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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점심 밥상 두 가지

| 조회수 : 15,916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02-29 22:28:00

집에 혼자 있으면 점심은 대강 먹거나 패쓰하게 마련인데...

어제 점심은 친정엄마, 동생과 함께...

오늘 점심은 친구와 함께 해 먹었어요.

얼마 전에 설유화님이 올려주신 김치덮밥!

보자마자 아~! 이게 있었지? 하고 바로 해 먹었지요.

어찌보면 김치볶음밥 보다 조금 더 쉽습니다. ㅎㅎㅎ

 









종종 썬 김치는 들기름에 달달 볶아놓고,













계란 후라이만 하면 준비 완료!















고슬고슬한 밥 위에 볶은 김치와 계란후라이, 김가루 팍팍, 깨소금 솔~솔~!

그리고 비벼드시면 한 그릇은 금방 뚝딱입니다.

 청국장 빡빡하게 끓여서 어제 점심으로 세 모녀가 먹었어요. ^^

그리고 오늘 점심엔 친구가 놀러왔어요.

돌쟁이 둘째 아들 데리고~~~



요즘 큰 애는 입학 전이라 집에서 놀고... 지훈이는 어린이집 휴원이라... ㅜㅜ

 저는 이번 주에 아이 둘 데리고 생활하는 중이예요.

계속 밥 차려줘야되고, 잘 놀다가도 싸우는 거 말려야되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근데 큰 아이 입학하면 더 바쁠 것 같아서 오라했지요.

점심으로는 닭다리카레찜.

과정도 어렵지 않고, 오븐에 넣었다가 나오는 음식이라 쉬워요. ^^















레시피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num=191604&page=1

오늘은 뚜껑있는 용기에 하지 않고, 덴비 오브롱 디쉬에 은박지 덮어서 했어요.



비쥬얼은 좋은데 세상에... 맛이 완전 부드러운... 평소에 먹던 그 맛이 아닌거예요. ㅜㅜ

친구는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신맛이 느껴지는 겁니다.

원인을 생각해보니 우유 400ml 가 들어가는데,

저희집에 일반 우유가 없어서 아이들 먹는 유기농 우유를 넣었거든요.

그게 좀 묽잖아요. 넣으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ㅜㅜ













제 꺼.















친구꺼.

제 친구는 돌쟁이 아들 안고서, 닭다리를 두 개 먹고,

아들 내려놓고는 두 개 더 먹었어요. ㅋㅋㅋㅋ

이거 해주면 보통 2~3개 먹던데, 닭다리 4개 먹은 사람은 우리집에서 처음!

밥에 닭다리 4개 먹고도 이기적인 기럭지 가진 친구. 완전 부러운 거 있죠? ㅜㅜ

암튼 일반 우유 넣고 제대로 만들었으면 아마 5개 먹었을 수도. ^^;;;



이상. 함께 먹어서 더 맛있는 점심 밥상이었습니다. ^^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셋맘
    '12.2.29 11:35 PM

    항상 눈팅만 하는 팬입니다. ㅎㅎ 어린애들 키우면서 어찌 저렇게 열심히 밥을 해드시나?하며... 탄천 나오는 것 보니 멀지 않은 곳에 사셨네요. 괜히 더 반갑네요. 주말에 친구들을 초댜했는데 메뉴고민중입니당...

  • LittleStar
    '12.3.1 12:37 PM

    하하. 어린애들 키우면서도 먹고 싶은 것이 넘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애 키우는 게 힘들어도 잘 먹어서 살이 안 빠집니다. ㅋㅋㅋ
    분당 사시나봐요. 반가워요. ㅎㅎㅎ
    저는 이번 주말에 친정아버지 생신상을 차려드려볼까... 고민중인데, 같이 으쌰으쌰해요! ^^

  • 2. 수수꽃다리
    '12.3.1 12:02 AM

    내일은 김치덮밥 해먹어야겠어요.
    너무 맛있어보여서 이 밤에 자꾸 입맛다시게 되네요.
    리틀스타님의 연근초,너무 좋아해서 저희집 밥상에 자주 오른답니다.
    깔끔한 밥상에 매번 감탄하고 가요~~^^

  • LittleStar
    '12.3.1 12:38 PM

    김치덮밥에 연근초무침도 괜찮겠네요. ^^
    암튼 저는 한동안 너무 자주 먹어서 요즘 쉬고 있는데~~~ ㅎㅎㅎ
    급 땡기기도 하네요.

