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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맛없는 스파게티집. 과.. 고추장감자찌개를 모르고 산 30년..

| 조회수 : 26,73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3-23 23:22:54

요새처럼 어느음식점에나 가도.. 맛있는 파스타를 먹기 힘들었던 약 10년전.. 아니 한 5년전만해도.

은근히 맛없는 파스타집이 많았던거 같아요. (주로 동네 파스타집을 가서 그런걸까요 ㅋㅋ)

 

오늘.. 처음으로 파스타라는 음식을 해봤습니다. 요새 트렌드에 맞게 오일파스타로 ㅋㅋ.

 

 

근데 해보고 나니까..

 

엣날에 사먹을때는.. 맛없는 파스타집이 종종 많아서.. 아 파스타란게 만들기 어려운 음식인가보다... 했었는데..

그 맛없는 집들이 얼마나 태만했는지... 오늘 요리를 해보고 알았습니다.

오일파스타류는 기름맛이 미친듯이 나거나...

파스타 기본적인 면이 불어터져서 소스랑 떡이 됐거나... 했던 그런파스타집들....

음..

 

암튼 생각보다 파스타는 어렵지 않은 요리!!!!!!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잘하는집만큼 했다는건 아니구요;;; ^^)

 

 

 

그리고 저 30년동안.. 고추장 감자 찌개라는거 처음 먹어봤습니다.

와이프가 먹고싶다고 요리책에 레시피 있따고 해서. 찾아서 만들어봤는데..

(항상그렇듯이 제가 먼저 퇴근해서.. 장봐서 요리 하거든요;;)

저 이거 먹고 까무러칠뻔했씁니다. 지금까지 김치찌개가 최고라 생각했는데.............

 

와.... 저에게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준 음식이었습니다.

 

20살때 순대국밥을 먹고... 와!!!!!!!!!!!!!!!!!!!!! 싶었는데... ㅋㅋ

 

고추장 감자찌개.

1. 육수 5컵을 끓인다.

2. 고추장 2스푼을 푼다. 고추가루를 넣는다.

3. 감자2~3개를 적당히 잘라서 넣는다.

4.  고기를 넣고 끓인다.

5. 다 끓으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하고 두부, 버섯 고추등을 넣고 좀더 끓인다.

 

.... 저 정말 이렇게 맛있는 찌개를 알게해준.... 와이프한테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놓고 먹다가 사진찍는거!! 생각하고 찍어서 오늘은 사진이... 빈약하네요 ㅋㅋ

 

 

 

 

명란알오일파스타

1. 면을 삶는다

2. 마늘.. 올리브오일. 양파등을 넣고 볶는다. 명란알을 넣고 볶는다.

3. 면이 다 삶아지면 같이 볶는다.

 

 

정말 맛있는 파스타 까진 아니지만.. 그 엣날.. 맛없던 파스타집들의 파스타보단 맛있더군요! 레서피도 쉽구요.

샐러드도 하고 해서 사진 많이 찍고싶었는데...

와이프 친구가 갑자기 와서... 민망해서 ㅋㅋㅋㅋ ^^;

 

 

82쿡님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보라다
    '12.3.23 11:29 PM

    고추장 찌개에는 차돌박이가 맛있어요

  • 나우루
    '12.3.23 11:32 PM

    오오오오 역시 역시 82님들한테 너무 많이 배워가요^^~ 감사드려요. 차돌박이!!! 전 저날은 집에 고기가 삼겹살밖에없어서. 그냥 그거 넣었네요 ㅋ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맛ㅇㅆ드라구요!

  • 2. 치로
    '12.3.23 11:30 PM

    저는 고추장에 참치 넣고 끓인 찌개를 먹고 완전 신세계라고 꼬맹이랑 둘이서 밥 비벼서 박박 긁어서 남은 한방울까지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음식 잘하시네요.. 보기에도 이쁘게.

  • 나우루
    '12.3.23 11:33 PM

    아 참치도 잘어율리는군요!! 진짜 이거 너무 맛있드라구요. ㅎㅎ 감자의 그 느낌과 고추장. 그리고 고기랑 두부가 너무 잘어울리드라는!!

