게 반전 (대학을 타지역으로)
    아들아 미안해~ 잉잉

  • cookinggirl
    '13.4.2 7:14 PM

    애덜은 이런데 관심 없다는 거~~
    대학까정 보내신 장한 어무님께서..

  • 7. 12월20일
    '13.4.2 4:54 PM

    울아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요~ ^^

  • cookinggirl
    '13.4.2 7:26 PM

    저두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침 합니다. ㅠㅠ

  • 8. 겨울나무
    '13.4.2 5:05 PM


    날마다 그릇도 다른것으로.............
    그냥 입이 쩍 벌어지네요

  • cookinggirl
    '13.4.2 7:29 PM

    네.아들 입도 쩍 벌려 놓으려고요..

  • 9. 소연
    '13.4.2 5:12 PM

    ioi........... 두손들고 무릅도 꺽어서.. 반성중..
    고등학교때 저렇게 정성을 안들여서 대학가서 그렇게 반항을..?

    아들아 ,딸아 난 역시 계모다...

  • cookinggirl
    '13.4.2 7:31 PM

    음..대학가서도 반항을 한다구요? 반항끼 아침 밥상으로 잠 재워버릴라 하는뎅.. 길게 가면 아니 아니되오~

  • 10. 털뭉치
    '13.4.2 5:53 PM

    헉..
    우리집 여고생 겸상 좀 안될까요?
    역시 전 저퀄리티에요.

  • cookinggirl
    '13.4.2 7:33 PM

    저 여기 끌어다 놓으신 분이시네요. 털뭉치님의 밥상보고 삘~ 받아서 오늘 여기 데뷰했슴다.따뚯한 밥상에 감동 받았거든요.

  • 11. 오디헵뽕
    '13.4.2 6:22 PM

    드디어 나왔다 고딩 머스마 밥상!!
    출신별로 다 나오는군요.....
    흥미 진진합니다.
    이러는 저는 영감탱이가 갑자기 도시락을 싸가겠다고 선언을 해서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어제 도시락통도 주문했어요.
    녜, 저는 이제 영감탱이 도시락을 올리려구요.
    근데 아이들 학령이 높아지니 아침에도 고기가 매일 출몰하는군요....
    중3 딸래미가 있는데 저도 유념해서 보고 있답니다.

  • cookinggirl
    '13.4.2 7:34 PM

    영감탱이 도시락이라 ㅋㅋ..기다릴께요.

  • 12. 달의딸
    '13.4.2 8:07 PM

    모두들 정성 가득한 아침밥상을 차려주시는군요...
    반성하고 잘 차려줘야할건데... 저래 차려줄 자신이 없어요. ㅠ
    아이패스.. 아이들 건강음료인가봐요.. 덕분에 알아갑니다
    글 넘넘 재미나게 읽었어요. 앞으로도 종종 올려주세요.. ^^

  • cookinggirl
    '13.4.2 8:40 PM

    아이패스 효능: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수있음. 면역력증진. 피로회복이라 써있네요.
    헐~~~ 내일부터는 내가 먹어야 겠습니다.

  • 13. 둥이모친
    '13.4.2 8:33 PM

    먼저, 저두 고블렛잔이 눈에 화~~악 들어오네요.
    매일 달라지는 그릇들..셋팅이 아들램 식욕 돋겠어요.ㅎㅎ
    정성이 보여요 보여.

  • cookinggirl
    '13.4.2 8:47 PM

    미울땐 앙푼에 걍 한꺼번에 쏟아 부어 준 적도 있습니다. 눈치도 없는 놈이 우걱우걱 잘도 먹습니다.

  • 14. 은솔이..
    '13.4.2 8:40 PM

    쿠킹걸님..혹시 부산분 이시죠?
    어떻게 알았게요?

  • cookinggirl
    '13.4.2 8:55 PM

    갱기도 삽니다. 서울태생입니다. 어쨌든 반갑습니다.부산 조아요~

  • 15. 산수유
    '13.4.2 8:56 PM

    손주녀석이 고3될 될때를 대비해서 저장합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제가 살아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지금 초등 4학년인데..후훗..

  • cookinggirl
    '13.4.2 8:59 PM

    멋지십니다.님 위해 계속 포스팅 할까봐요.

  • 16. yuni
    '13.4.2 9:17 PM

    이 사진을 고이고이 잘 저장 하십시오.
    대학 가서 지 잘난척하거나 장가가서 티껍게 굴면
    [내가 너를 어찌 곱게 키웠는가]에 대한 결정적 증거로 써야 합니다.

  • cookinggirl
    '13.4.2 9:26 PM

    물론이죠. 자랑질에 치사한 짓 한다고 펄펄 뛰겠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입니다.

