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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채소의 밤과 닭가슴살 파인애플 야채구이

| 조회수 : 9,485 | 추천수 : 9
작성일 : 2012-03-22 07:21:51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5시에 퇴근을 하는 서방님이 5시 반이 되면 집에 칼같이 들어옵니다. 
5시 반에 들어와 옷을 갈아입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식탁을 칼같이 차려냅니다.
그리고 기뻐합니다.
전 이런 거 타이밍 딱 맞추고 좋아하는 그런 소박한 여자.

전 거의 모든 저녁을 한그릇 음식으로 차려요.
눼...반찬 없어요. 
ㅎㅎㅎㅎ
이렇게 먹어도 살만 잘 찌고 (잔)머리 잘만 돌아가요. 좋은 게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히히

신랑이 어느날 한국식당은 반찬을 마아아아않이 주는데 원래 한국은 그렇게 상을 차리냐고 묻기에
식당은 손님이 많이 와야 되니깐 그렇게 차려주는 거라고 했는데 믿는건지 .... 어떤건지 사실 
궁금해하진 않아요.
저는 묵묵히 한그릇 음식 고수하는 겁니다. 
어쩌다 한번 잘 해줘야지 맨날 잘해주면 이게 잘해주는 건지 어쩐건지 모르는 거에요.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이렇게 먹어도 살만 잘 찌고 잔머리 잘만 돌아가요 ㅎㅎㅎ

금요일엔 일주일의 피로를 풀며 와인을 마셔요.
술은 딱 금요일 하루만 마실 수 있는 거라서 일주일을 꼬박 설레면서 기다려요.
제가 한국 회사에선 매일밤 술잔치를 벌여준다고 했더니 엄지손가락을 뙇! 들면서 
한국사람들 체력 짱! 이라고... 감탄하더라구요.
눼... 저희가 자중하느라 금요일에만 술을 마시는 건 아니구요 주중에 술 마시면 다음 날 사람구실을 못해요.
 ㅡ..ㅡ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 저녁입니다.
서방님이 하트케익을 사 오셨군요. 
금요일 아침에 제가 "화장실 청소좀 해야겠네 궁시렁궁시렁" 하는 소리를 들었나봐요.
제 마음이 사르륵 녹으며 주말에 화장실 청소를 시키려던 제 계획이 무산되었어요.
9남매의 맏이인 남편은 생존능력이 탁월합니다. 


한주일간 애쓴 남편을 위해 얌운센과 월남쌈으로 채소의 밤을 만들었어요.
아니고 제가 먹고싶어서 만들었어요. ㅋㅋㅋ
저 이런 음식 싸릉합니다.








{얌운센 2인분}

재료
상추 여러장, 다진마늘 1/2 티스푼, 식물성기름 1/2 테이블스푼, 고수(실란트로)3줄기, 새우 큰걸로 5마리, 얇은 쌀국수 100그람, 슬라이스 한 양송이 1/2컵, 작은 양파 1/2개, 파 1/2 줄기, 샐러리 1/2 줄기, 당근 작은 거 반개, 체리토마토 5개, 잘게 썬 땅콩 1테이블 스푼
전 없는 재료는 과감히 빼고 냉장고에 있던 모드 야채를 길게 썰어서 썼어요. 
하지만 고수는 안 들어가면 안돼요.
고수는 고수!

소스재료
레몬즙 1테이블스푼, 간장1테이블스푼, 피시소스 1/2 테이블스푼, 핫소스 1테이블 스푼, 설탕 1/2 티스

만들기
1. 쌀국수는 뜨거운 물에 20분 불리고 불린 물은 2테이블 스푼 남기고 버리기
2. 상추 잘게 썰기(원래는 밑에 까는 건데...전 그러면 잘 안먹어지길래 그냥 썰었어요.)
3. 양파, 셀러리, 당근 얇게 채썰고 토마토 반 가르고 양송이, 파 슬라이스해서 모두 한군데에 두기
4. 작은 볼에 소스 섞어두기
5. 오일을 달군 팬에 다진 마늘을 볶아서 황금색이 되면 다른 그릇에 옮기기
6. 웍에 남겨뒀던 물을 넣고 데워서 양송이 볶다가 면 넣고 2분 달달달
7. 남은 채소(고수빼고) 모두 넣고 1분 달달 후에 불 끄고 익혀둔 새우와 소스와 다진마늘을 버물버물 하기
8. 고수를 듬뿍 섞어서 그릇에 담고 위에 땅콩 뿌리기

