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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열전 시리즈, 오늘은 나물 열전을 소개합니다.

| 조회수 : 10,613 | 추천수 : 8
작성일 : 2012-03-23 10:50:22
안녕하십니까. (__) (--)
나물 반찬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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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같이 사는 남자가 이가 부실함에 따라
인간의 기본 욕구인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나'가 아닌 '그'를 위해 만드는 자비의 '무 숙채나물'입니다.
 
 
 
 

이거슨..... 집에서 기른 돌나물로 만든 돌나물 무침입니다.
겉절이처럼 무치기도 하고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기도 하며
물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열무 물김치에 한 줌 던져 넣으면 돌나물의 향긋함으로 인해
더한층 업그르웨이드 되는 것입니다.

 

 


이거슨....... 오래전 순덕이엄마님이 출시하셨던
#@ &6^@%$ _*라는 것을 벤치마킹하여
양념만 조금 다르게 만든 새로운 이름의 '릭' 무침입니다.
 

 


이거슨.....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약간의 다진마늘과 깨, 참기름을 더했으며
보일듯 말듯 살짜기 친 고춧가루로 깔끔하게 무친 참나물 무침입니다.
특히, 이거슨 직접 기른 유기농 참나물이 되겠습니다.
 
 




이거슨..... 된장양념장을 만들어 무친 참나물이 되겠습니다.
이곳 캐나다는 참나물, 돌나물이 고액 식재료이므로
직접 재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거슨....고추장으로 양념 한 유채나물입니다.
유채는 김치로 담그기도하고 데쳐서 나물로 무치기도 하며
기름에 볶아 먹어도 맛있다늉.....입니다.

 




이거슨.....된장양념에 무친 물냉이 나물입니다.
세일할 때 대량으로 구매하여 날 것으로 초고추장에 무쳐 먹기도 하고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댕장꾹을 끓여 먹기도 합미다.
정정합니다. 된장국이 맞습니다.






이거슨.... 멸치와 함께 볶은 시래기 나물입니다.
시래기만 볶을 때 보다 멸치가 들어가면 몇 배로 맛이가 좋습니다.
지난 겨우내 본인이 먹어치운 시래기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거슨.... 들깨가루로 무친 콩나물입니다.
들깨가루로 인한 구수한 맛이 매력인 나물이 되겠습니다.
콩나물은 나물류에 속하지 않는다는 학계의 의견이 있습니다만
법조계에서는 콩'나물'이라고 확실히 명기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이거슨...... 고추장으로 버무린 매콤한 콩나물 무침입니다.
"뜨신 밥에 콩나물 무침 느쿠, 쪼~기 보이는 뻘건 국물도 느쿠,
챔지름 쪼까 더 치서 썩썩 비벼 묵으면 입맷 읍을 때도 좋지라."
는 육성 증언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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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추장이면 더 존디."
 
 
 
이거슨..... 들깨가루를 넣어 더 한층 구수한 시금치 무침입니다.
보통의 방법으로 나물을 무친 뒤 들깨 가루만 추가하면 된다고 합니다.
구수해서 입에 쩍쩍 달라붙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거슨.... 겉절이 처럼 버무린 부추나물입니다.
휘시소스나 멸치액젓을 넣어야 더 맛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양푼에다 밥을 푸고 부추를 다량으로 넣어
된장찌게 국물 몇 술 넣어 쓱쓱 비벼면..... 쓰읍, 침 좀 닦고요.
.
.
맛있다고 합니다.
 
 
 
이거슨..... 껍질을 제거하고 속을 파낸 늙은 오이를
소금에 절이고 꼭 짜서 고추장에 버무린 오이 나물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노각 김치라고도 하고 오이갈비라 칭하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오이갈비! 크흡, 이름이 재밌어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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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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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짱구
    '12.3.23 10:55 AM

    아싸 1뜽 찍고 읽으러 고고씽~~~~~~~~~~~~~~~~~

  • 무명씨는밴여사
    '12.3.23 11:00 AM

    꿀짱구님은 일등 많이 하시네효. ^^

  • 2. 꿀짱구
    '12.3.23 10:57 AM

    크하하하핫 아 침고입니다. 점심은 냉장고에 남은 김밥재료 다져넣고 볶음밥 먹으려 하는데
    나물비빔밥이 급 땡기네요. 아흥~~~~~~~~

  • 무명씨는밴여사
    '12.3.23 11:04 AM

    저도 예쁜 그릇에 담아 놓은 나물보다는 양푼에 나물 담아서 쓱쓱 비벼먹는 걸 더 좋아라 합니다.