  • 17. Flurina
    '13.4.2 9:18 PM

    김치찌개와 달걀찜 나온 날에 있는 빵은 무슨 빵인가요? 맛있게 생겼어요
    전 바나나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줄 알고^^;;

  • cookinggirl
    '13.4.2 9:29 PM

    OPS 케익입니다. 아~ 윗분이 절 부산 사람으로 안 이유를 알았네요.OPS 는 부산의 유명한 빵집입니다.
    경기도 평촌 롯데에 2호점이 오픈해서 거기서 사왔습니다. 음청 맛있습니다.갠적으로 OPS에서 젤 맛있는 빵중 하나입니다.

  • 18. 고독은 나의 힘
    '13.4.2 9:19 PM

    맨날 맨날 접시도 바뀌고.. 접시들도 다 평범하지가 않게 짝궁이 맞는 모양들이 많네요..

    아드님이 겉으로는 틱틱대도 엄마마음 다 알거에요..

  • cookinggirl
    '13.4.2 9:32 PM

    우리집에 택배 박스만 오면 남편과 아들이 딩겁을 합니다. 또 그릇 왔나해서..

  • 19. 점다섯개
    '13.4.2 9:29 PM

    첫사진에서 부터 좌절모드~
    아..유기는 생일날만..
    그래도!!!!!!!

    저런밥상 한번 받아봤으면 하는 소원이..급..

    포스팅은 쭉 이어주세욧!!!!

  • cookinggirl
    '13.4.2 9:47 PM

    사진 쭐이고 올리느라 쭈물럭 두시간 걸렸습니다. 모르니 했지 알고 나니 다신 몬하겠슴다.
    안녕 계세요. 꾸벅~

  • 20. 호이2
    '13.4.2 10:42 PM

    어흑 ! 인간이 아니무니다.
    완전 신의 밥상입니다.
    존경합니다 ^^

  • cookinggirl
    '13.4.2 11:10 PM

    어지럽게 왜 비행기를 태우시고 그러십니까.@@

  • 21. 지혜맘
    '13.4.2 10:52 PM

    설렁탕과 샌드위치.. 접시 넘 이뿌고 특이하네요.
    저도 사고 싶습니다..
    혹시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제가 요즘 그릇 지름 신이 심하게 강림하셔서 그릇이라면
    신빨 무지하게 받거든요..

  • cookinggirl
    '13.4.2 11:11 PM

    빌레로이& 보흐인데 국내에서 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22. huhu
    '13.4.3 2:18 AM

    오메나~~ 호텔 조식 같아요~~
    다 아들 복이네요,, 요리솜씨 좋은 엄마둔,,ㅎㅎ

  • cookinggirl
    '13.4.3 10:29 AM

    쏨씨는 없구요. 공은 좀 들입니다.

  • 23. 산타바바라
    '13.4.3 4:33 AM

    짝짝짝~
    훌륭한 아침밥상~
    아드님 복 많이 받았네요!

  • cookinggirl
    '13.4.3 10:30 AM

    칭찬에 몸둘바를.. 고래가 춤을 춥니다.

  • 24. 삐종
    '13.4.3 8:19 AM

    어머니 개그우먼 같으세요ㅋ 요리뿐 아니라 글솜씨도 일품이시네요^^ 외동인가요? 아드님얘기 자주 올려주세요~~

  • cookinggirl
    '13.4.3 10:33 AM

    일품요리는 제가 자주합니다. 지 이야기 올린 줄 알면.. 감당 몬합니다.

  • 25. 아따맘마
    '13.4.3 9:32 AM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는 무뚝뚝 고딩 머스마에게 너무 과한 밥상인데요.

    아드님이 복이 많네요. 정답~

  • cookinggirl
    '13.4.3 10:34 AM

    과한 밥상 맛고요~ 철들면 엄마 맘 좀 알겠죠.

  • 26. 꾸지뽕나무
    '13.4.3 11:15 AM

    어머머머머~~~~
    이건....... 수랏상이옵니다~~~~^^

  • cookinggirl
    '13.4.3 1:06 PM

    아들에게 보여줘야 겠어요.아무래도..

  • 27. 빈스팜
    '13.4.3 11:47 AM

    와~~~~ 멋져요^^* 저두 저런밥상 먹고 학교다녔으면 얼마나 좋았었을까.. 잠시 생각하다가.. 우리애들한테 잘해야겠다 생각했어요..ㅎ

  • cookinggirl
    '13.4.3 1:09 PM

    허구헌날 아들하고 실랭이해서.. 제가 아들한테 잘 할수있는 건 아침 밥 하나예요.

  • 28. 마쿠
    '13.4.3 12:30 PM

    저도 고1엄마에요. 우리아들은 아침 안먹고 가요. 해주고 싶은데 아침 먹으면 점심이 맛이 없다고
    제가 로그인을 잘 안하는데 칭찬해주고 싶어서 글씁니다.
    정말 정말 멋지고 대단하신 엄마네요. 칭찬합니다.

