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 6년차만에..

| 조회수 : 12,678 | 추천수 : 7
작성일 : 2012-03-04 11:11:12



먼저 일요일 아침이니  브런치 사진 하나 올리고 시작합니다.




브런치가 뭐 별개 있나요?

계란후라이에 베이컨 한조각 그리고 풀이나 과일한조각 이면 브런치 이지요.




요즘 양파값이 참 싸지요..

얼마전에 갑자기 어묵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재료를 사러 갔는데

양파를 큰 망으로만 파는거에요.. (저에게 필요한 양파는 고작 1~2개였는데..)

그런데.. 큰 망 하나에 약 2000원 정도..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한 망을 사버렸죠



어묵샐러드를 해먹고 나니.. 그 큰 양파가 걸리고 걸려서 (이제 곧 이사를 가야해서 냉장고 정리도 해야 할 판국에 생양파 한망이라니요..)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생각해 낸것이 바로

혜경님의 간단 장아찌

이제 곧 정든 전주를 떠나게 되는데..   함께 일했던 동료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짱아치 선물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요




여직원들 뿐만 아니라..  남직원분들께도 드릴려구 준비를 해두었답니다.  반찬하고 김치를 싸서 보내주신 사모님도 계시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짱아치 용으로 구입한 무우도 손질해서 생채를 만들었어요..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그리고 이렇게 누룽지를 끌여서 한입..




바로 이맛이죠..ㅋㅋ




이제 곧 정들었던 전주를 떠나

신랑직장이 있는 강원도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강원도 전체를 통틀어 아는 사람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곳으로 말이죠

예전에 한참 겁없던 20대 시절에는

결혼때문에 직장등등을 포기하는  주변 언니들을 보면 이해가 안갔었드랬죠..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 전엔 절대로 이해안가던 것들이  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수긍이 가는 때가 오더라구요



새로운 생활, 새로운 환경에 대해

조금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뭐.. 외국도 아닌데요 뭘..

기냥 '못먹어도 고!!' 하는 정신으로 가는 겁니다.



다만 전주의 이 수많은 맛난 음식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 것은 정말 슬픕니다.





서비스로  어제 한복 찾으러 갔다가 찍은 사진 올려드립니다.

(얼굴이 공개되고 그래도 뭐 키톡인데 무슨일이 있겠어요???  부탁드립니다. )



다음번부턴

신랑하고 맛잇게 차려먹는 이야기 가지고 찾아올께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12.3.4 11:24 AM

    고독님^^ 결혼축하드려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하시려면 걱정도 되시겠지만 고독님은 절 적응하시리라 믿쑵니다.~~~ 이제 닉넴 바꾸셔야 하는거 아니신지.................

  • 2. 진냥
    '12.3.4 12:03 PM

    새색시가 참 음식 맛깔나게 하네요 두 분 참 선한 인상이 보기 좋습니다^^

  • 3. 콩새사랑
    '12.3.4 12:53 PM - 삭제된댓글

    참~~~ 솜씨가 야무지기도 하셔라.....

  • 4. Orangered
    '12.3.4 1:12 PM

    강원도 어디로 오시는지...여기 놀러갈곳도 많고 좋아요^^ 저는 이제 강원도 8년차입니당.

    저도 누가 이렇게 장아찌 한병 담아주는 사람 있으면 좋겠다는~

    글구 닉넴을 '신랑은 나의 힘' 정도로 바꾸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ㅎㅎ

  • 5. 나누
    '12.3.4 1:17 PM

    고독님, 행복하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 6. 이쁜레오
    '12.3.4 1:31 PM

    와 고독님! 너무 분위기 있고 미인이셔요. 결혼축하드립니다.
    저는 강원도가 부모님 고향이셔서 괜히 반갑네요. 친척들이 많이 살지요.

