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통으로 만든 카스테라에요.. 맨날 만들것도 아닌데, 빵 몇번 만들자고 오븐을 구입할순 없어서..밥통으로 만들어 봤어요..밥통으로 만드니, 불시에 뚜껑 열어보며 눈으로 확인하고 익힐수 있어 좋더라구요..
먼저, 필요한 재료는 밀가루와 달걀, 베이킹 파우다, 설탕~~여기에 버터를 넣으면 더 맛있어요..
밀가루 한컵당 계란 2개 들어가요.. 양 조절 하시구요..
저는 밀가루랑 핫케익 가루 섞어 넣었어요..
계란 흰자와 노른자 따로 해서 흰자만 섞어줍니다. 중간 중간 설탕 넣으면서 섞어줘요..
계란 2개에 밥숟갈로 3숟갈 정도.. 한 두세차례 나눠 넣어줍니다.
흰자를 거품기로 저으면 2~3번 나눠서 설탕을 넣어줘요.
계속 저으면 이렇게 액체가 고체화 되요..이것을 '머랭~'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손으로 저으면 팔 무지 아파요.. 저는 도깨비 방망이로^^
머랭이 완성되었음 노른자 섞어 놓으거 넣으시구요.. 버터 여기서 넣어주는데..
저처럼 덩어리로 넣으심 빵에 구멍 뻥~ 뚫린답니다. 녹여서 넣어주세요..
이때 버터 없으심 식용류 넣어주셔도 되요^^
그 다음 밀가루 체에 치면서 넣어 줍니다.
2~3번 나눠 넣어주고, 살살 반죽해요..베이킹 파우다 받숟갈 넣어 반죽 해주고요, 살 살~~
이제 밥솥에 넣고, 취사..1번, 2번..
양이 적으면 취사 1번에 다 익는데, 양이 많으면 한번에 안익어요..
보온으로 돌아오면 뚜껑열어 익었는지 확인하고, 안익었음 다시 취사 눌러.. 잘 익힙니다.
결혼할때 혼수로 장만했던 쿠쿠 밥솥인데.. 고장나서 밥은 못짓고, 빵이나, 즙, 물끓이는 용으로 사용해요..^^
짜잔~~ 다 익으면 이렇게.. 구멍이 많이 났네요.. 버터를 덩어리로 넣는 바람에..^^
뒤집어보면, 요렇게.. 꽤 괞찮죠??
잘라보니.. 구멍 뽕뽕... 버터를 꼭 녹여서 넣야돼요..
그릇에 담아 보온 중인 밥통에 잠깐 넣으면 금새 녹는 것을..
생각안하고 덩어리로 넣었더니.. 이렇게 빵이 못생겨 졌어요..ㅠㅠ
덩어리러 들어간 버터가 빵이 익는중에 녹아서 요렇게 폭탄맞은것 처럼 뻥~ 뚫렸습니다..
모양은 이렇지만, 것과 비교할수 없는 건강한 빵맛이에요..
제과점에선 볼수 없는 모양^^ 엄마표 카스테라..^^
집에서 담아놓은 살구효소 발라 먹었어요..
살구차로 먹을려고 담가 놨는데.. 빵에 발라도 새콤달콤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