  • cookinggirl
    '13.4.3 1:13 PM

    저녁11시쯤에 오면 배고프다고 뭔가를 먹고 싶어하는데 우유 한잔 정도 줍니다. 그래야 숙면을 하고 속이 비어야아침이 땡기거든요. 칭찬은 감사하나 몹시 간지럽습니다.

  • 29. 오린지얍
    '13.4.3 12:43 PM

    저 아는 선생님이 주로 하시는 멘트..엄머~~어머님~~아니에요~~~

    저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ㅠㅠ 우리 중3고3도 키톡보면서 뭐해달라고 난린데ㅜㅜ
    작년엔 보라돌이맘님때문에 고생했는데..

    쿠킹걸님 , ~~여기서 이러시면 저 유기그릇 사야할지도 모릅니다ㅠㅠ

  • cookinggirl
    '13.4.3 1:14 PM

    금그릇에 먹으면 임금님 된거 같은 기분이라고 초등때 아들이 한말이 생각나네요.
    나 혼자 아들 임금 만들기 하며 즐깁니다.

  • 30. 열쩡
    '13.4.3 1:00 PM

    쟈스민님 어쩌라고 이런 포스팅을...ㅋㅋ
    저는 죽어도 못합니다.

  • cookinggirl
    '13.4.3 1:16 PM

    고딩 밥상의 원조이신 쟈스민님에 비할까요.

  • 31. 모니카
    '13.4.3 1:08 PM

    집집이 다들 난리시네요..
    즈이집도 올해부턴 고등어가 한마리 살아서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
    게다가 급식소 공사라 6개월은 도시락 싸야하는데 ...ㅡ.ㅡ
    저도 도시락 올려봐야겠어요..^^

  • cookinggirl
    '13.4.3 1:17 PM

    헐~도시락이라..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 cookinggirl
    '13.4.3 11:51 PM

    제가 만들면 누구도 할수있는 평범한 음식들 늘어 놓았을 뿐입니다.

  • 32. 루이제
    '13.4.3 4:05 PM

    ㅋㅋㅋ
    저도 아침준비 세수도 않하고, 머리 산발하고,,이도 않닦고, 제정신 아닌상태에서 하는데.....
    이건 특급 비밀이었는뎅..찌찌뽕 합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항상 일어나시자마자 세수하시고, 화장 다 하시고, 이쁘게 빨간 립스틱까지 바르시고,
    아침준비하시더라구요..결혼하구 첨 알았어요. 전 친정 엄마가 저같은 경우라,,,다 그러고 사는줄
    알았다능..
    여하튼............반성하고 갑니다.
    오늘아침 그나마 늦잠으로,
    식빵한쪽 먹여 학교 보낸 게으름뱅 고개숙이는 엄마 입니당..ㅋㅋ

  • cookinggirl
    '13.4.3 11:53 PM

    아침에 식탁에 앉은 아들 왈.. 엄마 머리 쓰나미야..
    애 나가면 바로 수면 모드 돌입하기에 걍 쓰나미 맞은 채로 부엌을 돌아 댕깁니다.

  • 33. 써니
    '13.4.3 7:49 PM

    이건 뭐. 놀라울 따름입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 cookinggirl
    '13.4.3 11:55 PM

    놀라지 마시고 턱관절 조심~^^

  • 34. 꼬르륵
    '13.4.3 9:40 PM

    아침에 이걸 어떻게 준비하신다는건가요?
    저도... 진짜 입이 떡!!! 벌어지네요....
    만두랑 야채죽 있는 식탁매트 너무 마음에 들어요...
    혹시 구입처 알수 있을까요...

  • cookinggirl
    '13.4.3 11:58 PM

    아침 6시 10분에 일어나 15~20 정도 준비해서 6시 반에 먹입니다. 국은 미리 해놓고 밥이나 죽은 그 전날 예약 버튼 누르고 잡니다.쿠쿠의 완료 멘트가 알람입니다.
    아. 식탁매트요. 강남터미날 지하에서 4장에 만원 주었습니다.

  • 35. 안드로메다
    '13.4.3 9:53 PM

    이..이러시면 안됩니다..요플레 하나 빵 한조각 먹고 가는 우리집 아이들...저 타이머 일찍 돌려야겠어요..문젠 반찬 국 다 꺼내놔도 못먹고 간다는 엉엉 ㅠㅠ왜그런건가요??전 집밥으로 주중 내내 외식 안하고 제 음식 맛있다고 외식이 ㄱ시큰둥한 아이들인데 ...라면만 간식으로 일주일에 한번 해주면 아무소리 안하고 주는대로 다 먹는데 아침만 진짜 못먹고 가요....속상해요 ㅠㅠ..그리고 저 아침 밥상 저도 받아보고 싶은데 어찌 안될까요^^?