{월남쌈}
김밥과 같은 원리로 마구 먹혀서 몇인분이라고 측정 불가

재료 
당근, 익은새우, 파프리카, 숙주 라이스페이퍼

소스재료
피쉬소스: 피쉬소스 4 테이블스푼, 파인애플 깡통국물 4테이블스푼, 레몬즙 1 테이블스푼, 할라피뇨고추 조금 다진마늘 조금
피넛버터소스: 피넛버터 3테이블스푼, 호이신소스 2테이블스풍, 레몬즙 1티스푼, 설탕조금

만들기
1 손이 들어가도 괜찮을 뜨거운 물에 월남 쌈피를 한장 넣고 부드러워지면( 팁을 드릴께요. 처음에 흐늘거려야 되는 줄 알고 한참 있었는데요. 페이퍼가 원형을 유지하지만 좀 빳빳한기만 좀 가셨다...했을 때 꺼내서 말아야 말기가 편해요. 남은 열과 물기로 말면서 촉촉하고 맛있게 돼요. )
2. 잘게 채썬 모든 야채를 가운데 세로로 놓고 쌈피의 위 아래를 접기
3. 김밥을 말듯이 양 옆을 팽팽히 말기 
4. 1에서 3을 무한반복후 먹기 직전에 가운데를 썰기
어슷썰면 야채가 빠지기도 하니깐 욕심부리지 않고 그냥 일자로 썰기
5. 두가지 소스와 맛있게 먹 기





주말이 되면 무조건 아침먹자마자 집밖을 나가야 되는 중병에 걸린 서방님이 
정말 병이 나서 이번 주말은 집에 있었어요.
삼식이라고 구박하지 않고 좋은 아내는 점심도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생색은 엄청 냅니다.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명언... 밀당은 관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하는거라는 조언
선배주부들의 주옥같은 가르침.. 
오늘도 명심 또 명심 하는 겁니다..

시골에서 대학을 간다고 1999년에 서울에 올라왔어요.
상경한 저를 대학을 다니던 큰언니가 데려가서 점심을 사줬는데
고속터미널 안에 있던 스누피가 어쩌고...머 이런 레스토랑이었어요.
거기서 처음 먹어봤던 치킨가슴살과 파인애플을 얹은 밥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시골에서 된장만 먹고 살다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게 기억나서 만든 건 아니고 치킨가슴살이 1+1이어서 샀어요.ㅎㅎㅎㅎㅎㅎ 이제 저는 주부잖아요.

사람들과 음식을 먹을 때 짝을 이루면 얼마나 즐거운 지 몰라요.
전 김치의 하얀 부분을 좋아하는데 김치의 초록부분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의 기쁨.
전 돼지고기의 살코기만 좋아하는데 비계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의 기쁨.
계란 노른자가 신랑보다 좋은데 흰자만 먹는 사람을 만났을 때의 기쁨.

다들 이런 것들 있으시죠?
그런데....
신랑이 닭다리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심각한 고민에 빠졌어요.
이 만남을 그만둬야 하는것인가....
이 결혼 물러야 하나...
난 이사람과 짝을 이루는데 실패한 것인가...
저의 고민을 듣고 신랑은 닭날개와 허벅지를 먹겠다고 양보를 하고 위기상황을 벗어났지요.
지금은 신랑이 식빵의 가장자리를 가운데보다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사랑이 더욱 깊어졌어요.