  • 3. 시간여행
    '12.3.1 12:27 AM

    아우~~지훈이 지못미~~~
    저렇게 자는 모습마저 사랑스러워요~~~^^*

    닭다리 카레찜 접수~~

  • LittleStar
    '12.3.1 12:39 PM

    ㅋㅋㅋ 어쩜 저렇게 푹 고꾸라지는지... ^^;;
    닭다리 카레찜 최경숙 선생님 책에 있는거예요. 맛 보장! ^^

  • 4. 설유화
    '12.3.1 1:16 AM

    와~~~~ ^^
    저두 리틀스타님 음식보구 쉬운거 찾아서 따라하곤 햇었는데...
    리틀스타님이 나의 김치덮밥을보구 만들었다는 글보니 너무 좋은데요?? ^ㅡㅡㅡ^

    코박고자는지훈이 코에 자국 생긴건 아닌지.....

  • LittleStar
    '12.3.1 12:41 PM

    ^^ 완전 삘 받아서 그 다음 날 저녁에 남편 해주고, 저 날은 친정식구들 해 주고~ ㅎㅎㅎ
    식욕을 부르는 메뉴예요!
    제가 덧글을 못 달았지만, 한라산이 보이는 집. 진짜 부러웠어요. ^^

  • 5. 꼬꼬와황금돼지
    '12.3.1 2:59 AM

    진짜, 닭다리 카레찜 찌찌뽕!이네요~ㅎㅎㅎ설유화님 김치덮밥 맛있겠어요~
    지훈이 어쩔~~코박고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 LittleStar
    '12.3.1 12:42 PM

    꼬꼬와황금돼지님도 얼른 해드세요~~~ ㅎㅎㅎ
    지훈이... 유모차에 눕히고, 제 동생은 애 안고 집에 돌아가는데 나중에 무릎 나갈뻔했대요. ㅋㅋㅋ

  • 6. wanine
    '12.3.1 7:48 AM

    ㅋㅋㅋ 너무 귀엽네요. '지가 뭐 한게 있다고'에서 빵 터졌네요.나름 얼마나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애쓸텐데요.ㅋㅋㅋ

  • LittleStar
    '12.3.1 12:43 PM

    바쁘고 치열하게! 누나랑 지내지요. 뭐든 지꺼니깐요. ㅋㅋㅋ
    제 생각에 자전거에 앉아서 가만... 히 있자니 바닥이 터덜터덜 거려서 잠이 솔솔 왔나봐요. 하하

  • 7. J
    '12.3.1 9:25 AM

    지훈이 사진에 빵 터지네요.^^ 아이들은 밥 먹다말구도 저렇게 코박고 자구.......넘 귀여워요

  • LittleStar
    '12.3.1 12:44 PM

    애들 밥 먹다가도 자고, 가끔 마트에서 카트에 앉아서 졸기도 하고~~~
    귀여운 존재들. ^^

  • 8. 바람결
    '12.3.1 9:25 AM

    닭다리카레찜 질문이요^^
    리틀스타님 글 늘 잘보고 있습니다.
    매번 식구들한테 한 번 해줘야지 하고 닭다리 사와서는 늘 닭다리조림을 만들어 줘버리고 말아요ㅠ.ㅠ
    오늘은 필히 해주고 싶은데, 전부터 궁금한게 우스터소스를 대신할게 있는지...
    대부분 제 맘대로 생략하고 만들긴하는데^^ 오늘은 내공능력자의 답변을 듣고 만들어보고 싶어서요.
    평안한 휴일 보내세요~