  • 7. 만년초보1
    '12.3.4 3:36 PM

    ㅃ 축하드려요~,
    사진 보니 신랑 분이 동양미인의 매력에 푹 빠지신듯.
    깨 볶는 밥상 기대할께요 ^^

  • 8. 불면증
    '12.3.4 4:36 PM

    우왕
    일케 미인이셨고낭
    남편님과 넘넘 잘어울리세요
    전주를 떠나신다니 제가 다 서운해요
    두분 예쁘고 행복하게 사실것을 믿어의심치않습니다
    행복하세요

  • 9. 수선화
    '12.3.4 5:05 PM

    전주 참 음식도 맛있고 조용하고 좋은곳이지요
    떠나기 아쉽겠어요
    남편분도 훈남이시고 고독님도 단아하시네요
    강원도에 가셔서도 적응잘하시고 행복하세요^^

  • 10. 소연
    '12.3.4 5:23 PM

    1...결혼 축하드려요...^^
    2...강원도 두 맛좋은 식재료가 많아서...맛나게 사실듯해요..
    3...장아찌까지 선물로 준비하시는 넉넉한 마음씨 고독님 ^^

  • 11. 십년후
    '12.3.4 5:40 PM

    늦으나마 결혼 축하드립니다. 글에서 느껴졌던 따뜻함이 얼굴에서 그대로 보이네요. 익숙한 곳에서 떠나는 아쉬움도있으나 강원도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실테니 더욱 고독님 삶이 더욱 풍요로와지리라 생각합니다.두 분 행복한 나날 되세요!

  • 12. 예쁜꽃님
    '12.3.4 8:09 PM

    선남 선녀의 모습에 제 맘이 흐믓합니다
    예뻐 보이는 것이 점점 더 많아 지는것을 보면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행복하세요

  • 13. 순덕이엄마
    '12.3.4 9:27 PM

    결혼 축하해요. 두분 다 인상이 참 좋군요. 행복하게 사세요~^^

  • 14. 미모로 애국
    '12.3.4 9:29 PM

    오.. 결혼 축하드려요.
    제가 외국인에게 둘러싸인 직업인데 사진을 보니 남편분 분위기가 참 한국적이세요. ^^

  • 15. 튼튼맘
    '12.3.4 10:50 PM

    선남선녀네요.
    담번 맛있는 이야기들도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16. fbird24
    '12.3.5 1:16 AM

    예뻐요~!! ^^
    결혼 축하드립니다아~~~!! ^^

  • 17. 오늘
    '12.3.5 1:29 AM

    아~ 제가 상상하던 인상이랑 넘 똑같아요.
    고독은 나의힘님 댓글 볼 때 마다 참한 색시일거라
    생각 했거든요.
    새 신랑 한복이 어쩜 저렇게 잘~ 어울릴까요?
    두분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 18. 깊푸른저녁
    '12.3.5 2:42 AM

    한복 때깔이 너무 곱습니다~
    햄뽁으며 사세요~ ^^

  • 19. 꼬꼬와황금돼지
    '12.3.5 5:51 AM

    두분이 인상도 좋고 인물도 훤하시고 참 잘어울리십니다.~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 20. ylang
    '12.3.5 11:41 AM

    저 강원도에요ㅡ
    오시게되면 제근처면 제가 가끔 커피라도ㅡ^^
    강원도 좋습니다~^^

  • 21. candy
    '12.3.5 11:48 AM

    축하합니다.^^
    두분 모두인상이 좋으시네요~
    자주 강원도이야기 들려 주세요...

  • 22. 굿라이프
    '12.3.5 12:45 PM

    신랑 신부 두분 인상이 너무 좋네요. 아..외국인도 인상이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해봐요^^
    행복하게 사세요~~~

  • 23. 부관훼리
    '12.3.5 1:58 PM

    헛... 결혼하시는군요. 이사까지가시다니 정말 정신이 없으실듯...^^ 행복하세연~!

  • 24. 페스토
    '12.3.5 3:27 PM

    어머, 이쁘세요. 절대 고독하지 않으실 미모세요!!!

  • 25. 페스토
    '12.3.5 3:37 PM

    참,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소서!!!

  • 26. 벚꽃
    '12.3.5 3:39 PM

    잘 어울리는 부부군요^^

  • 27. 카산드라
    '12.3.5 10:28 PM

    브런치에 계란후라이 넘 예쁨.

    마지막 한복사진은 더 예쁘고 흐믓합니다.