마트에 간 날 1+1 닭가슴살이라는 글씨를 본 것만 기억나는데 집에와보니 제가 도마앞에 서있더라구요...
가슴을 부여잡구요.
아.....이일을 어쩌면 좋단 말이냐....
하다가 큰언니가 사줬던 닭가슴살 파인애플밥이 기억난거죠.

자 그렇다면 어제 월남쌈 소스를 만들려고 땄던 파인애플 캔도 있고 만들어 볼까요?








{치킨 가슴살과 파인애플 야채구이} 2인분

재료
치킨 가슴살 두개 (뼈없고 껍질 없는걸로)
파인애플 4링
냉장고속 아무 야채나 과일

만들기
1. 무쇠팬이나 그릴 두개를 중불에 달궈요.
2. 반달 모양의 닭가슴살의 가운데에 칼을 넣고 하트모양 가슴으로 성형수술 해줘요.ㅎㅎ
3. 소금후추를 뿌려 밑간 해요.
4. 모든 채소와 과일은 굽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좀 두툼한게 좋아요.
5. 치이익 소리가 나게 닭을 올리고 구워요. 한번만 뒤집어야 맛있어요.
6. 파인애플과 야채와 과일도 구워요. 전 바나나와 귤만 구웠는데 다 구울 수 있어요. 사과 배 복숭아 아무거나요.
7. 닭의 밑부분이 알맞게 구워지면 뒤집어요. 뒤집은 후에 다 구워진 파인애플을 올려놓으면 수분도 안 날아가고 
파인애플 향이 배어서 좋아요.
8. 다 구워지면 함께 그릇에 놓고 먹어요. 맛있어요.




사진에 보면 두 그릇의 채소가 좀 다르죠?
일요일에도 못 나가고 삼식이가 되신 신랑이 일요일 점심에 이걸 또 해달라고 맛있었다고 그러지 않겠어요?
부끄부끄... 나가서 장사라도 해야할려나봐요 ^^

한국은 목요일 아침이네요. 힘내시면 금요일 지나고 주말이 옵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menti
    '12.3.22 7:35 AM

    추천 한 방 누르고서 케잌이 어디있나 두리번 거리다가
    와인잔 앞에 딸기 모자쓴 무려무려 핑크빛 앙증맞은 자태를 발견 !
    아, 제가 항상 혼자 먹으려고 사는 5인 가족 사이즈가 아니였군용.

    과일무스 들어간 케이크와 뽀글이 샴페인으로 나른하고 퇴폐적인 브런치를 차려볼까 한창 갈등중이네요.

    항상 글에서 밝고 명랑한 기운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 바나나
    '12.3.22 10:21 AM

    ㅋㅋ 케익 찾으셨군요.
    다음날 계좌조회를 하는데 글쎄 땡땡베이커리 8불 90센트. 이렇게 되어 있는거에요.
    무슨 케익이 이렇게 비싸냐고 이젠 사오지 말라고 그랬더니
    스콘이랑 케익이랑 사서 저 몰래 스콘은 먹고 왔다네요.....ㅡ..ㅡ


    샴페인으로 브런치...흐...생각만 해도 몸이 흐늘흐늘 조아요~!
    아멘티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 하이there
    '12.3.22 7:41 AM

    저도 바나나님글 좋음^^
    요리,사진,설명... 다 제취향이어요 ㅋ

  • 바나나
    '12.3.22 10:24 AM

    하이데어님 감사해요 이히히히
    키톡 많이 쓰라고 용기를 주시네요.

  • 3. 불공정거래
    '12.3.22 10:51 AM

    오.. 저도 닭가슴살 구이 이번주에 도전해봐야겠네요. 저도 한그릇음식 예찬론자입니다!!!

  • 바나나
    '12.3.22 2:47 PM

    도전 닭가슴살!!! ㅋㅋㅋ
    정말 소금후추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음식이에요.
    도전!!! 해보세요.

    한그릇음식 싸릉합니다.