  • 3. 꿀짱구
    '12.3.23 12:19 PM

    아잉 *-_-* 죽순이 인증이용~~~~~

  • 무명씨는밴여사
    '12.3.23 3:50 PM

    인증도장 꽝!

  • 4. 바나나
    '12.3.23 1:27 PM

    악 나물나물나물 저도 먹고싶어요

  • 무명씨는밴여사
    '12.3.23 6:45 PM

    악 댓글이 날아갔었닼. 이제 발견했닼.
    .
    .
    분명 감사의 댓글 달았는데 어케 된건지 몰것네요.

  • 5. 오지의마법사
    '12.3.23 1:59 PM

    노각무침 먹고 싶어요. 자비의 무나물을 보니 갑자기 절에 가고 싶네요. 부처님 오신 날이 언제더라...

  • 무명씨는밴여사
    '12.3.23 3:54 PM

    노각무침 때문에 일부러 오이를 심어봤는데 두 어개 밖에 추수를 하지 못하였지요.
    아주 귀한 노각입니다요 저게.

  • 6. 유시아
    '12.3.23 3:38 PM

    이거슨~~넘 재밌으세요
    저도 나물 참 좋아하는데요..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유채나물맛은 어떤가요?

  • 무명씨는밴여사
    '12.3.23 3:55 PM

    유채나물도 그냥 먹을 만 합니다.
    남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이제 제 나이가 미각에 둔감해져갈 그 나이인지라..... ㅠㅠ

  • 7. 푸른두이파리
    '12.3.23 4:28 PM

    저 비빔밥 억수로 좋아하는데예..
    나물들이 하나같이 침 넘흐가요..큭

  • 무명씨는밴여사
    '12.3.23 6:48 PM

    저 모든 나물들이 다 비빔밥으로 먹으면 맛있지요.
    나물에 고추장 조금 추가하고 챔지름도 느쿠 썩썩 비비문.... 추르릅.

  • 8. toto
    '12.3.23 4:55 PM

    항상 글이 재미있어서 냉큼 와서 보고갑니당 ^^ 요리는 뒷전이고..ㅎㅎ

  • 무명씨는밴여사
    '12.3.23 6:49 PM

    오늘은 워땟능가유.

  • 9. 방울도마토
    '12.3.23 6:59 PM

    오늘 나물 무쳐먹으려고 여러가지 샀는데 참고해야겠어요

  • 무명씨는밴여사
    '12.3.24 9:58 AM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사와요.

  • 10. 꼬꼬와황금돼지
    '12.3.23 9:54 PM

    밴쿠버 사신다면서 어찌 이렇게 다양한 나물을?대단하세요~~
    그저 침만 흘리며 구경중입니다.~~
    (운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한국가게는 혼자 가기 어려워서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ㅠㅠ)

  • 무명씨는밴여사
    '12.3.24 10:00 AM

    한국가게에서 파는 것으로는 가격도 그렇고 다양하게 먹기 힘들지요.
    중국가게나 서양가게에서 파는 것들로 어떻게 잘 먹을 수 있나 연구하고 있답니다.
    연구라뉘.....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단어.....쩝.

  • 11. 그때그사람
    '12.3.23 11:10 PM

    제가 풀들을 무척 좋아해서 그런지 다 맛보고 싶어요.
    유채랑 물냉이가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당장 가서 사오고 싶은 마음이예요.

    밴여사님처럼 맛있게 만들 순 없겠지만 일단 시도는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참나물이랑 돌나물을 직접 기르신다니 놀라워요.
    저 식물들은 우리 나라에서 데리고 온 아이들인가요?
    저는 누구나 키운다는
    깻잎이랑 부추 키우는데도 매년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데...

  • 무명씨는밴여사
    '12.3.24 10:10 AM

    유채는 유초이 (Yu-Choy), 물냉이는 워터크레스(Watercress).
    돌나물은 한국가게에서 사서 그 중 몇 개를 빼서 그냥 꽂아놨더니 너무 잘 자랍니다. 주변 꽃밭을 위협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서 손에 잡히는대로 뽑아다 버려야 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ㅠㅠ 돌나물은 버릴 때도 잘 버려야. 안 그러면 던져 놓은 곳에서 또 자라 널리널리 아주 널리널리~ 퍼져버린답니다. 기르고 싶으시면 아무 곳에나 툭툭 꽂아 두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것이 연하고 먹기 좋겠지요.

