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은 없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묵은지 김치찌개
밥상에 단골메뉴인
김치찌개, 된장찌개...
가장 자주 접하고, 많이 먹는 메뉴인데도~
어떤 때는 맛있게 먹고
어떤 때는 밥상에 올려놓는것이 민망할 정도로
맛이 없을때가 있지요.
아마도 정확한 레스피가 없이
그때 그때 다르게 끓여 놓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매번 반찬준비때마다 개량을 하는 것은 습관이 안되서 불편하게 느껴지고...
오랜만에
묵은지 김치찌개를 끓였어요.
이번에는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을 조금 달리 해 보았습니다.
황가네농장의 보물창고에서
3년묵은 김치 한포기를 꺼내 왔습니다.
묵은지의 신맛을 없애주는
맛있는 김치찌개의 재료는...
묵은지 한포기, 쌀뜨물, 돼지고기 약간, 집간장, 참기름
육수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파, 마늘 이런 기본 양념을 생략해도 되고~
재료는 착해도
맛은 일품인 묵은지김치찌개 끓이는법 시작해 볼게요.
우선
잘 익은 묵은지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짝꿍은 큼직 큼직하게 썰어 놓았습니다.
집간장을 소주컵으로
반컵 정도 부어 주고~
다른 간은 하지 않고
묵은김치의 기본양념맛과 집간장으로만 간을 맞춘다고 생각하시면서
간장의 양을 맞춰주면 될것 같아요.
참기름도 반컵정도 ...
집간장과 참기름이 묵은지에
쏘옥 베일 수 있도록
조물조물 잘 무쳐 주었습니다.
묵은지의 시큼한 냄새 대신에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솔솔~~
집간장과 참기름으로 무쳐놓은 묵은지에
쌀뜨물을 부어 주고~
냉동실에 자리잡고 있던
조금 남은 돼지고기도 넣어주고...
돼지고기를 미리 넣어 간이 베일 수 있도록
함께 무쳐 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요렇게 보글보글 끓여주면
신맛은 사라지고 얼큰하고 맛있는 묵은지김치찌개가 완성 되지요.
짝꿍은 묵은지가 푸욱~ 익어야 맛있던데요..
그래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은근하게 오래 끓여 주었어요.
묵은지의 콩콩한 냄새도 잡아주고
시큼함도 잡아주는
신비의 참기름.
참기름을 넣어 더욱 맛있는 묵은지김치찌개
정말 재료도 착하고
끓이는법도 간단하지요.
명절때가 되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왠지 칼칼하고 개운한 찌개가 생각나잖아요.
그럴때
묵은지와 집간장, 참기름만 있음
맛있게 탄생하는
묵은지김치찌개 끓여 보세요.