  • 4. 송내주부
    '12.3.22 11:30 AM

    윗분 댓글 읽고 다시 올라가서 케잌 찾아냄 @.@ 저 눈좋은 여자에요? ㅎㅎㅎ
    글도 너무 귀여우시고,, 그 스누피 어쩌구 식당 저도 알거 같네요. 너무 맛있어 보이고 차림새도 정성이 가득해서 한그릇 식사라고 하시지만 모두 너무 먹고 싶어요 ^^

  • 바나나
    '12.3.22 2:50 PM

    송내주부님 케익이 좀 조그맣죠? ㅎㅎㅎ
    저게 남편님하의 사랑의 크기입니다...,.ㅡ..ㅡ

    그 스누피 어쩌고 식당 아실 것 같죠? 아....기억이 날듯말듯...가물거리네요.
    이쯤되면 저희 큰언니가 어디선가 뙇!!! 하고 나타나서 놀라운 기억력으로 그것은 스누피 어쩌구가 아니구
    스누피 저쩌구야 바보야~~~ 해야 할텐데... 저희 언니 말로는 82쿡의 자매는 발전님과 옥당지님이면 충분하다며 몸을 사리시는군요..ㅎㅎㅎ
    송내주부님도 제 맞은편에 앉으세요. 제가 월남쌈 더 말아드릴께요.

  • 5. 카산드라
    '12.3.22 1:55 PM

    색다른 밥상을 원할 때.....좋은 레시피...keep~

    친절한 바나나님...감사...^^

  • 바나나
    '12.3.22 2:51 PM

    ㅎㅎㅎ 그쵸? 맨날 밥만 먹고 살 순 없잖아요.
    맛있게 해드세요.

  • 6. 오늘
    '12.3.22 4:07 PM

    저도 나름 키톡 죽순이인데...
    바나나님을 제가 왜??? 놓치고 있었을까요??;;ㅠㅠ
    지난 포스팅까지 모두 챙겨봤어요.
    요리솜씨도 좋으시지만, 정성스럽게 올리신 레시피 보고
    감동 먹었어요.
    그리고 뭣보다 글맛이 너무 고소해용~~^^

  • 바나나
    '12.3.23 12:10 AM

    오늘님 잇힝~ 감사해용
    독일은 날씨가 좋아졌다면서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7. amenti
    '12.3.22 4:46 PM

    스누피 플레이스 때문에 다시 로긴 했네요.
    엄밀히 말하면 고속터미널상가안이 아니라
    센트럴시티 삼호가든 사거리에 있었더랬죠.
    음식도 팔고 테이크 아웃도 하고 스누피 캐릭터상품 상점도 입구에 크게 있고..

    그 후에 카후나빌이라는 하와이안풍 레스토랑 되었다가
    지금은 바이킹 메종이라고 퓨전 한식점이죠.

    저는 음식은 별로라서 캐릭터상품 구경하러 가끔 가곤 했죠. 동네주민이라...
    지금은 장사부진해서 없어졌답니다.

    근데 제 기억으론 1999년이 아니라 2000년에 개점했던 것 같은데
    그때 그 쪽 센트럴 시티건물들이랑 주차장이랑 싹 새로 생겼었거든요.

  • 바나나
    '12.3.23 12:17 AM

    아아아아아!!!!! 스누피 플레이스!!! 어쩌고의 비밀이 풀리는 순간이에요 ㅋㅋ
    맞아요. 사거리.
    테이크아웃도 하는 데였구나... 완전 촌년일때라서 언니가 데려가길래 황송해하며 따라갔던 기억만 나네요. ㅋㅋ
    어리둥절 어안이 벙벙 막 이래가면서 ㅋㅋㅋ
    그 때 강남역 TGIF에 사람들 줄 서 있는 거 보고 언니가 저한테 "저기 가면 둘이 4-5만원은 써야 밥 한끼 먹는데 사람들이 줄을 사서 사먹어...다들 미쳤나봐" 그러길래 저도 어머어머 미쳤나봐..
    했던 기억도 나구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2000년 개점이었나요? 아 이 저질 기억력...저는 언니가 저를 1999에 데려갔다고 믿고 있었으요..ㅎㅎ

    아멘티님 덕분에 잠시 2000년 서울에 있는 기분을 느꼈어요.
    감사해요.

