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님들... 사릉합니다...
불과 며칠전 키톡 데뷔한 신참내기에게 이리도 많은 넘치는 댓글 남겨주시고...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 세례..
제가 나날이 자존감이 상승 중이랍니다.ㅎㅎㅎ
그래서 나들이 도시락에 보여주신 폭발(?)적인ㅋㅋㅋ 반응에 힘입어 김밥 사진 몇장 더 투척하려다가...
오늘 비도오고 해서...급 메뉴 바꿔봤어요.^^
비오는 날은 지글지글 기름 냄새 고소한 전이 생각나죠?
제가 워낙 전을 좋아해서 꼭 비가 안 오더라도 가끔 주쳐먹곤 하는 전.
생각난김에 이것저것 골고루 좀 부쳐봤어요.ㅋㅋ
뭐든 한두가지로는 성에 안 차..ㅋㅋㅋㅋ
우선 호박전.
그냥 호박전은 심심해서 또 장난을 좀 쳐보았네요.ㅎㅎㅎ
예전에 지원이 도시락 쌀때도 했던건데... 가운데 구멍을 뽕뽕 뚫어서 가운데 새우 한마리씩..^^
모양틀이 없어져서 발 동동 구르다가 띡~ 하고 떠오는 것.
까스활명수 뚜껑.ㅋㅋㅋㅋ
모냥은 좀 빠져도 구멍 뽕뽕 잘 뚫어지네요.
저처럼 모양틀 없으신분들께 강추 합니다.^^
이것저것 있는대로 다 집어넣은 야채전.
부추,호박,당근,양파,버섯...여기에 오징어 조금.
제가 밥 반찬으로도 자주 해먹는 전이랍니다.
야채듬뿍 넣고 밀가루 반죽은 최소한으로...
그럼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어요
단호박,감자채 전.
요건...노란색 전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가는건 귀찮고... 감자와 단호박을 얇게 채쳐서 부쳐보면 어떨까 하고 급~ 떠올린 메뉴랍니다.
갈아서 하는게 색은 훨씬 예쁘게 나올텐데... 전 귀찮아서 그냥 채썰어서 했네요.
암것도 안 넣고 저거 두개만 넣고 반죽 조금 썩어서 부쳤는데 아주 담백한 전이 되었어요.^^
어묵 파프리카 전.
요것도 전에 반찬으로 만들었던건데... 구색 맞출려고 조금 부쳐봤어요.
예쁘죠? 아쉽게도 달걀물에 부치고나면 저 예쁜 색감이 사라져서...
그래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귀여운 전이랍니다.^^
그렇게 완성된 호박 새우전...
부추야채전...
아끼고 아끼던 묵은지로 부친 김치전.
담백한 단호박,감자채 전.
도시락에 하나 담아 친구네 배달~^^
요즘 음식 배달하느라 바쁜 우리 지원양.ㅋㅋㅋ
원래 여럿이 둘러앉아 젓가락으로 찢어가며 먹어야 제맛인데...ㅋㅋㅋ
예쁘게 잘라 가지런히 한접시 담아보았어요.
음... 요즘 집앞 전집들 불티나게 잘 되던데...
요런 모듬전 한 접시면 얼마나 할라나?ㅋㅋ
지원맘표 모듬전 완성입니다.
요렇게... 모둠전에 막걸리 한잔.ㅋㅋㅋ
역시 막걸리는 서울 장수 막걸리가 최고라며....^^ <--- 요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