  • 무명씨는밴여사
    '12.3.24 10:15 AM

    참나물은 캐나다산. 이 곳에도 어딘가에 참나물이 있답니다. 참나물 뜯으러 가서 뿌리까지 일부러 몇 개를 캐와 그늘지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심었더니 잘 자랍니다. 벌써 몇 년 째 번식을 시키니 여름 내 실컷 먹을 정도가 되어 국도 끓여 먹고 나물도 무쳐 먹고 물김치도 담가 먹고..... 이 곳은 참나물값이 꽤 비싸거든요.

  • 12. sparky
    '12.3.24 2:26 AM

    아아아아악!!!!! 저녁 때 되어 뭘 해먹을지 몰라 고민인 임산부를 고문하시는군요!!!
    제가 나물이라면 다 좋아하는데 지금 집에는 시금치 밖에 없네요, 흑.
    한 접시, 한 접시 다 맛있게 보여요. 한 젓가락씩 집어 뜨거운 밥에 올려 비벼먹었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이렇게 맛있게 보일까요. 침 꿀꺽꿀꺽 삼키며 화면만 바라봅니다, 흑흑...

  • 무명씨는밴여사
    '12.3.24 10:16 AM

    임산부가 먹고 싶은 것 못먹으면 안되는데.......... 우리집에 나물 잡수러 오실라우?

  • 13. 시간여행
    '12.3.24 10:50 AM

    밴여사님 올만이네요~~
    외국사시는 분들이 나물을 저렇게 잘해드시니~~
    한국사는 제가 거기 가서 얻어먹고 싶어요 ㅋㅋㅋ

  • 무명씨는밴여사
    '12.3.24 2:30 PM

    네, 안녕하시지요?
    한국처럼 맛있는 나물 먹거리가 없어서 길러도 먹고 남의 나라 풀로도 해먹고 그러고 삽니다. ^^

  • 14. 부관훼리
    '12.3.24 12:06 PM

    안먹어본 나물이 몇개있네요... 돌나물은 무슨향일까....
    한국슈퍼가면 냄새ㅋㅋㅋ 라도 맡아봐야겠어요.

  • 무명씨는밴여사
    '12.3.24 2:31 PM

    앗! 부칸훼리님이시다. ^^
    돌나물 향은 음.... 글세요.
    그냥 돌나물 향!

  • 15. 오늘맑음
    '12.3.24 10:49 PM

    나물귀신인 제게 이거슨 고문입니다. ㅜㅜ
    입에서 침이 펑펑 솟습니다.
    모니터를 뚫고 들어가고 싶습니다~~~ ^^;

  • 무명씨는밴여사
    '12.3.25 5:33 AM

    한국이야 나물 식재료 흔하잖아요.
    해 잡숫기 힘드시면 오세요. 나눠 드릴께요.

  • 16. 순덕이엄마
    '12.3.26 4:46 AM

    나물 먹고 싶어 죽겠네요.
    저중에 하나만 고르라면...음..난 참나물!^^

  • 무명씨는밴여사
    '12.3.26 6:30 AM

    내래 딥에서 딕접 기룬 참나물인기야요.
    기래서 이거이 맛이 더 조티요.
    됵일에는 참나물이 디천으루 깰릿다고 오늘 동무가 말했으니
    그 동무하고 참나물 띳어다가 조물조물 무쳐 드시라요.

  • 오늘
    '12.3.27 3:27 PM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동안에 북조선 다녀오신기리요??;;;ㅋㅋㅋ

  • 17. 오늘
    '12.3.27 3:26 PM

    여사님 안 보이는 사이에도
    여전히 잘~드시고 사셨구만요~~^^

    늦었지만, 추천 한방 날리오!!!

  • 무명씨는밴여사
    '12.3.27 3:46 PM

    안 나타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요. ^^
    그런데 어쩜 씨앗을 싹틔워서 농사를 지으시나요?
    저는 모종사다 몇 개 심어 먹는 게 전무인데. 대단대단.

  • 18. 우화
    '12.3.27 3:36 PM

    여사님 참 잘드시고 사시는구만요~~ 1
    ㅋㅋㅋ

    참나물도 재배를.... 아 먹고잡다.

  • 무명씨는밴여사
    '12.3.27 3:48 PM

    원하시면 한 삽 퍼드릴 터이니 농사 지으실라우?
    그늘진 곳에 심어만 놓으면 잘 자란다우.
    정말 반가워요.

  • 19. 해피모드
    '12.4.1 1:49 AM

    우아.. 예술이네여.. 이 새벽에 나물에 잡곡밥 먹고 싶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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