  • 8. appple
    '12.3.22 5:26 PM

    우왕 바나나님
    저 닭가슴살만 먹고
    흰자만 먹는데...
    연분은 여기 있는가 본데요? ㅋㅋㅋ
    근데 너무 늦었다는 ㅋㅋㅋ

  • 바나나
    '12.3.23 1:14 AM

    아이쿠야 앺플님
    이거 너무 안타까운데요? ㅋㅋㅋ

  • 9. 굿라이프
    '12.3.22 6:56 PM

    아우;;; 그러니까 조각케익이란거죠? 괜히 아쉽네요^^
    파인애플을 왕창 섭취하고 싶네요~
    글 자주 올려주세요^^;

  • 바나나
    '12.3.23 1:14 AM

    케익의 사이즈는 사랑의 사이즈와 같은거에요 ㅋㅋㅋㅋ
    언제나 사랑은 좀 아쉬워야 제맛!

    굿라이프님 댓글 감사해요.

  • 10. 친절한아내
    '12.3.22 9:43 PM

    바나나님, 엄청 러블리하게 생기셨죠? 왠지 그럴것 같어~ (왠 반말?ㅋ)
    행복한 바나나님 글에서 행복바이러스 왕창 얻어갑니다.^^

  • 바나나
    '12.3.23 1:15 AM

    마음속은 러블리 충만한데 막 겉모습은 저도 거울보고 깜짝 깜짝 어흑흑..
    저 잠깐 눈물 좀 닦고 올께요.

  • 11. 꿈돼지
    '12.3.22 10:08 PM

    너무예쁘게만드셔서..
    어쩜이렇게잘만드세요부러워요

  • 바나나
    '12.3.23 1:17 AM

    꿈돼지님 다음엔 저랑 살아봐요오오오오 ㅎㅎ

  • 12. ACME
    '12.3.23 2:06 AM

    같은 지역주민으로서 요리를 잘하시는 바나나님이 부럽고 자랑스러워요 ㅎㅎㅎ
    레드우드시티는 기온이 어떤가요? 그래도 팔로알토쪽은 버클리보단 많이 온화한것같던데
    여긴 오늘 허연하늘에 바람이 많이 부네요 (바닷가 바로옆 이라 바람이 더욱 심하네요~)
    저도 삘받아 오랜만에 닭가슴살좀 구워봐야겠어요 이번엔 파인애플도 함께~~

  • 바나나
    '12.3.23 1:22 PM

    레드우드시티도 추워요 ㅠㅠ
    이번 주말도 비온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쨍하고 맑은날 이 더 좋은데...
    닭가슴살 구워드셨어요?
    전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 배고파요...
    키톡에서 얼른 나가야지 안되겠어요 ^^
    감기 조심하세요~

  • 13. 윤씨
    '12.3.23 2:49 AM

    글이 너무 재밌어서 바나나님 닉넴으로 쫙 다 검색해서 새로운 기분으로 좀 읽다 자야지했는데
    아니 왜 몇개없나요?! 분발해주세요!
    그건그렇고 팬될거같아요 받아주세요
    글에서 훈내가 나요

    - 애인이 채소를 싫어해서 아 잘됐다 내가 다 먹어야지 신난다 ㅎㅎ 했다가 데이트는 항상 고기집으로 가서 슬픈 일인으로부터

  • 바나나
    '12.3.23 1:23 PM

    ㅋㅋㅋㅋ 저는 고기 좋아하고 채소도 좋아해서 그 데이트 괜찮은데요? ㅋㅋㅋ

    훈내나는 글 자주 올릴께요. 댓글 감사해요.

  • 14. lemonGM
    '12.3.23 4:45 AM

    어머 지역주민 바나나님! :-)
    윗읫분도 샌프란시스코 사시나봐요! 정모나 한번? ^^
    상차림이 너무 정갈하고 예뻐요.
    글에선 달달한 신혼의 느낌이 나지만
    상차림은 고수시네요 ㅠㅠ 부러워요.