    선남선녀가 따로 없어요..^^

    행복하세요~

  • 28. 케이즈
    '12.3.6 10:23 PM

    결혼 축하드립니다. 선남선녀!! 행복하게 잘 사실거예요!!!!!!!!
    축의금대신 추천이라도 꾸욱.^^;

  • 29. 보라돌이맘
    '12.3.7 6:38 AM

    두루두루 솜씨 좋은 예쁜 신부...
    그 옆의 듬직하고 따뜻한 인상 좋은 신랑.
    정말 두 분 아름다운 그림처럼 너무나 잘 어울리시네요.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두 분 인생의 새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독은 나의 힘님, 앞으로의 인생에 두 분이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 하시길...
    그리고 언제까지나 늘 행복하시길요.

  • 30. 푸른두이파리
    '12.3.9 7:40 AM

    제가 작년 축하를 좀 아꼈었는데
    아꼈던 축하에 더더더 보태어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655 뼈없는 매콤한 코다리구이에요.. 12 딸기가 좋아 2012.03.05 8,329 1
35654 새들과 함께 먹어요 - 시금치달걀범벅 (새사진 있음) 5 seedveil 2012.03.04 6,958 1
35653 마카롱은 이제 끝이라더니... 48 광년이 2012.03.04 36,382 25
35652 봄바람 맞으며 먹었던 숯불바베큐 3 황대장짝꿍 2012.03.04 5,131 1
35651 키톡 6년차만에.. 29 고독은 나의 힘 2012.03.04 12,678 7
35650 콩이 들어간 잡곡밥 드세요. 밥이 보약입니다. 8 배누리 2012.03.04 6,954 2
35649 오랜만이에요^^(곰 있어요) - 수정 10 맛좋은크래미 2012.03.04 5,741 4
35648 오늘은 삼겹살데이~ 6 두리궁뎅이 2012.03.03 7,558 1
35647 봄맞이 사진정리(돼지갈비김치찜,무생채,김치말이국수,북어포무침.... 32 소연 2012.03.03 12,568 4
35646 이 맛이 궁금하다 23 봄마중 2012.03.02 9,660 1
35645 야채,멸치 육수 낸 국물에 끓인 얼갈이된장국 9 독수리오남매 2012.03.02 7,573 2
35644 여행갔다온 건 자랑, 음식사진 별로 없는 건 안 자랑.(질낮은사.. 27 불면증 2012.03.02 8,379 4
35643 그냥 웃지요. 요즘 까칠해져가지고.... 19 오후에 2012.03.02 10,848 4
35642 우울증 걸릴뻔 했다 급빵끗해진 어느 해외거주 Sister의.. .. 137 순덕이엄마 2012.03.02 36,240 29
35641 곰피미역쌈,카레돈까스,카레전,김밥 20 오드리햇반 2012.03.02 9,443 2
35640 저희 장모님... 44 나우루 2012.03.02 19,256 5
35639 음식하기 귀찮을때 해먹기 좋은 초간단 간장국수!!! 11 나우루 2012.03.02 22,572 2
35638 궁금해하시던 섞박지...숙제 올립니다. 30 국제백수 2012.03.02 9,438 6
35637 주말이 아닌 휴일 8 딩딩 2012.03.02 4,943 1
35636 압력솥으로 찜질방 계란 만들었어요. 16 미주 2012.03.02 21,080 1
35635 비건이신 엄마 생신상 차려드렸어요. 27 Smooth 2012.03.01 12,094 7
35634 얼큰한 소고기 국 9 은재네된장 2012.03.01 7,124 3
35633 저는 개학이 싫어요. 69 jasmine 2012.03.01 20,239 7
35632 한라산 눈구경과 맛난음식몇가지 17 노니 2012.03.01 6,030 8
35631 82쿡 처음 데뷔해요. 데뷔라니까 이상하네요. 밥상차린것 10 튀긴레몬 2012.03.01 7,498 1
35630 나름 건강 밥상.. 아욱된장국, 곤드레나물밥 6 달해 2012.03.01 7,021 3
35629 점심 밥상 두 가지 28 LittleStar 2012.02.29 15,916 6
35628 2가지 맛 가자미조림~~ 14 콤돌~ 2012.02.29 10,15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