  • 3. 아미
    '12.3.23 11:51 PM

    맞아요 저희집도 참치 넣고 먹곤해요 감칠 맛 도는게 맛이 썩 괜찮죠..
    30년이 좀 아깝지만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이에요~~ㅎ그쵸?
    전 투움바 파스타밖에 할 줄 몰라서 그게 젤 맛있는지 알아요..
    고춧가루랑 케첩이 조금 들어가서 덜 느끼..한 번 드셔보세요^^
    나우루님 파스타도 시도해봐야겠어요..
    잘~보고 갑니닷~~

  • 나우루
    '12.3.24 2:20 AM

    투움바 파스타도 해먹어보ㅏ야겠어요 ㅎㅎ. 와이프가 오일파스타류를 좋아해서 오늘은 처음으로 저거 해봤네요 ㅎ 참치도 넣어먹고 해야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4. 인천새댁
    '12.3.24 12:06 AM

    저희도 자주해먹는 찌게인데 저희는 돼지고기.감자.양파.애호박.두부 들어가구요...간은 새우젓으로맞춥니다...뚝배기에 보글보글 끌여서 대접밥에 찌게 두어수저 넣고 썩썩 비벼서 김치랑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나우루
    '12.3.24 2:21 AM

    오 밥하고 김치랑 비벼먹는 방법도!!! ㅎㅎ 신나네여 이렇게 요리하나올리면 더 좋은방법 많이 달아주셔서!!

  • 5. 바나나
    '12.3.24 12:31 AM

    파스타처럼 쉽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또 없는데 정말 그때 한국 파스타사장님들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전 언제나 제가 집에 일찍와서 제가 밥해요..아..나는 출근을 안 하는구나...ㅋㅋ

  • 나우루
    '12.3.24 2:22 AM

    그쵸그쵸. 구당시엔 왜케 파스타집에가사 시키고 나오는동안 그렇게 불안하던지요.. ㅎㅎ
    전 그래도 출근은 합니다 ㅎㅎ ^^

  • 6. Erinne
    '12.3.24 12:43 AM

    약간 느끼할수도 있는 스파게티랑 얼큰한 고추장찌개 궁합 제대로인데요
    사진보니까 저도 갑자기 고추장 찌개 해먹고 싶어요
    고기는 없고 멸치라도 넣어서...

  • 나우루
    '12.3.24 2:23 AM

    ㅎㅎ 파스타랑 다른날 해먹은거에요~ 너무 글자주올리면 도배될까봐 이제 묶어서 올릴라구요!!! 자게에 요리도 못하는 고정닉이 너무 도배한다고 올라올까봐. 무섭네요. 요새 자게 분위기가...

  • 7. 꼬꼬와황금돼지
    '12.3.24 12:46 AM

    고추장 감자찌개 은근 맛있지요?
    전 고기 넣어도 안넣어도 맛나더라구요~만들기도 쉽고,..
    저도 명란젓 파스타 즐겨해먹고 있어요. 애들도 좋아하거든요~^^
    아무리봐도 참 좋은 신랑이세요~^^*

  • 나우루
    '12.3.24 2:24 AM

    제가 일찍 오는 날만 하는건데요 뭐... 오월부턴 제가 더 바빠질거같아서.. 이제 요리도 많이못할고같아요 ㅜㅠ

  • 8. 初心
    '12.3.24 1:47 AM

    일명 캠핑찌개^^
    엠티메뉴로 카레와 쌍벽을 이루는 완소메뉴로
    엠티가서 삼겹살에 쐬주마시고 다음날 남은재료 몽땅넣어 끓여먹는다죠~ㅋ
    감자,호박,두부,먹다남은삼겹살,남은햄쪼가리,참치캔 등등 남은거 몽땅넣고 고추장,쌈장 넣고 맹물부어 끓여끓여!!!ㅋㅋ

    비도오고 저도 오늘은 간만에 고추장찌개 끓여야겠네요. 럭셔~~~뤼하게 삼겹이대신 한우넣구요. ㅎㅎㅎ

  • 나우루
    '12.3.24 2:25 AM

    오 역시 고수분들은 이미 모든걸 알고 계셨군요 ㅎㅎ.
    한우넣는거보단 그래도 전 삼겹살 포에버~~~ 를 외칠랍니다..!

  • 9. 무명씨는밴여사
    '12.3.24 10:25 AM

    부인이 해 준 것도 아니고 그런 게 있다고 알 게 해준 것을 고마워 하시다뉘...
    요리도 직접 하시고...
    웬지 부인되시는 분이 부럽습니다. 허허.
    .
    .
    .
    뭐지, 흐르는 이 눈물은? 훌쩍.