  • 바나나
    '12.3.23 1:25 PM

    ㅋㅋ 그니깐요 정모를 해야겠어요. 샌프란에 한인분 별로 안 사시는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계시네요.

    저 한그릇을 만들기 위해 매일밤 주방은 그렇게 폭탄을 안고 울었나보다..
    뭐 이런 거 아시죠?

  • 15. 츈심
    '12.3.23 9:13 AM

    바나나님!!!!! 완젼 내 스똬일ㅋㅋㅋㅋㅋㅋ
    눈팅족인데 로긴하게 만드시는군뇨~
    전 결혼하고 나서야 알았네요ㅠ
    둘 다 닭다리를 좋아한다는것을요;;;;;
    너.....너무....늦은건가요???ㅠㅎㅎㅎ

  • 바나나
    '12.3.23 1:26 PM

    저처럼 남편의 양보를 받아내세요.ㅋㅋㅋ 닭다리는 츈심님이 드시고 허벅지와 날개를 양보하세요.

    츈심님도 내스따일~

  • 16. 베베
    '12.3.23 6:05 PM

    단백질이 가득한 영양식사네요~
    오늘저녁은 비도오고 대충 라면으로 패스할려고했는데
    신랑에게 괜히 미안해져서 안되겠어요. 닭가슴살 냉동실에서 꺼내러 갑니다.ㅎㅎㅎ

  • 바나나
    '12.3.24 5:02 AM

    라면 츄릅츄릅 먹고싶어요...
    라면이 건강식품이라면 365일 세끼를 꼬박 먹을 수 있는데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7. 꼬꼬와황금돼지
    '12.3.23 10:07 PM

    너무 맛나보여서 스크랩 해두었어요~
    자세한 레시피 너무 고마워요~^^*

  • 바나나
    '12.3.24 5:03 AM

    제가 만드는 요리 다 맛있어요.(손발이 오글오글 ㅋㅋㅋ)
    레시피 보고 만들어보세요

  • 18. 털실이
    '12.3.25 10:50 PM

    전 레스토랑인 줄 알았어요^^
    테이블 셋팅도 끝내주구요
    부러워요 ㅎㅎ

  • 바나나
    '12.3.27 11:35 AM

    털실이님 테이블 셋팅이랄 게 있나요뭐.
    항상 접시 두개인데요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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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81 채소의 밤과 닭가슴살 파인애플 야채구이 36 바나나 2012.03.22 9,485 9
35780 독일에선 이렇게 먹어요 24 맛좋은크래미 2012.03.22 16,818 5
35779 홈메이드 피자~~후라이팬으로 구웠어요^^ 22 은재네된장 2012.03.22 10,072 1
35778 아프고 나면 불끈! 10 솔냥 2012.03.21 6,060 2
35777 키톡은 처음이어요^^ 12 불공정거래 2012.03.21 5,458 1
35776 순덕엄니표 채소소세지 수프~ 12 두리궁뎅이 2012.03.21 8,411 1
35775 마늘쫑 쫑쫑 스파게티 4 닌토 2012.03.21 5,327 1
35774 카페 오픈을 위한 메뉴개발 49 발상의 전환 2012.03.21 35,623 87
35773 일식 생활요리 두 가지 공유합니다~ 20 물처럼 2012.03.21 11,312 1
35772 조카들과 버터를 쓰지않는 쿠키 굽기 6 봄마중 2012.03.21 6,435 1
35771 나들이 도시락 49 도시락지원맘78 2012.03.21 24,157 10
35770 다슬기 요리 몇가지와 기념일 자랑. [자랑표시] 89 만년초보1 2012.03.20 13,442 9
35769 닭가슴살 샐러드 6 독수리오남매 2012.03.20 8,384 1
35768 주말 손님 맞이 - 낮술상 차림 14 달해 2012.03.20 9,88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