  • cookinggirl
    '13.4.4 12:00 AM

    아침이 유일하게 아이가 집에서 먹는 밥이라.학교 급식 점심 저녁이 다 부실하다고 해서 아침이라도 잘먹이자 하고 벅찬 짓 하고 있습니다.

  • 36. 루루
    '13.4.3 11:44 PM

    이거 이거 .... 넘사벽이군요 ㅠㅠ 쟈스민님과 쌍벽이시군요...
    미친 사춘기 중3아들을 둔 엄마로 님 밥상 보며 회개하고 있습니다. ㅠㅠ

  • cookinggirl
    '13.4.4 12:07 AM

    감히 쟈스민님 끝도 못따라 갑니다.
    미워서 시작한 일입니다.역공이라고 할까요?

  • 37. 오마토
    '13.4.4 12:44 PM

    아~~~ 저도 저런밥상 한번 받아보면 좋겠어요.^^;;

    압력밥솥에 하는 소고기죽 귀가 솔깃하네요.

    전날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채소랑 고기를 썰어 쌀이랑 같이 넣는건가요?
    간은 어떻게 하시는지,재료 양은 어느정도 되는지,
    예약이라 고기가 상하지는 않을지...

    꼭 부탁드립니다.

  • cookinggirl
    '13.4.4 6:06 PM

    채소는 다져서 준비해 두고요.소고기는 전날 저녁에 양념해 볶아서 식힙니다.고기.야채.쌀.물 넣고 압력솥에 영양죽 모드로 마추어 예약해둡니다. 죽간은 먹을때 참기름.깨. 소금 넣습니다. 재료는 3인 기준으로 1공기반 쌀에 물눈금 4-5정도로 마춥니다. 5에두는게 더 죽스럽습니다.고기는 볶아서 식힌다음이라 상하지 않습니다.전복죽도 마찬가지로 합니다.

  • 오마토
    '13.4.8 2:06 AM

    아...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38. 아리아
    '13.4.4 3:53 PM

    울 큰 아들 재수에 삼수까지 했지만 저런 밥상 한번도 구경도 못시켰습니다. 반성합니다.
    사춘기 웬수 어머님들~~ <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루 3회 이상 외우십시오.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상냥한 울 아들됩니다

  • cookinggirl
    '13.4.4 6:07 PM

    그런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겠습니다.

  • cookinggirl
    '13.4.5 5:31 PM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잊을수 없는 맛? 이라..
    그건 아니죠..

  • 39. hoshidsh
    '13.4.5 1:22 PM

    아,이제 자스민 님 포스팅에 추가하여
    또 하나의 포스팅을 숨겨야하나봐요.
    딸아. 세상에 눈뜨면 안된다ㅠ
    걍 이 엄마로 만족하렴.

  • cookinggirl
    '13.4.5 5:32 PM

    걱정 안하셔두 될듯.. 자랑질 포스팅은 여기서 끝내야 할듯.. 낮 간지러워서요. 뒤통수 뜨악해서요.

  • 40. hoshidsh
    '13.4.7 1:54 PM

    무슨 말씀을요~~^^
    다시 또 포스팅 해 주세요. 우리 딸만 못보게 제가 잘 숨겨놓으면 돼요^^

  • cookinggirl
    '13.5.3 9:33 AM

    제가 하는 아침은 사실 간단 평범 요리 입니다. 20분 안에 해내야 하는거니까 손 가는건 할수가 없어요

  • 41. 궁중떡볶이
    '13.4.8 5:32 AM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이네요..ㅎㅎ 눈 호강하고 갑니다.

  • cookinggirl
    '13.5.3 9:30 AM

    저두 키톡에서 많은 분들 덕 분에 눈 호강 합니다.

  • 42. 빛의조각사
    '13.5.1 2:34 PM

    많이 부럽네요 부모님이 바쁘셔서 밥을 알아서 먹었는데 아들분이랑 티격티격 하는것도 부럽고요 전 요즘 어머니랑 티격태격 해요 ㅋ

  • cookinggirl
    '13.5.3 9:31 AM

    싸우지 마세요. 어머니 마음 멍 듭니다. 그러다 뚫려 버립니다. 저처럼..

  • 빛의조각사
    '13.5.4 10:08 PM

    애가 크면 힘들었던것도 추억이랍니다 제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부모님이 그때가 그립다고 하시네요 ^^ 저는 공부떠나서 학교도 잘안나갔는데요 ....... 철은 다듭니다 지금의 아픔도 시간이 지나시면 추억이 될테니까요

  • 43. 김영미
    '13.5.16 10:20 AM

    저를 반성하고 노력하기 위해 두고두고 볼려고 댓글답니다~~

  • 44. 멋진인디아
    '13.5.20 9:19 PM

    저런 밥상 항상 받으면 진짜 세상도 구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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