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떨어져 산지 이제 어언 4년이 되어가는 처자 입니다.
처음에 전기밥솥에 밥물 넣는것도 몰라서(쌀이 많이인지 물이 많이 인지 몰랐어요;;) 엄마한테 SOS치던 그 처자가, 이제 82cook덕분에 별의 별 것을 다 합니다...!

이것은 어제 저의 야심작, 마파두부.
J mom님 레서피랑 히트레시피를 짬뽕했더니....좀 짰어요.
오늘도 먹을것이기 떄문에 남은소스엔 물 부어 더 끓여놨습니당~~~

쟤는 지난주 야심작...ㅎㅎ
국물 많이 떡볶이와 김말이, 순대, 삶은계란, 만두 튀김 정식 되시겠습니다.
순대랑 김말이 찍어먹으려고 국물 많이 냈어요.
김말이는 제멋대로 당면 삶고 간장, 후추 간하고, 파도 좀 다져 넣고 김밥처럼 말아서 튀겼더니 어라! 그럴싸하더라구요.
물론 튀김 네개하고 버릴 한 컵의 기름이 아까워서 팬에 기름 좀 넉넉히 두르고 지졌습니다...ㅋㅋ
저 만두는 말이죠, 지난번 요놈에서 한개 남은건데요,

설을 그냥 지나기 아까워서 친구들 불러다 만두 빚고 떡국해서 먹었걸랑요~~엄마한테 만두 빚는 법 울어보느라 폭풍 전화를 했죠...ㅎㅎ
근데 그만 사진을 깜빡한거에요, 그날은 계란도 황백지단으로 하고 채도 더 잘 썰었...을지 모르는데...^-^
그리고 남은 대료료 (두부, 숙주 이런거 없이) 그 담주에 같이 일하는 언니랑 만두 8개 언능 빚어서 남은 재료로 또 만들었어요.
사진찍어 엄마 보내드렸더니 믿지 못하심....ㅡ,.ㅜ

어느날은 학교 앞 분식집이 그리워서 (거긴 돼지고기 김치찌개였지만 집에 돼지고기가 항상 있지는 않으니까요~) 참치 캔 넣고 김치찌개! 그리고 하일라이트는 저 반숙(꼭 앞 뒷면 다 팬에 닿게 구워서!)에 김가루, 그리고 참기름...이지만 만두 만들때 다 써버렸어요...그래서 참기름 생략!
집에선 김치찌개를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는데 학교 앞 넉넉한 할머니 분식집에서 이렇게 해 주셨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혼자살다보니 밑반찬도 없고 (김치는 찌개용), 주로 한그릇 음식이에요.

이 것도 야심작!
저의 서당개 하일라이트!
몇년 전에 보라돌이맘님께서 간단 돈까쓰를 알려주셨는데요, 밀>계>빵 대신 마요네즈!
얘는 치킨인데요 (역시 돼지고기가 떨어져서...ㅎ) 고기 두드려 밑간하고 마요네즈 발라 빵가루 뭍혀 팬에 투하!
그리고 옆에는 우동면이라고 우기는 중국면 스러운 것을 삶고, 한 솥 만들어서 냉동해 뒀던 카레를 해동합니다.
면이 삶아지면 카레넣고 까스와 합체!
세상에 내가 한 요리 맞아...?이러고 먹었어요.ㅎㅎ
이 간단 돈까쓰는 밀가루도, 계란도 가끔 없고 마요네즈 한 통 사면 처치 곤란한 제게 꿀같은 레서피 입니다. 기름냄새 나는 것 먹고 싶으면 언제든 손쉽게 할 수 있고요.
보라돌이맘님을 비롯, 제게 일용할 양식을 선사 해 주시는 키토커님들,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