  • LittleStar
    '12.3.1 12:51 PM

    ^^ 맞아요. 그럴 때 있지요. 꼭 그거 해먹어야지~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늘 먹는 거 해먹지요. ㅋㅋㅋ
    우스터소스가 서양간장같은 거잖아요. 그게 3T 들어가니깐,
    일반 간장으로 양을 팍 줄여서 조금 넣고, 설탕 약간 넣어보세요.우스터소스가 짜고, 시고, 약간 단 맛이 있거든요.
    아니면... 아예 우스터소스는 빼고, 오븐에서 익히는 것까지 다 하신 뒤에 카레 맛 보시고, 입맛에 맞게 가감하셔도 될 듯.

  • 9. 토깡이
    '12.3.1 10:45 AM

    ㅎㅎ지훈군 땜에 웃겨 죽겠어요. 전 아무데서나 잠드는 애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순하고 잠도 많은 아이일 것 같아서요. 하루종일 뛰어놀아도 밤이 되면 잠이 안온다는 딸아이를 키워서 그런 건지.. 담주면 나올 울 둘째는 지훈이처럼 밥도 맛있게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아이였음 좋겠네요.

  • LittleStar
    '12.3.1 12:55 PM

    초저녁에 차타면 100% 자더라구요. 근데 애가 순하지도 않고, 잠도 별로 없어요. 예민한 아이는 아니지만 에너지가 넘쳐서 노느라 잠을 잘 안 잡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낮잠 시간이 있어서 자지만요~ ^^
    곧 출산을 앞두고 계시군요! 3월... 참 좋을 때네요. ^^ 순산하시고 아기도순~~하고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둘째이길 바랄께요!

  • 10. 연서맘
    '12.3.1 2:08 PM

    ㅋㅋ 지훈이가 울 막둥이랑 또래라 그런지 하는걸 보면 완전 비슷해요.
    우리 막내딸내미 특기는 쇼핑 카트안에서 잠들기에요. 쇼핑은 해야하고 어쩔수 없이 쭈그리고 카트 안에서 항상 십분은 졸아요 ㅎㅎㅎ

    그나저나 저 있는곳은 맛있는 들기름도 참기름도 귀한 곳인데 김치 덮밥 그냥 참기름으로 해봐도 괜찮겠지요??

  • LittleStar
    '12.3.3 2:14 AM

    ^^ 요맘때 하는 행동들... 집집마다 비슷비슷해서 많이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
    카트에서 조는 것도 진~짜 귀엽죠? ㅋㅋㅋ
    참기름도 괜찮지요~~~ 맛있게 해드세요!

  • 11. margaret
    '12.3.2 3:39 AM

    First menu is the best one for me besides I only have those ,,Kimch , Kim and Bob..hahahah

    I am going to make it right now just like you..

  • LittleStar
    '12.3.3 2:15 AM

    margaret님! ^_^ 맛있게 해드세요!

  • 12. candy
    '12.3.2 8:04 AM

    숙제하다가 잠든 아이 사진찍어놓은 것 보면 정말 귀여워요.
    이제는 커서 그렇게 잠들일이 없지만....ㅎㅎ

  • LittleStar
    '12.3.3 2:16 AM

    크~~~ 큰 아이가 이제 초등입학했는데, 언젠가는 숙제하다 잠이 들기도 하겠네요. ㅋㅋㅋ

  • 13. 딩딩
    '12.3.2 11:11 AM

    닭다리 카레찜 정말 맛있겠어요!
    또 접수하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LittleStar
    '12.3.3 2:16 AM

    ^-^ 저도 책에 있는 레시피 소개한 걸요~~ 맛있게 해드세요! ^^

  • 14. 미모로 애국
    '12.3.3 9:43 AM

    만두도 가끔 마트데려가면 힘든건 저인데 자기가 한 일이 뭐가 있다고
    카트 손잡이에 열심히 인사하면서 자고있더라고요.
    도대체 뭘 한걸까요..

  • LittleStar
    '12.3.3 11:14 AM

    ㅋㅋㅋㅋ 제 생각엔... 엄마가 커브 틀 때 버티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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