  • 나우루
    '12.3.24 12:24 PM

    ㅎㅎ 댓글 너무 위트있으세요. 좋은하루 되세요~

  • 10. 퓨리니
    '12.3.24 10:35 AM

    그러게요....참 좋은 신랑님이신 듯....
    일찍 왔다고 다 밥 해두는 건 아니거든요...^^

    고추장찌개 참 쉽고 맛있죠..
    재료도 그냥 있는 거 대충 넣어두 늘...맛나요.
    전 어묵도....넣어먹습니다...^^

  • 나우루
    '12.3.24 12:25 PM

    어묵도 기억해놔야 겠습니다 ㅎㅎ. 와이프가 맨날 피곤에 찌들어서 집에오면 힘들어하는모습보고 안해주는 남편이 어딨겠어요~^^. 에구 오늘도 전 집지키고 ㅡㅡ 와이프는 직장나갔담니다 ㅜ

  • 무명씨는밴여사
    '12.3.24 4:18 PM

    나우루님 댓글, 염장글.
    "와이프가 맨날 피곤에 찌들어서 집에 오면 힘들어하는 모습 보고 안해주는 남편이 어딨겠어요." 라니욧!
    지금 제 옆에 뙇!!!!!!!!있습니다.

  • 11. 시간여행
    '12.3.24 10:59 AM

    오늘같은 날씨에 고추장 감자찌개가 딱~~ 좋습니다~~
    나우루님 부인은 진정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부럽습니다^^

  • 나우루
    '12.3.24 12:26 PM

    이제.. 저도 하나의 요리인으로 태어나야겠습니다 (뭔말이레) ㅋ. 고츄장 감자찌개. 또 해먹고 싶네요 ㅎㅎ

  • 12. 오지의마법사
    '12.3.24 11:16 AM

    이야.. 이 아즈씨 너무 매력적이시다..
    울 남편님은 어제 술먹고 콩나물국 끓여주니 국물만 쪽...건더기는 달래야 드시는데.
    감자고추장찌개 제 손으로 끓여먹어야겠어요. 삶이란 이런거겠죠

  • 나우루
    '12.3.24 12:28 PM

    아저씨란말에 갑자기 너무 어색하네요 ㅎㅎ. 아 이제 아저씨죠 저도... 삶이 이런거겠죠...

  • 13. 칭크
    '12.3.24 12:00 PM

    도대체 못하는 게 뭐세요?? ^^
    제가 남의 남편을 부러워해 본 적이 없는데... (진짜임ㅋ)
    아내분이 막 부러워지는데용~~~

    어머나... ^^

  • 나우루
    '12.3.24 12:41 PM

    이런댓글 보면 기분좋음과 동시에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더 사랑을 많이 표현해야겠어요.

  • 14. 티라미수
    '12.3.24 2:38 PM

    .... 저 정말 이렇게 맛있는 찌개를 알게해준.... 와이프한테 감사합니다.

    너무 귀여우신 새 신랑이시네요ㅎㅎ
    우리 딸도 이런 신랑 만났으면...
    울 아들도 이런 신랑 되었으면...

  • 나우루
    '12.3.26 9:06 PM

    헉... 정말 감사드려요 리플. .. ^^ 저보다 더 나은 신랑이랑 결혼하고. 더 멋진 남편 될거에요~~~ ^^

  • 15. 해바라기 아내
    '12.3.24 10:09 PM

    저희 집은요 감자가 제철일때 즉, 초여름부터 여름 끝날때까지가 고추장 찌개 시즌이예요.
    지금 감자를 넣고 끓였을 때와는 맛이 아주 좋아요.
    82의 "주목받는 회원"되신거 아시죠?ㅎㅎ
    눈부신 활약 기대합니다~

  • 나우루
    '12.3.26 9:05 PM

    헉헉. 알아봐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드려요 ㅋ. 이제 더 퀄리티를 올려야겠네요. 약간의 부담!? 감자 조언 잘 듣겠습니다^^~

  • 16. 박선영
    '12.3.26 11:20 AM

    우와 정말 자상하시네요 어떤고기부위 넣어야하나요??

  • 나우루
    '12.3.26 9:04 PM

    전 삼겹살 넣었는데요. 느끼한맛 싫으시면 그냥 국거리용으오 하심 될듯해요~ 웨이리플엔 차돌박이도 젛다고하시네요!

  • 17. appple
    '12.3.27 9:27 AM

    정말... 나우루님 남자 아니죠?
    말이 앙되네요 이거 쩝
    후륭하십니다요.ㅎㅎ
    비쥬얼도 짜응~

  • 18. 제비꽃
    '12.4.7 5:00 PM

    오늘저녁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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