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영 꾸물꾸물하네요...으슬으슬 추운 것 같기도 하구요.
지난 해 12월 강원도 계신 이모한테 총각 김치를 큰~ 한통으로 얻었어요.
처음에는 갓 담갔을 때라 아린 맛도 나고 그랬더랬죠...
통 크기가 가늠이 잘 안되시겠지만 여튼 무진장 컸구요...
안에 들어있는 총각무도 거의 걍 작은 무 사이즈였답니다...
요 한통을 비로소야 끝냈어요....ㅋㅋㅋ
마지막은 완전 푹~ 익어 신내음이 폴폴~~
그래서 요 총각김치 통의 대미는 아래와 같이 장식했어요~
씻어서 물에 잠시 담가 짠기를 제거 한후에
된장, 멸치, 들기름 넣고 자글자글..바글바글...폭~~~~지졌어요...크.....(침 나오는 소리.....)
무가 완전 물러질 정도로..젓가락이 푹~들어갈 정도로..물이 졸아들어 얼마 안남을때까지....
아주 푹~지졌습니당.
아시죠...얘가 보통 밥도둑이 아닌것을........ㅠ_ㅠ
한냄비가 나와 두고두고 밥 반찬으로 먹었어요...
정말 어찌나 맛나던지...저 이런거 디게 좋아하거든요 ㅋㅋ 다른 반찬 없어도 됩니다...크....
요렇게 한통 아주 싹싹 만족스럽게 끝내버렸답니다.
아래는 그동안 총각김치가 활약했던 밥상 모음입니다...
백프로 그동안 포스팅했던 재탕사진이에요~ 죄송..(__)ㅋㅋㅋ
원치 않으시는 분은 패스 하셔요..헤헤...ㅋㅋ
총각무 볶음밥도 여러번 해먹었네요.
어느날은 참치도 넣고 만들었구요~
줄기 넣고 라면 끓여서
총각무랑 같이 후루룩~~~
그냥 김치도 좋지만 총각김치랑 라면의 조합을 제일 사랑해요..ㅋㅋ
그 외 각 종 밥상 위에...끊임없이 등장했던 총각무~
아쉽게도 이제 더이상 총각무는 없네요.......
이모네 놀러가야겠어요~~~ ㅋㅋㅋㅋ^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